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여유있는 시간. 카페 테일 ( Tail coffee )

오랜만에 쓰는 여행일기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하고 있는 테일 커피 입니다.

사실 속초리조트에 숙박을 하면서 어디 카페 하나 다녀올 곳 없을까 해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스사사 카페에서 

이곳을 추천해 주신 분들의 댓글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원래 가려고 찾아보았던 몇몇 곳들이 일요일에는 쉰다고 되어 있어서 어딜 가야 하나 싶었는데 이곳은 일요일도 영업을 하길래 이곳으로 당첨!

외숙모가 운전을 하셔야 하니깐 1시간 정도 걸리는 카페에 가도 괜찮냐고 여쭈어보니 외숙모가 좋다고 하셔서 

속초리조트 체크아웃하고 양양 쏠비치 가기전에 시간이 애매했기 때문에 드라이브삼아 고성에 다녀오면 되겠다! 해서 

단천면옥에서 점심을 먹고 테일 커피로 출발을 하게 됩니다.

카카오 지도 참고하세요. 수요일 휴무라고 되어 있는데 가끔 영업하시는 날도 있는듯 싶으니 

네이버지도나 인스타그램 공지를 확인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312497115

네비게이션을 켜고 가시면 고성 가진해변 부부횟집 간판 근처로 안내가 됩니다. 거기 근처에 차 주차하시고 파란지붕집 뒷편으로 짙은 연두색 지붕의 집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바로 테일 커피예요.

제가 방문한날은 입구에 페인트 작업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외관 사진을 찍어오지는 못했는데 다른분들 사진으로 외관을 미리 익혀두고 가신다면 금방 찾으실 수 있는 위치입니다. 

저희는 4명이 갔는데 피크닉세트 3개에 하나는 음료를 주문하려 했는데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해야 한다 하셔서 

피크닉세트 4개 주문 커피 3개와 차가운 유자차 하나를 골랐습니다. 

피크닉세트의 가격은 1인기준 9천원이에요 ( 2021년 06월 기준 ) 

드립 커피가 준비되는 동안 가게 곳곳을 살짝 둘러보았습니다.

화장실은 카페 내부의 화장실을 이용하셔도 되고 가진해변 근처에 공용화장실이 있는데 이곳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편하신 곳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피크닉세트를 주문하시면 커피종류 하나를 선택하시고 돗자리 그리고 담요와 피크닉가방을 하나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 사진과 같이 피크닉가방에 음료와 컵 그리고 마들렌을 담아주심 

카페에서 약 3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가진해변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습니다. 

엄마와 이모가 보입니다. 저희는 중간에 자리 잡았지만 개인적으로 저 바위 근처 자리가 좋아보였음 ㅎㅎ 

저는 커피맛은 잘 몰라서 ㅎㅎ 유자차는 괜찮았어요. 

위는 원본사진, 아래는 티스토리 사진편집에서 살짝 편집한 사진이에요. 

아침에 샀던 속초751샌드위치를 이곳에서 흡입!!

유자차와 함께 먹으니 더 꿀맛~  

테일커피 피크닉 이용안내는 아래 안내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대여가격은 1인 9000원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셔야 합니다.

대여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있으니 1시간 20분 정도 해변을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인기준의 피크닉바구니는 마들렌3개 그리고 커피포트2개가 제공되었습니다. 아마 커피포트 1개에 1인 혹은 2인분량의 커피만 들어가는듯 싶어요. 

솔직히..마들렌의 맛은... 음... 다른메뉴로 바꾸는게 어떨까 싶을 정도로 ㅠ.ㅠ 

마들렌 맛은 진짜 아휴 ㅠ.ㅠ 다른거 먹는게 나을것 같았음. 

제가 갔던날은 주말이라 저희 말고도 이 피크닉 세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에 이 해변에 앉아 피크닉세트를 이용하는건 꽤 멋진 경험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바다색깔이 진짜 진짜 예뻐서 

여기 해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것 자체가 휴식이었음. 

솔직히 엄마와 이모는 이거 하려고 여기까지 온거냐고? 엥?? 하셨지만 외숙모는 형님 ***이 아니면 우리가 이런데 어찌 알고 찾아오고 이런 시간 가져보겠냐고 친구들끼리 오면 술먹기 바쁘고, 가족들끼리 오면 밥하기 바쁜데 저는 여기 와서 이렇게 사진찍고 해변에 앉아서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셨어요.

아마 취향을 많이 타는 장소일듯..   꼭 피크닉세트를 이용하시지 않더라도 가진해변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각자 돗자리 챙겨오셔서 이런 작은 해변에 앉아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실제 저희 옆의 분들은 돗자리에 새우깡 챙겨오셔서 그냥 해변에 앉아서 휴식 취하다 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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