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저녁으로 간단하게 딤섬먹기 - 프린스 에드워드역 원딤섬 ( one dimsum )

홍콩 자유여행! 트래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너무 힘들어서 낮잠을 잤습니다. 일어나서 밥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프린스에드워드역 근처에 있는 원딤섬 ( One dimsum )을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숙박했던 르 프라벨 호텔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매우 가까운 편이었어요. 저 처럼 이곳에 숙박하시는 분들이라면 슬슬 걸어가 보셔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다른분들의 후기에서 이곳이 미슐랭 홍콩편에서 별 하나를 획득한 레스토랑이라는 정보를 보았는데 몇년에 획득한건지 정확한 정보를 찾지 못해서 내용이 궁금합니다. 혹시 정보 아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팀호완 원딤섬 딤딤섬 딤섬스퀘어 카터킹 등... 아마 저렴하고 맛있는 딤섬집들로 홍콩여행 하시는 분들의 후기에 자주 등장하는 곳들입니다.

어떤분은 어느곳은 너무 맛있다고 극찬하시고 여기 완전 비추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어느곳 하나 딱히 별로라는 생각은 못했어요. 비슷한 규모의 매장과 가격 그리고 메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곳을 꼭 가야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홍콩 관광을 하시다가 동선이 맞거나 숙소 근처에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들려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토요일 일요일은 오전 10시에 영업시작 입니다. 합석은 필수이며 식사시간에 가시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습니다. 저 역시 줄이 있어서 줄을 서 있는데 직원분이 나오시더니 줄 서 있는 사람들을 갑자기 쭉 둘러봄, 그분과 눈이 마주친 순간 손가락으로 1 표시를 하니 바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저는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홍콩의 작은 식당들은 어디를 가든 합석이 자유롭게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직원이 이렇게 사람들을 살펴볼때 1명 혹은 2명이 온 사람을 찾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걸 보셨다면 손을 들고 1 혹은 2 표시를 하시면 됩니다. 간혹 직원이 손으로 1 표시를 한다면 혼자온 사람을 찾는 의미니깐 그때 손을 번쩍 들면 바로 들어오라는 신호를 주실거예요.

좌석 간격이 매우 좁기 때문에 안쪽으로 들어가실때는 살짝 주의하셔야 합니다. 사실 제가 안쪽자리로 들어가다가 맞은편 자리 앉으신 할아버지 찾잔을 조금 엎었어요.

메뉴판에는 번호와 영어이름이 쓰여있어 그거 보고 주문하셔도 되는데 외국인들을 위한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별도 있습니다. 거기 한국어도 쓰여있기 때문에 메뉴판 달라고 요청하셔도 됩니다.  저는 혼자 가볍게 먹을 생각으로 딤섬 3가지를 주문했는데

슈마이 - 돼지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딤섬

그리고 돼지갈비 와 하가우 입니다. 왼쪽에 있는 딤섬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 아침시간에 딤섬집을 가시면 저 메뉴 하나에 밥을 드시는 홍콩분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어요.

이렇게 3가지 메뉴에 차값까지 해서 제가 지불한돈은 72원, 홍콩달러 기준이며 현금만 가능합니다.

사실 제가 찻잔을 조금 엎은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막 뭐라 하셔서 살짝 쫄았지만... 직원을 불러 얘 한테 차 안줬다고 이야기 해 주시고, 밥 먹고 있는데 어디서 왔냐고 하시더니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 그러니 남한이니 북한이니? 하며  당연히 남한이겠지? 하시며 나름의 농담도 하시고 ㅋㅋ

식사 하시고 먼저 일어나시면서 여행잘하라고 인사도 하시고 훌쩍 떠나셨어요. 그래서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제 경우 팀호완 딤섬스퀘어 딤딤섬 다 좋아하는곳이라 이곳도 마음에 들었어요. 어느 한곳을 뽑기가 애매해서 그냥 숙소 근처에 위의 딤섬집이 있다면 직접 가서 맛보시라고 이야기 하고 싶고, 오픈라이스에서 검색을 해 보니  蜜汁叉燒餐包  이름의 모닝빵 처럼 생긴 딤섬이 있던데, 그 사진 올리신 분들이 많았어요. 진작 알았으면 이것도 하나 더 먹어볼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버스 혹은 엠티알을 타고 가시면 되는데, 저는 지하철 기준으로 설명을 해 드립니다. 프린스에드워드역 A출구로 나가서

역을 등지고 바로 오른쪽을 보시면 이렇게 큰 도로가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시면

이렇게 원딤섬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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