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홍콩
안녕하세요, 아심이 입니다. 오늘은 타이항에 위치한 아주 작은 차찬텡 슌힝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에요.
( 順興茶檔 順興茶餐廳 가게의 이름은 이런데 제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니 한분은 슌힝, 한분은 순흥차당이라고 읽으셔서 저는 두개 이름으로 다 제목을 붙힙니다. )
이곳은 한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어요. 지난번에 새우와 돼지고기 덮밥이 먹고 싶어 찾아갔던 곳인데, 아래의 스크램블에그 들어있는 파인애플번 사진을 보고, 마음이 바뀌어 그걸 주문하느라,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관련후기 http://dktladl.tistory.com/542
順興茶檔 順興茶餐廳
First Lane, King Street, Tai Hang
大坑京街第一巷
5 Ormsby St, Causeway Bay, Hong Kong
구글지도 https://goo.gl/maps/KunSgbBVwk82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 옥토퍼스카드 및 신용카드 불가능, 현금만 계산 가능합니다.
주의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덮밥 메뉴는 오전 11시 이후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아침시간에는 토스트나 국수등의 종류만 가능해요. 두번째는 앉자마자 아주머니가 뭐 먹을거냐고 바로 물어봅니다. 이거 때문에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영어 메뉴판이 없으므로, 한문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벽면이랑 앉은 자리에 메뉴 선택하는 종이 있지만 의사소통이 두려우신 분들은 메뉴 사진을 미리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는 덮밥을 먹어보려 일부러 11시 맞춰서 방문했어요 ( 10시 50분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문 받아주심 )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포장해 놓은 그릇이 엄청 많이 있네요. 구글지도를 보면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린 곳은 順興茶餐廳
그리고 길 하나를 마주보고 順興茶檔 이름의 식당이 있습니다. 물어본 것은 아니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 생각에 이 두곳이 같은 식당인것 같아요. 직원분들도 왔다갔다 하시고 음식도 공유하거든요.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후자의 順興茶檔 는 야외 좌석이고 ( 포장마차 스타일 ) 그리고 제가 알려드리는곳은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입니다. 그러니 이쪽으로 방문하시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주문을 하기 전까지 엄청 고민했던게 하나 있는데, 바로 새우만 들은거 먹을까, 아니면 새우랑 차슈가 같이 들어가 있는걸 먹을까 였어요.
차슈 말고도 다른분들의 사진 보면 돈까스 그리고 소고기 등이 들어가 있는 메뉴도 있는것 같았어요.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저 멀리서 직원분이 뭐 먹을거냐고 물어보심 ( 사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눈치로 ㅋㅋ )
그래서 캡쳐해간 사진을 보여드리며 주문, 그런데 새우는 바로 알아보셨는데 저 고기가 소고기인지 차슈인지 잘 모르시겠는지 저에게 뭐라뭐라 물어보시는데 역시나 못 알아들음. 그래서 음...차슈? 이렇게 말했더니 알아들으셨나봐요. 주문 받고 가심
그리고 나서 또 뭐 물어보시는데 아무래도 마실것 물어보시는거 같아서 라이차 ( 따듯한 밀크티 ) 외쳤어요. 그랬더니 그거 맞는지 아래와 같이 적힌 계산서를 주고 가십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의 가격은 64원 ( 홍콩달러 기준 )
밀크티는 바로 나왔고
드디어 나온 제 메뉴!! 앗 그래 바로 이거야! 이게 먹고 싶었어!!!
계란과 새우의 조합은 맛없을수 없죠, 거기에 고기까지 얹어져 있는데
만약 홍콩 음식 적응이 힘드신 분들이라면 새우만 들어간 메뉴를 주문하시는걸 추천하지만, 저 고기요리도 맛있었기 때문에
이 메뉴도 고려해 보시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같이 나오는 간장소스를 꼭 뿌려드셔야 하는데요, 이걸 뿌리면 더 맛있어 진답니다.
부드러운 계란에 간장소스의 조합! 아주 좋았어요.
아이동반 가신다면 계란이랑 새우만 들어있는거 시켜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밀크티의 조합 보다는 콜라를 주문해서 먹는게 더 맛있을거 같았어요. 먹는 내내 아 이건 콜라랑 먹었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물론 지난번에 먹었던 파인애플번이랑 밀크티의 조합은 꽤 좋았으니, 빵 종류를 주문하실 분들은 밀크티 드셔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제 앞에 앉아계신분은 곱창 잔뜩 들어간 국수를 드셨는데, 여기 오픈라이스나 구글에서 후기사진 보면 곱창요리 드시는 분들도 꽤 계셨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시도를 해보세요!
최근 타이항을 방문하시는 한국분들이 꽤 많은데, 대부분의 분들은 타이항에 있는 다이파이동 빙키를 방문하고 계세요. 빙키는 분명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사실 저도 빙키 때문에 타이항을 알게 되었거든요. 혹시 빙키를 이미 다녀왔기 때문에 다른 차찬텡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 드린 이곳 順興茶檔 順興茶餐廳 - 순흥차당 슌힝을 고려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타이항 가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dktladl.tistory.com/541 이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MTR 틴하우역에서 하차해서 찾아가는 방법, 트램 및 버스를 타고 홍콩도서관 ( 혹은 빅토리아파크 )에서 하차해서 찾아가는 방법등이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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