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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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콩 카이탁크루즈 터미널로 이동해서 크루즈 승선하는날!


가기전까지 일반 택시를 타고 갈까, 아니면 우버택시를 불러서 타고 갈까 엄청난 갈등을 했습니다. 우버택시의 경우 목적지를 입력하면 따로 더이상 설명을 안해도 되고 차가 깨끗하다는 장점,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고 ( 제가 숙박했던 셩완지역의 버터플라리온 헐리우드호텔에서 카이탁크루즈 터미널까지는 예상비용이 약 500불 정도 나왔습니다 ) 홍콩 택시의 경우 의사소통이 힘들수도 있고, 요금을 바가지 쓸까봐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 이번 여행은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다녀왔는데..뭐를 잘못 설정했는지 사진 사이즈가 다 작게 설정 ㅠㅠ 덕분에 몇몇 사진 사이즈가 너무 작네요.. ㅠㅠ )

 

 

체크아웃을 하고 이동을 하려고 하니 비가 엄청나게 오기 시작, 호텔직원이 혹시 택시 필요하냐고 하길래 캡쳐해간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 주소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이곳으로 간다고 하니 자기가 택시 부를테니 기다리라고 하네요.그래서 택시가 올때 까지 기다림.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의 주소는

Kai Tak Cruise Terminal, 33 Shing Fung Road, Kowloon  九龍承豐路33 啟德郵輪碼頭

 

택시가 와서 호텔 직원분이 트렁크에 짐 넣어주시고 ( 홍콩 택시의 경우 트렁크에 짐을 실으실 경우 5불씩 비용이 추가 됩니다, 또한 터널을 지날때 내는 통행료는 승객이 지불합니다 ) 택시 타서 다시 어디 간다고 이야기 하려고 하니깐 아저씨가

나 이미 알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이야기 해 주셔서, 출발!!


셩완 -센트럴에서 완차이 지나 터널을 거처 구룡섬으로 넘어감 ( 이때 통행료 한번 지불 - 정확한 금액이 기억 안나는데, 이때 택시 기사님이 얼마를 지불하는지 꼭 확인해 두세요 ) 그리고 이 길이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드는 아주 작은 도로를 뱅글뱅글 돌아 드디어 크루즈 터미널 도착


이때부터 옆으로 지나가는 택시 볼때마다 저 택시도 크루즈 승객을 태우고 왔나보다 서로 추측하고.. (  이 크루즈 터미널까지 가는 미니버스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버스가 매우 작고 캐리어를 들고 타기에는 조금 버겁습니다. 때문에 가급적 꼭 택시로 이동하도록 하세요 )

 

 

택시가 정차하고 나온 요금은 100불이 조금 넘음. 여기에 통행료와 짐값 추가하고 188불 나왔습니다 ( 홍콩달러 기준 ) 사실 예상했던 금액은 약 250불 가량이었는데 예상금액보다 훨씬 적게 나와서 엄청 좋아했어요, 게다가 500불 짜리 내서 거스름돈 안 주실줄 알았는데 ( 간혹가다 택시기사님들중에 이런경우 남은 12불은 자기가 알아서 가지고 300불만 주시는 분들도 있음, 정확하게 12불도 거슬러 주셔서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 


사진이 하나 없기는 한데 택시에서 내리면 바로 직원들이 와서 캐리어를 확인합니다. 캐리어에 배기지택 (  방 번호가 적혀있는 표 ) 잘 붙어있다면 바로 확인하고 수거해 갑니다. 그럼 직원들에게 캐리어를 맡기시고 바로 몸만 크루즈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홍콩 출국 과정을 마치고 여권을 내야 하기 때문에 여권은 꼭 몸에 소지하셔야 합니다. 앞분들 처럼 저희도 몸만 ( 여권 지갑등 중요 물품은 작은 가방에 꼭 챙기셔야 함  ) 크루즈 터미널 내부로 들어갑니다.

 

크루즈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면 이때부터 저 To SHIP ( 노란색 스마일표 )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따라 쭉 걷습니다.

이것만 잘하시면 크루즈 수속하는거 그리 어렵지 않아요, 여기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위로 올라간 다음

 

한층 더 올라가면 대기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곳곳에서 검역서를 주니깐 그걸 작성하시면 됩니다.

검역서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사무소를 통해 예약을 하셨다면 미리 어떤 서류인지 엑셀파일로 내용이 오는데요, 자신의 이름 타는 크루즈명, 그리고 날짜  방번호와 이름등을 기입하신 뒤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따로 체크하시면 되고 그 아래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체크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 아빠와 저 따로 제출해야 하니깐 2장 받아서 각자 기입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열이랑 기침 혹은 콧물등이 나냐는 질문이니깐 no에 체크하면 되고 싸인해서 나중에 제출하시면 끝!

 

 

제 경우 미리 온라인체크인 과정을 마치고 관련 서류들을 출력해서 갔는데요, 온라인체크인은 살짝 귀찮은 과정이기는 하지만

이 과정을 하고 크루즈에 승선하신다면 크루즈 승선에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짧아지고 편리합니다. 바로 쭉쭉 나가실 수 있거든요, 온라인 체크인 하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dktladl1/220790201317  이 글을 읽어봐 주세요.


검역서 까지 작성하시고 나면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승선 준비를 하러 다시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한쪽으로 가면 단체수속 혹은 개별 손님들이 수속할 수 있는 줄이 있고 한쪽으로 골드등의 등급 그리고 한쪽으로 다이아몬드 승객이 체크인 할 수 잇는 줄이 있는데요

 

제 경우 로얄캐리비안을 기존에 승선했던 적이 있어서 골드 등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골드 쓰여있는 줄로 가서 수속

 

그리고 온라인체크인 과정에서 신용카드 등록이 안되어서 일단 현금으로 등록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금으로 할건지 아니면 신용카드로 등록할건지 한번 더 물어봅니다. 그래서 저는 신용카드 등록! 온라인 체크인 하실때 신용카드 선택 안된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현장에서 신용카드 등록하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과정도 수월했고 금방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니 엄청 깜짝 놀랐어요. 저 어마어마한 인파..

그나마 저는 골드 등급이라 금방했지만, 혹시 크루즈 승선이 처음이신 분들은 크루즈 터미널에 일찍 도착하셔서 승선수속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홍콩에서 출항하는 크루즈들의 경우 출항시간이 오후 5시 정도라면 제 의견으로는 12시 까지는 크루즈 도착하셔서 승선과정 마치시고 크루즈내로 들어가라고 권하고 싶어요. 보니깐 오후 4시 정도에 크루즈 안전교육도 진행되고, 점심 시간에 윈재머 뷔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자리 잡는것도 너무 치열해서.. 아예 식사를 하시거나 혹은 뷔페 보다는 프로머네이드 등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드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

 

 

이 체크인 과정을 마치시고 나면,  여권과 시패스 카드를 받는데요, 이 카드를 잘 가지고 있으셔야 합니다. 가는곳곳에서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조금 더 앞으로 가시면 가다 보면 홍콩 출국 심사 받는 심사대가 있습니다. 여기서 visitor 구역으로 가서 출국 심사를 받고 다시 여권과 씨패스를 받아 이제 남은 과정은 크루즈 안으로 들어가는 일!!!

 

배에 들어가기전 기념촬영, 이 사진은 찍고 싶으시면 찍고 아니시면 그냥 지나가셔도 되는데 이때 씨패스를 직원에게 주고

사진 찍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기념이니깐 이때부터 사진찍었음... 그럴려고 일부러 남대문에서 모자도 사가지고 갔었어요.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이 연결된 갱웨이를 통해 크루즈 내부로 들어가시면  크루즈 승선 과정 끝!!!


아! 사실 중간에 여권을 회수해 가는데요, 지금 기억이 기념사진 찍기 전에 여권을 회수했는지 아니면 기념사진을 찍고 크루즈 타기 직전에 여권을 회수해 갔는지 둘중 어디에서 그랬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아무튼  들어가기 직전에 얼굴 사진을 찍고, 씨패스에 얼굴을 등록시키고 ( 이 부분은 크루즈 승선 하선시 얼굴 맞는지 확인 )  나중에 씨패스를 확인하고 여권을 회수해 갑니다. 이 여권은 하선 전날에 일정 구역에 가셔서 받으실 수 있으며 저는 베트남 나트랑, 다낭 코스를 이용했는데 하선할때는 따로 여권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객실에 들어가서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 출항하면서 바라본 홍콩 모습입니다.

 


 

크루즈 자유여행! 이 과정만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신다면 어느 나라에서 크루즈를 타셔도

그리 어렵지 않게 크루즈 승선을 마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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