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반응형

 

소렌토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카프리로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은 서유럽패키지, 이탈리아 일주 패키지에 있는 상품을 이용하실때 선택관광으로 있는 120유로짜리 카프리섬투어 진행에 관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사실 이 유럽패키지 상품은 아빠랑 엄마가 가시기로 했었고 ( 결과적으로는 제가 대신 갔지만.. )  3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 베니스의 곤돌라투어, 로마의 벤츠투어, 카프리섬투어 ) 처음에는 3가지 중 하나만을 선택해서 진행하시기로 해서 저는 카프리섬 투어를 권해 드렸습니다.  가격이 120유로로 조금 비싼편인데 일단 이 투어를 하지 않을경우 개별적으로 자유시간을 가지고 나폴리 항구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동선상의 문제 때문에 일행과 떨어져서 행동하게 될 까봐 이 상품을 권했습니다.  ( 일정 패키지들의 경우 인솔자와 함께 나폴리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는듯 싶은데 만약 인솔자 선생님이 없다면 개별적으로 나폴리로 이동을 해야 하고, 소렌토에서 나폴리까지는 사철로 약 1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 이 경우는 예약하신 패키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예약하신 패키지 사이트의 여행 일정표를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

 

하지만! 선택관광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카프리섬 관광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인솔자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행의 경우 인솔자와 함께 버스를 타고 나폴리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후기를 검색하다 보면 선택관광 진행하지 않고 주변 카페에서 맥주 혹은 커피를 드시며 자유시간을 가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니 너무 선택관광에 부담을 갖지는 마세요.

 

 



 

아무튼 포지타노 전망을 관광하고 다시 소렌토로 돌아와 소렌토 항구까지 이동하면서 살짝 주변을 살펴보고 1시 30분 페리를 타고 카프리섬으로 들어왔습니다. 카프리는 유명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의 작은 섬인데 숙박비가 매우 비쌈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또한 여기 사람들은 성수기 시즌에 열심히 장사를 하고 비수기에 접어드는 겨울에는 휴식시간을 갖는 곳들이 많다고 하는데, 실제 방문했던 2016년 12월에는 유명 명품 매장들은 물론 작은 상점들까지도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날에는 약 5팀 정도의 한국 패키지팀이 같은 페리를  탔었는데 일단 페리에서 내리면 각 가이드 선생님을 잘 찾으셔야 합니다. 각자 우산이나 깃발등으로 표시를 하고 있으니 가이드선생님의 설명을 잘 들으셔서 일행에서 이탈하는일이 없도록 하세요. 각 팀별로 시작구간이 달라서 그런지 항구 근처에서 각 방향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저희는 바로 푸니쿨라를 타고 카프리 중앙 광장으로 올라갑니다.

 

 

이분이 바로 앞글에서 이야기 했던 폼페이부터 같이 다녔던 할아버지신데, 사실 저희 다 폼페이 근처 레스토랑 사장님으로 오해했으나...

소렌토 항구에서 다시 만남. 소렌토에서 카프리 갈때 페리 티켓도 이분이 나누어 주시고, 푸니쿨라 탈때 티켓도 이분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푸니쿨라는 1회 탑승하는데 1유로 80센트 

 

홍콩의 피크트램과 비슷한 열차를 타고 카프리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드디어 도착!  일단 나중에 다시 만날 매장 ( 입구쪽에 있던 프라다 매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함 ) 그리고 안쪽 동네로 쭉 들어갑니다.

 

설명을 들으며 쭉쭉 걸어가서 맨 끝쪽에서 사진을 찍고 이제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고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함.

 

아까 푸니쿨라 타고 하차했던 자리에 오면  사진찍기 좋은곳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젤라또를 하나 사 먹었습니다. 확실히 카프리 물가는 비쌉니다. 누텔라 젤라또 하나를 2유로 50센트 주고 사먹음.

 

젤라또 사진을 분명 찍었던것 같은데 사진이 없네요..

 

바로 옆집에는 기념품 파는곳이 있었는데 여기서 마그네틱을 살까 하다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막상 가는곳마다 상점이 다 문을 닫아서 나중에 아주 작은 마그네틱을 겨우 샀습니다. 겨울 시기에 카프리 가시는 분들 중 엽서나 마그네틱 구입 희망하시는 분들은 문 연곳 있을때 얼른 구입하세요. 


이제 다시 일행들을 만나 작은 골목길을 따라  버스 정거장으로 가서 미니버스를 타고 아나카프리로 이동을 합니다.

여행사에서 나누어 준 일정표에는 안나카프리라고 되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설명이고 아나카프리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시네요.

미니버스는 정말 좁디 좁은 카프리 골목길을 달려 윗 부분에서 정차하는데 거기서 내려서 다시 걸어갑니다.  

 

 

 

이때부터 디지털카메라 배터리가 다되어 사진이 얼마 없네요. 섬 위쪽에 올라가 설명을 다시 듣고 이번에는 미니버스가 아닌 오픈택시를 타고 섬 아래부분으로 이동을 합니다. -  혹시 자유여행으로 카프리섬을 가시고 아나카프리 관광 뒤 내려오실 분들 이 오픈택시 한번 이용해 보세요. 한 택시에 6명 정도 탈 수 있으니 비용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다른 여행객과 함께 합승을 하셔도 됩니다. ( 검색을 해 보니 한대 이용하는데 25유로 하는것 같네요 ) 사실 비용 상관없으신 분들은 두분이 한대 탑승하시고  기분 내시는것도 좋을듯.


다만 겨울에는 내려올때 엄청나게 춥습니다. 그리고 올라갈때 보다는 내려올때 그 아찔함이 더하니 내려가실때 타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제 얼굴 뒤로 작게 보이는 차량이 있어요, 저게 바로 오픈택시 )

 

기념사진 찍은거 하나 올림, 이렇게 뚫려있어서 택시 타고 내려올때 조금 신나답니다.

 

그리고 내려올때는 진행방향 왼쪽에 앉으시는게  경치를 바라보기 좋습니다. 이때  오픈택시 타고 내려오면서 찍은 동영상

 

https://youtu.be/N-RGAS_9870 

 

 

내려와서 아빠랑 다른 일행분 사진 찍은것, 이날 카프리 항구에 도착하니 비슷한 시간에 다른 패키지팀들도 내려오시던데 저 오픈택시 타고 내려온 팀은 저희밖에 없었어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다른팀들은 인원이 너무 많아서 이걸 다 진행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검색을 해 보니 다른팀들의 경우 리프트를 타고 전망대쪽으로 이동하는 코스도 있던데 이처럼 모든 패키지 팀들이 다 똑같은 동선으로 이동 하지는 않습니다. 자유여행으로 카프리를 갔다면 푸른동굴 투어등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카프리섬 투어를 하게 되면 푸른동굴 갈줄 알았는데 거기 못간것은 조금 아쉽지만 페리 시간 때문에 푸른동굴은 조금 무리일듯 싶었어요. 만약 푸른동굴 투어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시간배분을 잘 하셔야 할듯 싶습니다.  페리 탑승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를 조금 더 돌아다녔습니다.

 

 

화장실의 경우 푸니쿨라 타는곳 오른쪽으로 가면 작게 표시되어 있는데 유료입니다 ( 50센트였나 60센트 )


페리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이렇게 아나카프리로 갈 수 있는 오토버스 탈 수 있는 버스 승강장이 있습니다.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여름 성수기에 카프리를 간다면 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도 엄청 기다려야 할듯, 한번 이용하는데 비용은 1유로 80센트

 

 

 

 

 

드디어 출발할 시간이 되어 다시 4시 30분 페리를 타러 갑니다

 

이때 주의점! 카프리에서 나폴리로 가는배는 약 50분 정도 타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을때는 자리 잡는게 쉽지 않으니 페리 타시면 얼른 빈 자리부터 찾아서 앉도록 하세요. 

 

그리고 자리 잡으시면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세요, 다들 화장실 이용하려고 줄 엄청 길게 서 있어서 그거 기다리는것도 힘듭니다

 

 

현지 가이드 선생님이 사 주신 간식들. 왜냐하면 나폴리 항구에 도착해서 바로 로마로 이동해야 하는데 약 2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저녁먹기 전까지 요기할 시간이 없어 페리 타서 먹으라고 몇가지 간식을 준비해 주셨어요. 

약 50분 정도 페리를 타고 드디어 나폴리 항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폴리 항구에서 인솔자 선생님 만남.

나폴리의 경우 해가 지고 도착해서 아무것도 본것이 없어요. 그냥 ' 아 여기가 나폴리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버스타러 이동하러 가는게 전부.


다시 버스를 타고 나폴리에서 로마로 돌아가던 길

 

가이드 선생님이 오솔레미오, 돌아오라 소렌토로 그리고 카루소 음악들을 틀어주셨어요. 어떤 가이드분은 영상으로 틀어주는 분들도 있고 저희처럼 오디오로 틀어주시는 분도 계실텐데 보름달이 떠 있는 이탈리아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으며 이동하던 그때가 이탈리아 일주 패키지를 진행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태리 남부지역 관광시 패키지로 가시는 분들은 카프리섬투어를 위와 같은 코스로 진행하고 120유로를 별도 지불해야 합니다. 현지 한인여행사들이 진행하는 1일짜리 남부투어 가는것은 카프리는 가지 않고 포지타노를 다녀오게 되고, 저는 두가지 다 이용해 보았는데 각 장단점이 매우 분명했습니다. 현지에서 진행했던 남부투어의 경우 이동시간이 길어 매우 힘들었지만 포지타노에서 자유시간을 준다는 점이 매우 좋았고 패키지 선택관광의 경우  자유 시간은 길지 않지만, 여러곳을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카프리섬까지 가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편리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나폴리의 경우 지중해 크루즈들이 정박하는 유명 기항지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여름에 나폴리를 방문하시면 바다위에 정박중인 크루즈들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로얄캐리비안 코스타크루즈 msc ncl등 각 많은 크루즈 선사들이 나폴리를 기항지로 선택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폴리에서 카프리 가는 일정을 소화하시는게 가장 좋은 코스일듯 싶어요. 

 



이태리 일주 패키지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D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