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기
반응형

 이 글은 지난 여름, 홍콩 마카오 자유여행을 마치고 마지막날 AEL 셔틀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면서 그리고 그날 들었던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해 놓은 글이다.

홍콩을 여행하는 자유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두개의 호텔, 셩완의 이비스셩완과 침사추이의 YMCA 호텔

그런데 유독 이비스셩완에는 꿀팁이라는 내용으로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홍콩역으로 가면 편하다는 글들이 많이 나온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비스셩완은 호텔 자체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 이 셔틀버스는 AEL 승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공항에서 AEL 을 타고 홍콩역으로 이동 혹은 그 반대코스를 이용하는 승객 승객들을 위한 셔틀버스이다.

때문에 AEL을 타고 홍콩역까지 이동한 승객이라면 이비스셩완에 숙박하지 않아도 ( LBP  호텔이나 60west 호텔등 ) 이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AEL셔틀버스가 마치 호텔 셔틀버스인듯 이용하고 후기를 작성하시는 분들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다.  

호텔 주차장 구역에 붙어있는 AEL H2번 셔틀버스 안내사항

자세히 보시면 이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AEL 티켓 소지자 그리고 공항티켓과 보딩패스등을 소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내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분들은 기사가 티켓을 검사하는것이 아닌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저런 무임승차를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니가 뭔데 나서서 이런 오지랖을 부리냐? 이런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는 한다.

몇몇분들이 꿀팁이라고 전파하고 있는 AEL 이용객도 아닌데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양심불량이자 무임승차가 맞다.

실제 제 경우 아침에 인타운체크인을 하고  홍콩 관광을 마치고, 침사추이의 호텔에서 이 셔틀버스를 탔을때 기사분이 공항티켓 확인했던 적도 있고 캐리어가 아닌 노트북 가방이나 백팩만 가지고 탑승하는 홍콩분들에게는 기사가 티켓이나 증빙서류등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본 다른 아저씨는 자기 보딩패스는 아직 없는데 탈 수 있냐모 E티켓 출력한 내역을 보여주고 탑승하셨어요.

이 무임승차에 관련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던 계기가..

이날 이비스셩완에서 이 H2번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분들도 이 버스를 타시려고 같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대화를 들으니 그날 출국하시는 분들이 아닌, 디즈니랜드 가시는 분들이네요. 버스가 안오자 점점 안절부절 하시면서 늦게 들어가면 사람 많은데 어쩌냐고 마구 걱정하시던 모습을 보며 AEL을 타고 칭이역에 가서 환승을 할거라 이걸 기다리는건가? 뭐하러 이 무료 셔틀버스를 타려고 시간을 버리고 있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단순히 홍콩역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 이 AEL 셔틀버스를 타신거라면 무임승차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몰라서, 혹은 꿀팁이라는 다른분들의 글을 보고 그런 행동을 하셨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라는 말에 혹해서 길바닥에 시간을 버리면서 그 셔틀버스를 타러 기다리는것 보다는

차라리 그 시간에 빨리 홍콩역으로 가서 홍콩역에서 퉁청라인을 타고 바로 써니베이역으로 가시는게 훨씬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저렇게 못들어가게 막아놓지도 않았고 이 좌석은 AEL 승객을 위한 좌석이라는 안내판도 없었는데...

 여러분 명심하세요! 호텔 셔틀이라고 되어 있는곳에 H1.2.3.4   혹은 K1.2.3 이렇게 번호가 붙어있는 셔틀버스라면

이 셔틀버스는 호텔 자체의 셔틀버스가 아닌 AEL을 이용객들을 위한 셔틀버스입니다.

 

 

AEL 이용계획도 없는데 단순히 구룡역과 홍콩역을 가기 편하다는 이유로 이 버스를 타신다면? 그것은 무임승차가 맞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