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4일차 산티아고 도착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까지 남은구간은 약 19KM
새벽 4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4팀으로 나눠서 출발을 하고 10시 30분에 산티아고 대성당 앞 정중앙에 집결
그리고 단체사진을 찍은 뒤, 12시 정오미사에 참여를 한 뒤 각자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10분에 버거킹에 모여
알베르게까지 이동 후, 그 뒤로는 개별 자유시간을 갖는 일정입니다. 모임 장소인 버거킹과 산티아고에서 머물 알베르게 검색을 해 보니, 버거킹 앞에 츄로스를 파는 괜찮은 바르가 있길래, 혹시 시간이 넉넉하면 그 바르에서 츄로스로 간단히 점심을 드시는것도 좋을것 같다고 주소를 보내드렸습니다. 드디어 일요일에 산티아고 도착하시기전 입성 5분전이라는 문자가 하나 왔고, 그날 오후에 산티아고에서 미사 드리고 알베르게 도착했다고 아빠께 연락과 사진이 왔습니다.
산티아고 대성당
2박을 할 알베르게
Albergue Seminario Menor - 1인실 사용
약 30일간 아빠와 함께 걸었던 주요 물품들
버프, 모자, 헤드랜턴, 장갑등
그동안 도장을 찍은 순례자여권 ( 크레덴시알 카드 ) 그리고 산티아고 도보여행 증명서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증명서 )
점심은 결국 다같이 햄버거를 드셨다고 하는데, 미사가 끝나고 모임 시간이 지체되어 시간이 얼마 없어 어쩔수 없었다고 하셔서 살짝 아쉬움이 남았어요. 저는 다음날 바로 피니스테레 가는건줄 알았는데, 산티아고에서 하루를 더 머물고 나서 가실 예정.
모이기로 했던 버거킹 위치 - 혹시 산티아고에서 버커깅 KFC 가고 싶으신 분들은 위치 참고
Burger King Senra Santiago
Cafe iacobus
Tasquita La Tasquiña
Newroz Döner Kebap
제가 가라고 이야기 했던 버거킹 근처의 카페 - 아침 7시에 영업시작이니 아침드시러 가기에도 괜찮을듯
혹시 시간이 되면 가보시라고 이야기 했던 식당
햄버거 싫으면 포장해서 드시라고 이야기 했던 케밥가게
아빠가 한국 돌아가자마자 축하파티 하겠다고 하셔서, 아빠가 집에 돌아오시는 그 주부터 당분가는 매주 바베큐 파티를 할듯 ㅎㅎ
다음날 저녁은 어찌하실건지 여쭤보니 지금 나가서 먹을지 아니면 같이 다니는 여사님들과 함께 해 드실까 고민중이라고 하셔서 알베르게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를 찾아보니 디아와 까르푸가 나오는데 둘다 거의 1KM 이상 떨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그 근처 ( 이곳도 1KM ) 떨어진 곳에 엄청 유명한 산티아고 시장이 있어서, 혹시 다음날 관광을 다닐거면 이곳을 가봐도 좋을것 같다고 이야기 했어요. - 다만 까르푸와 디아마켓은 일요일 휴무입니다. 참고하세요.
Carrefour Market
DIA
Mercado de Abastos de Santiago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재래시장을 가고 싶으시다면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아빠가 필요한거 있냐고 해서 산티아고 과자로 검색을 해서 몇개 후기를 찾은 뒤 와플과자랑 초코 발라진 쿠키랑 루프트한자 기내에서 아이스와인을 팔면 그것도 하나 사다달라고 이야기.
다음날 아빠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녁은 신라면에 크로와상 드셨다고 해요. 그래서 마지막 저녁인데 식당 나가서 드시라고 했는데
번잡하지 않게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그냥 저렇게 드셨다고 ㅠㅠ 그런데 이날 크로와상은 참 맛있었다고 하셔서 진짜 맛있었는지 아니면 모든것을 끝내고 난 뒤 기분좋아서 더 맛있게 느껴진건지 궁금함 ㅋㅋ
아빠랑 같이 다니시는분이 다음날 하루 시간이 있으니깐 산티아고에서 이 관광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자고
저 브로셔를 가져오셨나봐요, 이거 알아봐 달라고 사진이 와서 구글에서 검색을 했는데 아쉽게도 해당 상품이 10월에는 22일까지만 이용가능
혹시 산티아고에서 당일투어 등을 이용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다만 계절에 따라 이용날짜가 다르고. 겨울에는 상품이 없는것 같아요.
http://galiciaincoming.com/paquete/excursin-fisterra-costa-da-morte-vilas-marieiras
그래서 급한대로 다시 산티아고에서 하실 수 있는 프리워킹 투어 프로그램이 있길래 그 정보를 찾아 연락했는데 답변이 없으심... 제가 찾은 프리워킹투어는 http://www.freetourcompostela.com/ 위의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상품인데, 매일 오전 11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상당 앞에 있는 호텔에서 출발하는 영어 진행의 프리워킹투어 상품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http://www.freetourcompostela.com/welcome/our-city-tours/historic-downtown-tour/
그런데 사실 이런 투어상품은 끝나고 나서 약간의 팁을 지불해야 하니깐, 그 점 미리 참고하세요. 전화 및 왓츠앱 메일등을 보내서 예약이 가능하고 10월31일까지 진행된다는 메세지가 있는것을 보니 겨울철에는 진행되지 않는것 같아요.
저 내용들을 알려드렸는데도 답장이 없어 그냥 나가신건가 했는데, 저녁이 되어 다시 연락이 왔어요. 몇몇분들이랑 산티아고 대성당 주변에 가니깐 35유로짜리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서 일행 7명이 이용할거라고 해서 30유로로 진행하기로 가격 조절하고 관광하고 들어오셨어요... 그리고 해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먹고 1/n 해서 금액내고, 음식도 맛있고 배부르게 드셔서 정말 재미있으셨다고 합니다.
아빠가 투어 하시면서 찍으신 사진들
점심은 자유식으로 해변가에 있던 식당에서 드셨는데, 성인 남자 4명이 드셨고 ( 여자 3분은 따로 드셨다고 함 )
영수증 찍어 오셨으니, 가격 참고하세요. 이제 피니스테레 그리고 포르투칼 포르토 ( 포르투 ) 이동 그리고 공항으로 가서 포르토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경우해서 한국으로 돌아오시면 약 40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무리가 됩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었고, 도움도 받았던 정말 감사한 여행이었습니다.
아빠의 도전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지만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산티아고를 걸으실거예요.
지금 걷고 계신분들, 그리고 앞으로 걸으실 분들 모두 안전하게 산티아고를 걷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Buen Camino! 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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