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조금은 낯설지만 어쩌면 특별한 아침,케네디 타운 신흥식가

홍콩 자유여행 오늘은 케네디타운에 위치한 딤섬레스토랑 신흥식가 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을 알게된 계기를 조금 적자면 딤딤섬에서 딤섬을 먹으며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다가다 다른 한국분의 딤딤섬 후기에서 이곳을추천하는 댓글을 보고 어떤곳인가 싶어 검색을 시작.   케네디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당시 숙박중이던 LBP호텔에서도 찾아가기 쉽고 무엇보다 영업시간이  오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라  다음날 아침 이른시간에 눈이 떠지면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잠을 청합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新興食家   Sun Hing Restaurant

Shop C, G/F, 8 Smithfield Road, Kennedy Town, Western District   西環堅尼地城士美非路8號地下C號舖
3-min walk from Exit B, Kennedy Town MTR Station   Mon-Sun: 03:00-16:00  

원래는 새벽 5시쯤 일어나면 가려고 했었는데 일어난 시각은 6시 넘어... 잠깐 망설이다 옷을 입고 신흥식가로 출발.

저는 숙박했던 LBP 호텔에서 호텔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갔지만 케네디타운 방향 트램을 타고 맨 마지막 정류장인 케네디타운에서 하차하셔서 찾아가시거나 MTR을 타고 찾아가셔도 됩니다.  구글지도에서 위치 검색하고 싶으신분들은 sun hing 을 검색하시고 케네디타운에 있는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던 시간은 오전 6시 34분 정도였는데 그 시간에도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일단 용기를 내어 들어가는데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음, 일단 손으로 1을 표시한 뒤  주변을 살펴보니 주방이랑 가까운곳에 자리가 있어 거기 앉겠다고 손으로 표시하니 그러라고 하셔서 일단 자리부터 잡고 앉았습니다.  차랑 뜨거운물 그리고 그릇을 가져다 주십니다.

이미 이곳을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읽었을때 가장 큰 단점으로 위상상태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정신 없고 지저분한 분위기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합석이 필수이기 때문에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개인그릇 그리고 젓가락 숟가락 꼭 뜨거운물로 헹궈서 드시도록 하세요.

워낙 장소가 좁아서 카트가 다니는곳이 아닌 입구쪽에 딤섬그릇이 쌓여있으면 그걸 직접 가지고 오거나, 혹은 직원들이 딤섬그릇을 가지고 돌아다니면 거기서 받아서 드시면 되는데요,  제 경우 의사소통이 통하지 않다보니 이미 캡쳐해간 사진 몇장을 보여드리고 주문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직원들을 불러도 안온다고 너무 짜증내지 마세요,  다른 홍콩 사람들도 직원을 불러도 그냥 지나침, 무언갈 주문하려면 조금의 인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딤섬들이 쌓여있는곳 가서 직접 가져오는게 차라리 편할수도 있어요.

제일 먼저 나온 슈마이는 제가 먹기에 간이 짜다고 느껴져서 살짝 실망, 두번째는 하가우가 나왔는데 이건 피도 얇고 맛있었음

세번째로 나온 메뉴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이 집의 대표메뉴중 하나인 라오사바오 라는 이름의 딤섬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오픈라이스 등에서 이 딤섬가게를 검색하면 이 커스터드 크림 들어있는 딤섬사진이 정말 많이 나와 있어요.

한 그릇에 남은 딤섬을 모아놓고 천천히 먹으면서 다른 메뉴들을 추가주문 할까 갈등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밥 위에 돼지고기 들어가 있는 메뉴도 있던데 그걸 추가주문 했는데 나오지는 않고..말은 통하지 않고... 결국은 기다리다 지쳐 마무리를 합니다.

제 옆에 앉아 계시던 홍콩분들은 아예 도시락통을 챙겨오셔서 딤섬이 나오자 반은 그 자리에서 드시고, 반은 저 통에 넣으시던데 이것역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오신 할머니도 앉자마자 딤섬 받아서 도시락통에 넣으시고 다른 메뉴 또 주문해서 드시던데.. 이 모습들을 보고 홍콩의 포장문화 '다바오'에 관해 글을 썼던거예요.

관련글: http://dktladl.tistory.com/entry/%ED%99%8D%EC%BD%A9-%EC%9E%90%EC%9C%A0%EC%97%AC%ED%96%89-%EB%8B%A4%EB%B0%94%EC%98%A4%E6%89%93%E5%8C%85-%EB%82%A8%EC%9D%80-%EC%9D%8C%EC%8B%9D-%ED%8F%AC%EC%9E%A5%EC%9D%84-%EB%A7%9D%EC%84%A4%EC%9D%B4%EC%A7%80-%EB%A7%88%EC%84%B8%EC%9A%94 

저도 다시 홍콩을 간다면 딤섬 맛집을 찾아다니며 아침으로 딤섬을 먹고, 남은 딤섬은 도시락통에 넣어서 트래킹가서 간식으로 먹으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문 하나 들고와서 읽으시면서 아침을 드시는 분들도,   도시락통을 챙겨와 식사하시고 남은 음식은 도시락으로 싸가시는 분들도, 이날을 특별하게 만들었던 아침의 풍경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저렇게 세가지 먹고 제가 지불한 금액은 6* 불... 생각보다 조금 나와서 매우 저렴하게 생각.

홍콩공항에 새벽시간 도착이라 숙소 이동하기전 간단히 아침드시고 싶으신분들, 케네디타운에 숙소가 있어 근처 딤섬집을 찾으시는 분들도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아침먹고 숙소인 LBP호텔까지 산책겸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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