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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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자유여행! 혹시 까오만카이 ( 카오만카이, 카오만까이 ) 라는 음식을 아시나요? 한국에 삼계탕이 있다면

태국에는 까오만카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방콕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삶은 닭고기가 길거리에 걸려있는 노점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영어이름으로는 치킨라이스! 하얀 쌀밥위에 닭백숙을 올려진 태국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닭육수를 넣고 만든 밥인지 (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음 ) 윤기가 흐르는 밥위에 닭백숙을 올려주는 메뉴인데, 닭고기가 우리나라 삼계탕을 먹는것과 비슷한 맛이라 거부감없이 드실 수 있는 메뉴중 하나일거예요.


오늘은 빠뚜남시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카오만카이 두곳을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 이 가게 근처에 바미사왕 ( 사왕누들로 유명한 가게 ) 그리고 제가 다른글에서 알려드린 칫롬의 빨간머리 똠얌국수 가게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해 두세요. 다시 카오만까이의 소개로 돌아와서 이 두 가게는 두곳다 오래되고 일대에서 유명하지만 한곳은 분홍색, 한곳은 연두색의 유니폼을 입고 가게가 장식되어 있기 때문에 의상으로도 눈에 확 띄는 가게입니다.


먼저 방문했던 분홍색 가게인 Go-Ang Kaomunkai Pratunam Hainanese Chicken Rice
 ( Kaiton Pratu Nam Chicken ,고앙카오만카이 ) 구글지도 검색하시면 저 세개중 어느거로 검색하셔도 다 같은 가게예요.


이곳은 1960년부터 시작된 곳이며 영업시간은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 그리고 5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중간에 쉬는시간이 있습니다. 또한 각 자리마다 이렇게 메뉴판이 있고 그림설명이 있기 때문에 태국어를 모르시더라도 주문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 이것은 뒤에 소개하는 곳도 마찬가지 )


한가지 주의점은 이곳은 식당 옆쪽으로 줄을 서는곳이 따로 있습니다 - 막상 가보시면 알거예요. 거기 서 있다가 직원이 자리 마련해 주고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가면 됩니다 ( 이것도 뒤 가게도 동일 )


그냥 무작정 입구에 들어가서 몇명이라고 이야기 하면, 만약 줄 서 있는곳에 사람이 없다면 바로 입장 가능하지만 뒤에 대기인원이 있을때는 따가운 눈초리와 직원의 모라모라 하는 구박하는 말투를 들으실 수 있을거예요.  ( 실제 경험 ㅎㅎ )

일단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니 중국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일본분들도 많이 오시고 - 일본 가이드북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어디 소개된 곳인듯. 그리고 태국분들도 역시나 많고..다들 기념사진 찍고 그러면서 기다리다가 혼자 오신 태국분이랑 같이 합석해서 입구에 있던 테이블에 앉았어요. 지나가는 분들이 사진 엄청 찍으시던데  그래서 민망함 ㅋㅋㅋ

 

무엇을 먹을까 잠깐 고민했는데 어차피 방콕에서는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하니깐 제일 저렴한 40바트짜리 밥이랑 닭고기랑 같이

올려진 메뉴 하나만 주문했어요. 이곳은 그거 하나만 주문하셔도 괜찮음.. 양이 적을것 같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옆쪽에 나와있는  닭고기 단품메뉴를 주문하신뒤 밥을 따로 주문하시는게 좋습니다. 

매장은 솔직히 선풍기만 있기 때문에 조금 식사하기 더운 편이에요, 그런면에서 사왕누들은 에어컨이 빵빵 나와서 좋음 ㅎㅎ

드디어 나온 제가 주문한 메뉴, 그릇이 왜 3개냐면 앞에 앉아계신분이 똑같은 메뉴 2개를 주문하셨던데 보니깐 보통 이렇게 드시는 분들이 많은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하긴 저도 룽르엉에서 국수 먹을때 스몰사이즈 2개 먹을때도 있으니깐.. 조금만 맛보고 싶으시다면 1개만 드시는게 좋고 이왕 간김에 사왕누들과 묶어서 다녀오실 분들은 여기서 하나 먹고 사왕누들에서 하나 먹는것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오이 썰어진거 몇개 그리고 쌀밥위에 삶아진 닭고기 그리고 국물이 하나 나오는데 이게 우리나라 삼계탕 국물 맛이에요.

이거부터 한입 떠서 맛보고 밥위에 간장소스를 끼얹어 비벼드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태국음식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 향 때문에 ) 이건 무난하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한그릇 40바트 ( 환율 35원으로 계산시 1400원 ) 정말 저렴한 음식이죠?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을수도...


 


 

위치는 수상버스  Pratu Nam - 프라투남 정거장에서 하차해서

도로쪽으로 올라와 저 아마리 호텔 방향으로 ( 저 수상버스 정거장을 등지고 오른쪽 ) 그리고 신호등이 있는 4거리가 나오면 거기서 위 사진에 노란화살표 표시해 놓은것 처럼 오른쪽으로 가시면 초록색 유니폼의 Kueng Heng Pratunam Chicken Rice - 분홍색 유니폼의 Go-Ang Kaomunkai Pratunam Chicken Rice 그리고 세븐일레븐을 지나 사왕누들 ( 바미사왕 ) 이렇게 순서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소개해 드리는 가게는, 연두색깔 유니폼 ( 초록색 유니폼 )을 입고 장사하는 Kueng Heng Pratunam Chicken Rice  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사테를 파는 냄새가 길거리에 진동을 하니 혹시 인원수가 많다면 사테 ( 10개에 50바트 ) 드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구글지도에서 Pratunam Chicken Rice , Kueng Heng Pratunam Chicken Rice , ร้านอาหารก่วงเฮงไก่ตอนประตูน้ำ 세개의 이름 다 같은 가게입니다.  이곳은 이렇게 따로 포장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 근처에 줄 서는곳이 있어요. 거기서 줄을 서서 인원수를 말하면 이 가게뒤 자리가 있으면 그곳에 앉히고

거기 자리가 없으면 조금 떨어진 위치 ( 한 10초 정도 거리 )에 있는 작은 가게로 앉히기도 합니다. 이날 제가 선택한 메뉴는 삶은 닭고기가 올려진것과 튀긴 닭고기가 올려진 메뉴 - 가격은 50바트 , 10바트 비싼 대신 치킨이 올라가 있어요!!

그래서 소스도 2가지로 나옴, 간장은 앞서 설명한대로 하얀 닭고기에 찍어드시면 되고 칠리소스는 치킨에

살짝 식었는데도 맛있음. 그래서 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날은 중국에서 관광오신 분들이랑 합석해서 먹었는데 그분들도 가이드북 들고 찾아오셨어요. 맛은 솔직히 비슷비슷해서 어느 한곳을 추천하기 힘들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니 두곳을 다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데 그러면 너무 배부를것 같고.. 결론은 그냥 가서 사람없는곳에 줄서서 드셔도 될것 같아요.

이거 하나 먹자고 찾아가는건 조금 힘들것 같아서 사왕누들이랑 묶거나, 아님 칫롬 똠얌국수랑 묶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 거기에 빅씨마트나 미스터핏 마사지 가게도.. 단순히 이곳만을 위해 가기에는 위치가 굉장히 애매해요.

그리고  이왕 여기까지 온거 사왕누들 가는길에 봤던 다른 국수가게 ( 여기는 전에 지나가면서 아저씨가 들어오라고 막 손짓하시던 가게였는데 그날은 너무 배불러서 못들어갔고 이날 포장이라도 하려고 갔었음 ) 갔는데 아직 낮이라 그런지 문을 안 열어서

할수없이 그 옆에 있던 꼬치 노점에서 돼지고기 꼬치 3개 포장하고 ( 45바트 ) 다시  Kueng Heng Pratunam Chicken Rice  와서 2인 90바트짜리 치킨 포장. 테이크아웃 코너 따로 있으니깐 거기 줄 서서 주문하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닭고기 썰어서 1회용그릇에 넣어 주십니다.

그렇게 포장해 온 두 메뉴는 그날 저녁으로~ ( 이 후기는 나중에 설명 )


방콕 자유여행! 싸고 맛있는 카오만카이!!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메뉴이니 꼭 드셔보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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