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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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산티아고 순례길 17일차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에서 테라디요스 까지 27Km 구간

이날은 아빠에게 연락이 꽤 늦게와서 조금 걱정을 했던 하루입니다, 지난번 처럼 길을 잃었는지 알았는데 알베르게에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서 인솔자선생님의 와이파이를 빌려 연락했다고 하셨네요.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지도 확인차 잠깐 연결했다고 더이상 연락이 없어도 걱정말라는 메세지와 내일 갈 알베르게에 대한 정보를 보내오셨습니다.

다음날 묵을 도시는 엘 부르고 라네로 였는데, 알베르게 이름은 La laguna, 그런데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 경악스러운 소식을 접했는데 바로 이 알베르게에서 베드버그에 물렸다는 한국분의 후기...구글지도를 보니 많은 분들이 빈대에 대해 언급을 하셔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

그래서 아빠에게 근처에 다른 숙소가 있으니 그곳에서 자고 출발하는것을 고려해 보라고 메세지를 넣고 엘부르고의 알베르게 및 호텔들을 검색하는데 모든 숙소의 후기에 빈대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숙소로 가는것을 포기하고 어쩔수 없으니 알베르게 도착해서 침대와 배낭등에 베드버그 스프레이를 많이 뿌리고 꼭 침낭에 들어가서 자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다 아빠가 가실만한 식당이 있나 검색을 하다 한줄기 햇살같은 정보를 발견했으니!!! 바로 한국 라면을 끓여 파는 가게가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드디어 18일차 테라디요스에서 엘 부르고 라네로의 31KM구간

알베르게 도착과 동시에 다들 베드버그 스프레이 뿌리시느라 정신없고  ㅋㅋㅋ 한국부부에게 파스타를 나눔받으셨다고 해요, ( 이분들은 며칠간 아빠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

그리고 저녁은 같이 다니시는 아저씨랑 라면을 드시기로 했다고, 400KM를 지나는 공식적인 구간에서 찍었다며 기념사진을 한장 보내주셨습니다.

이날은 배낭도 배송서비스로 미리 보내서 아주 편안하게 걸으셨다고 하시며 레온까지 남은 구간은 모두 짐은 배송서비스 하시기로 했다고 하셨어요.  밤에는 바람이 불면 많이 추워져서 잠은 꼭 침낭에서 주무신다고 하셨음.  피로누적이 심해지는거 같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이 부분도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이 왔는데 라면은 3.50센트 햇반은 4유로, 김치만 있었으면 환상이었을거 같다고 하셔서 검색을 조금 하다보니 레온에 도착하면 중국마트가 있는데 그곳에 김치와 한국라면들을 판다는 정보를 획득했어요. 그래서 레온에 가면 그곳에 가서 김치와 라면을 사기로함. 그리고 빈대는 괜찮았냐고 여쭤보니 그날 빈대에 물리신분 계시다는 소식이 ㅠ.ㅠ  혹시 엘부르고 머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베드버그 스프레이 꼭꼭 열심히 뿌리고 주무시도록 하세요. 산티아고 순례길 걷다 빈대 물리면 너무 힘들어요..

신라면을 드셨던 곳의 정보 - La Costa del Adobe

https://www.google.co.kr/maps/place/La+Costa+del+Adobe/@42.4228545,-5.2211852,18z/data=!4m12!1m6!3m5!1s0xd3802ae6e8a4e31:0xaca86d0a2603c6b!2sAlbergue+La+Laguna!8m2!3d42.4240286!4d-5.2205897!3m4!1s0x0:0x908f4fa25684f546!8m2!3d42.4217577!4d-5.2185582 

 

19일차 엘 부르고 라네로에서 만시야의 19KM 구간  머무실 알베르게는 amigos del peregrinos 조리시설이 있는 알베르게 라고 합니다. 다른분들 후기에서 gaia 알베르게가 좋다는 평가를 많이 봤는데 거기가 아니라서 살짝 아쉽 ㅎㅎ

점심을 드셨다고 보내온 사진에 고추장찌개 사진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보니 위에 파스타 만들어서 나눠주신분이 찌개도 주셨다고 하는데 어찌나 감사한지..설거지라도 도와드리라고 이야기 했어요 ㅠㅠ 진짜 감사함을 어찌 다 표현하지 모르겠네요 ( 레온에 가서 뭐라도 감사표시하라고 신신당부했음 )  머무시는 숙소 근처에 성당이 있으면 인솔자선생님이 미사시간을 알려주셔서 가급적 참석하시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몇몇 성당들은 입장료가 있다보니 다른분들은 잘 안가신다고 해요. 저는 아빠에게 그 성당들이 입장료를 받아 운영되고 있을거라고 도네이션 하는거라 생각하고 꼭 입장료 내고 들어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부르고스나 레온등의 지역은 입장료를 받아 그게 조금 부담될 수 있지만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는것이기도 하니 한번쯤 들어가 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레온의 알베르게 정보는 san francisco de asis 검색을 해 보니 이 알베르게에는 빨래와 건조를 무료로 해준다고 해서 평가가 좋네요. 알베르게 근처에 있는 식당들을 찾아보다  지난번에 아빠에게 꼭 가라고 이야기 했던 일본식당 SIBUYA Urban Sushi Bar가 레온에도 있길래 아빠에게 그 사실을 알려드리며 레온에서 하루 휴식을 갖는날이 있는데 그날 혼자라도 꼭 가라고 다시 당부함.

관련글 : http://dktladl.tistory.com/639 

 

또한 중국슈퍼 ( 김치와 한국라면을 살 수 있는곳 ) 그리고 장을 볼 수 있는 까르푸 위치와 중국뷔페가 있다는걸 알려드리니 그곳 위치도 알려달라고 하셔서 레온프라자에 있다는 중국식당 wok hui feng을 알려드렸어요.  여기가 알베르게에서 걸어서 30분이나 되는 위치라서 사실 제가 알려드린곳은 알베르게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중국식당이었는데 이곳은 2인 3인 4인 세트메뉴와 단품메뉴가 있는곳이었음. 아빠에게 계속 음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이랑 의논끝에 내일은 저 wok에 가시기로 했다고 하셔서 내일은 그곳에서 식사를 하시고, 레온이 꽤 큰 도시라서 혹시나 싶어 발마사지 정보를 검색하다가 타이마사지 가게를 찾았어요.

혹시 다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분이 레온 정보를 찾으시다가 제 블로그를 오실까 싶어, 제가 찾은 가게 주소 알려드려요.

중국뷔페 - wok hui feng

https://www.google.co.kr/maps/place/Wok+Hui+Feng/@42.6047672,-5.5826669,18.75z/data=!4m8!1m2!2m1!1sfoot+massage!3m4!1s0x0:0x21c19144d137142b!8m2!3d42.6053039!4d-5.5835116

 

 foot massage로 찾은 가게

https://www.google.co.kr/maps/place/Bualuang+Thai+Massage/@42.5992974,-5.5726871,16z/data=!4m8!1m2!2m1!1sfoot+massage!3m4!1s0x0:0xa161c7a3ff4c4a4b!8m2!3d42.6018213!4d-5.5745624  이곳인데 일단 아빠에게 가 보라고 이야기를 한 상태이기는 한데 아빠가 가실지는 모르겠어요. 구글지도에 보니깐 oferta 29유로 라고 쓰여있던데 저게 스페인어로 제공이라는 뜻이래요. 그럼 무언가를 29유로에 제공한다는건데 저게 발마사지 가격인지 아닌지를 모르겠어서...

 

한국라면과 김치등을 판매하는 슈퍼 Alimentation Oriental

https://www.google.co.kr/maps/place/Alimentation+Oriental/@42.6056045,-5.5697047,17z/data=!3m1!4b1!4m5!3m4!1s0xd379a8472b67979:0x30843a8b5b716074!8m2!3d42.6056006!4d-5.567516 

 

 

 

 

 Buen Camino !  모든 순례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걷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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