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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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일주 패키지여행, 트레비분수에서 다시 차량을 타고 이동한 다음 목적지는 바로 스페인광장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앞에서 내려 스페인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사실 이 스페인 계단은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이긴 한데, 이곳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던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오드리햅번이 나왔던 ' 로마의 휴일 '  주인공이 이곳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그 장면 하나로 이곳이 엄청난 명소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사실 스페인계단 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안됩니다. 젤라또도 마찬가지, 간혹가다 모르고 ( 혹은 알면서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  드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음식 섭취하시면 벌금 부과됩니다. 몇년전부터 안되는거였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종종 드셨지만  재개장을 하고 난 뒤,  경찰들이 돌아다니며 강력하게 단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단순히 아이스크림 먹는것을 왜 제지하냐고 생각되실텐데 실제 영화 장면을 따라하느라 일부러 젤라또를 떨어뜨리거나 음식물 먹고 그대로 버리고 가서 그 뒷처리가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저녁시간이 되면 여기서 술판을 벌이거나, 계단을 훼손하는등  로마 현지에서 꽤 문제가 되었고 결국 계단 훼손이 심각해서 이탈리아 문화재청이 보수를 결정했고 불가리의 후원으로 계단 보수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졌고 그 뒤로 문화재 훼손에 대해 더 엄격하게 단속한다고 합니다 )

사진찍는 시간을 잠깐 가지고 계단아래쪽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 스페인 계단 앞쪽으로는 유명 명품상점이 몰려있는 콘도티거리가 있는데요, 각 명품매장들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바로 이곳에

250년이 넘은 로마의 유명 카페인 카페 그레코 ( Antico caffe Greco )가 있습니다. 혹시 자유여행중이시거나 혹은 스페인광장에서 자유시간이 40분 이상 주어진다면 이곳을 가보시라고 꼭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커피맛은 잘 모르기 때문에 맛을 평가하지는 못하겠지만, 괴테도 이곳 단골이었다는 정보가 있을적으로 역사적으로도 오래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자릿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bar 문화를 경험해 볼겸, 서서 마시는 약 1유로의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입니다.

( 제가 처음 이곳을 갔을때 1유로 30센트 주고 마셨던 에스프레소는 2016년 기준 1유로 70센트로 가격이 올랐네요 )

이렇게 작은 도로를 투어차량을 타고 이동 ( 로마의 유적지는 이런 작은 길로 이동해야 하는곳들이 많아 벤츠투어 혹은 도보로 일정이 진행됩니다 )
판테온에 도착을 합니다.

그리스어로 판 ( 모든 ) 테온 ( 신 ) 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로마의 모든 신들께 바치는 신전이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이 건축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실내로 들어가 보면 기둥이 전혀 없이 아치 공법으로 무게를 분산시켰다고 합니다.  여기서 일행들이랑 설명을 듣는데 현지 가이드 선생님이 저 옆에 있는 사람들이 수상하다고 이쪽으로 오라고 갑자기 이야기를 하셨어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일반 관광객인것 같았는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들이 여기저기 살펴보며 ( 내부를 살펴보는게 아니라 사람들을 주시하는 느낌 )  다른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혹시나 싶은 의심을 했습니다. 사실 괜한 사람을 의심한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는데 실제 콜로세움에 갔을때  판테온에서 봤던 그분들과 같은 행동을 하며 저랑 아빠 가까이에 붙어 오는 사람들을 다시 발견하고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는게 좋긴 좋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천장이 나오게 기념사진 한장 찍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살짝 구경

이 판테온 근처에도 커피로 굉장히 유명한 가게가 한곳 있습니다. 바로 타짜도르 카페 ( Tazza D'Oro ) 

최근 후기를 검색해 보니 에스프레소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제 개인적인 추천은 바로 콘파냐 ( 콘빠냐  )

저는 2유로 50센트 주고 사먹었지만 2016년 기준으로 3유로로 가격이 올랐네요, 사실 이 생크림 때문에 너무 달까 싶어서 걱정되시는 분들은 콘파냐를 주문하신 뒤 생크림 빼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 따로 메뉴가 있는것인지는 모르겠네요, ) 그럼 이렇게 나와요. 


이때부터 아빠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게 느껴져서 벤츠투어 했던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50유로나 해서 가격도 비싸고 걸어서 충분히 볼 수 있는 곳들을 이런 옵션상품으로 이용한다는것에 부정적이었는데 막상 진행해 보니 중간중간 차량으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게 생각보다 편하고 그 동안 아빠도 잠시 휴식을 취하실 수 있었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경우 하루종일 걷는것이 힘들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옵션 상품을 이용하시는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시 차량을 타고 다음목적지로 이동, 이동중 찍은 사진이었는데 이곳은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캄피돌리오 광장입니다.
일단 도착한 곳은 대전차경기장

예전에 영화 벤허의 경주 장면이 이곳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특히 여기 벤치들이 놓여져 있는데 날씨 좋은날에 가시면 사진이 굉장히 잘 나옵니다. 벤츠투어 중간에 이곳에 들리신다면 꼭 기념사진 찍도록 하세요.

다시 차량을 타고 이동한 곳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 유명해진 ( 하지만 막상 가면 이게 다야? 하는 생각이 드는... ) 진실의입


자유여행으로 이곳을 가시려면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델라 성당을 찾아가시면 되는데요, 성당 입구 부분에 이 장식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2016년 09월쯤에  산타마리아 델라 성당측에서 이 진실의문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해서 그때는 2유로를 받는 사람이 있었는데 반발이 너무 심해 돈 받던 사람이 결국 철수를 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렇게 되니 단점이 하나 발생했는데 한 사람이 사진을 너무 많이 찍다보니 뒷 사람들은 하염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 방문은 하지만 대기줄이 너무 길어 30분이상 기다려야 할것 같다면 진실의 입에서 촬영은 하지 않고 구경만 하겠다고 미리 이야기 하셨는데 다행히도 기다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다들 한장씩 사진을 찍었습니다.   

성당내부도 관람하고 ( 초 봉헌은 50센트 )

바닥이 대리석이라고 하셔서 사진으로 찍어 놓았던거 같은데 맞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다시 차량을 타고 이동, 이번에 이동하는곳은 바로 캄피돌리오 광장

이 광장은 미켈란젤로가 설계를 해서 더 유명한데요,  위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 로마 시청사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언덕으로 오르는  코르도나타 라고 불리우는 계단은 밑에서 위로 올라갈 수록  폭이 넓어진다고 하네요. 또한 예전에는 말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말을 타고 계단을 오르기 쉽기 위해 완만한 경사로 계단을 지었다고 합니다. 실제 아래서 보면 계단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걷기 매우 쉬운 형태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계단쪽을 바라보다보면 양 옆으로 동상이 있고 그 뒷면에 S.P.Q.R 이라는 글씨가 쓰여있는것이 보이실텐데요, 이게 뭘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Senatus Populusque Romanus -  People and Roman Senate 원로원과 평민의 로마 라는 뜻으로, 로마의 동전이나 버스 등등에도 이 글자가 많다고 하네요.

이제 벤츠투어의 마지막 장소, 포로 로마노 그리고 콜로세움 외부 관광이 남아 있습니다.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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