홍콩&마카오 여행기/홍콩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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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찬텡과 다이파이동

홍콩 여행을 준비하시다 보면 이 두가지 단어를 들어보셨을 거예요. 혹시 두 식당의 차이점 알고 계신가요?

차찬텡의 경우  쉽게 설명을 하자면 우리나라의 김밥**과 같은 다양한 요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징은  밀크티, 아이스밀크티, 레몬티 등과 함께 차와 음식을 함께 즐기실 수 있는곳, 마카로니스프나 토마토국수등 홍콩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들도 판매되며 오전시간에 가면 저런 음식들을 조금 더 저렴하게, 오후시간에 가시면 파인애플번에 에그타르트 그리고 밀크티등을 드시며 휴식시간을 가지실 수도 있는 공간입니다.

다이파이동의 경우, 홍콩식 노점 포장마차입니다. 홍콩 정부에서 허가를 해준 노점으로 지금은 하락의 길로 접어들어 이제 홍콩 전역에 남아있는 다이파이동은 스무개 조금 넘는 정도 . ( 사실 28곳 정도 남았다는 기사를 보기는 했는데 가려고 했던 다이파이동이 문을 닫은것을 보아 계속해서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것 같아요 )

관광객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이파이동은 바로 센트럴에 있는 싱흥유엔 ( 고기국수로 유명한 구기우남 맞은편에 있는 포장마차 입니다 ) 그리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초입부근에 있는 싱키  입니다. 

특히 싱흥유엔의 경우 처음 싱흥유엔을 보았을때 이런데서 장사가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언제가든 홍콩인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콩의 식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각자의 동선에 맞춰 한두곳 방문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이번 제 홍콩여행의 목표중 한가지가 다양한 다이파이동을 방문해 보자는것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알아갔던 곳들이 있습니다.

코즈웨이베이 타이항에 위치한 빙키 ( Bing Kee 炳記茶檔 ) 그리고 센트럴에 있는 수이키 ( shui kee ) 그리고 삼수이포 지나 있던 한곳이었는데 여기는 문을 닫았는지 구글지도에 클로즈 라고 나와 결국 가지 못했음.

오늘은 타이항에 위치한 빙키를 우선 알려드립니다.

 

타이항을 찾아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 지하철을 타고 가기

이 경우는 코즈웨이베이역에서 하차하는것보다 틴하우역에서 하차해 찾아가시는것이 훨씬 간단합니다. 틴하우역 B출구로 나가셔서 길을 건너 메트로파크 코즈웨이베이 호텔 방향으로 길을 들어서 그 호텔을 지나 쭉 직진해서 가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둘째 - 버스를 이용하기

센트럴 기준 11번 그리고 26번 버스를 타고 타이항로드 정거장에서 하차하면 금방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 한정거장 전인 성바울 병원에서 하차해서 걸어갔는데, 이 두개의 노선이 타이항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니 가급적 저 두 버스 노선을 이용하세요.

셋째 - 트램

정거장에서 하차해서 타이항까지 걸어가는길의 소요시간은 가장 길지만 ( 사실 그래봐야 5분에서 10분 정도의 차이 ) 센트럴이나 셩완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노스포인트 및 샤우케이완 방면의 트램을 타신 뒤, 진행방향 오른쪽을 계속 보세요. 그럼 코즈웨이베이의 번화가를 지나 홍콩도서관이 나오면 바로 하차하셔서 로쁘띠 로즈데일 호텔이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신 뒤 그 길을 따라 쭉 직진하면 됩니다.

지하철과 트램의 경우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온게 있으니 조만간 다른글로 알려드릴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이 글에도 다시  첨부를 해 놓겠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인가 3시 30분까지,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오후 2시 이전에는 도착하시는게 좋습니다.

토요일 및 일요일 영업 그리고 월요일 휴무이니 이 부분 참고하세요.

이 근방에 택시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처음에는 주변에 싸고 맛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택시 기사님들이 식사를 하시기 위해 오시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근방에 자동차 수리점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토바이 자동차 들을 수리하기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이 식당의 주인 아저씨가 인스타그램을 하시고 계시니,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궁금하시면 인스타그램에서 @bingkee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도 그거 검색해서 메뉴 결정하고 주문

제가 앉았던 테이블은 4명이 합석을 했는데 음료가 나온걸 보니 3명이 동일한 메뉴 주문 ㅋㅋㅋ

여기는 정말 차가운 밀크티가 훨씬 맛있습니다 ( 다음날 다시 가서 따듯한것도 마셔봄 ) 가급적! 차가운 밀크티로 드세요. 

제 앞에 서 계시던 두분이랑 합석을 한건데 그분들은 저렇게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신 분들이셨어요. ( 강아지라 하기에는 조금 덩치가 크지만 ㅋㅋ ) 다이파이동이 야외 노점 포장마차라고 설명을 했잖아요, 이 빙키도 두 건물 사이에 있는 골목길에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 벽면에 줄을 묶을 수 있는곳? 표현이 잘 안되는데 아무튼 강아지 줄을 묶을 수 있는 그런곳들이 중간에 있어서 저분들 같이  강아지 목줄을 거기 걸어놓고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어요.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고 싶었는데 말이 안통하니 그냥 계속 쳐다만 봄.

드디어 제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바로 고기 올라가 있는 인스턴트 누들, 옆좌석에 앉으신 분도 같은 메뉴 주문..

이런 다이파이동 식당을 가실 분들은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식탁위에 휴지가 없습니다, 홍콩여행시 필수품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휴지와 물티슈라고 답할것 같아요. 무료로 제공되는 휴지가 거의 없고 이런 작은 식당들의 경우 홍콩분들은 휴대용 티슈를 가지고 다니시면서 젓가락등을 휴지로 한번 쓱 닦고 드시는 모습을 종종 보실 수 있으실거예요. 직원에게 휴지를 요청하면 주기는 하지만 2불에서 3불 정도의 비용이 청구됩니다.

혹시 제 블로그를 보시고 여기 가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 제가 먹은 메뉴 사진을 최대한 자세히 찍어 보여드립니다.

계란후라이, 양상추 그리고 구운고기가 들어가 있는 인스턴트 누들 메뉴였으며 음료는 똥라이차, 한입먹고 맛있어서 그때부터 그냥 열심히 먹었음, 이번 홍콩 여행에서 특별한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여기였습니다. 솔직히 면 자체는 우리나라 라면이랑 비슷하고 조금 더 얇은 면? 그래서 면만 드시면 밍밍하고 맛없으니깐 꼭 저 고기랑 함께 드세요.

그리고 식사를 하고 나서 계산을 할 때 주인 아저씨가 엽서 한장을 기념품으로 주십니다. 그거 꼭 받아오세요

이렇게 먹고 제가 지불한 돈은 41불 ( 홍콩달러 )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제가 줄섰던쪽이 아닌 반대편 방향에서 찍은 빙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두 건물 사이의 골목길에 천막을 치고 간이 식탁과 의자를 놓고 영업하는 곳이에요.  화장실의 경우 주변에 공중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그곳을 이용해야 하니 참고하시고, 오늘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버튼 꾹! 눌러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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