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조금은 저렴한 그러나 맛은 끝내주는! 삼수이포의 식당 두곳

2023.10 정보수정

프리한19 방송에 나온 삼수이포 소고기달걀샌드위치는

바로 이 삼수이포의 썬흥위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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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유여행! 삼수이포 라는 동네를 들어보셨나요? 셩완, 센트럴, 침사추이나 몽콕에 비하면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동네는 아니지만

어떤분들은 전자상가나 장난감시장 때문에 혹은 재래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시는 지역입니다, 홍콩의 동대문 이라는 표현이 있기도 한데, 

이곳에서 매우 저렴하고 특색있는 음식 두가지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삼수이포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를 하자면, 저 역시 삼수이포라는 지역을 전자상가 매장이 많고 그리고 팀호완이 있는 지역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글을 쓰려고 삼수이포 검색을 하던 중, 홍콩의 현실을 볼 수 있는 기사 하나를 읽었습니다.

삼수이포의 과거 그리고 현재 모습을 현 홍콩 상황과 더불어 소개하고 있는 기사인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6&aid=0000034368 

기사 하단부분에 " 가장 오래된 노동계급 동네에 가장 맛있는 음식이 있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오늘 제가 소개하는 식당 두곳이

이 내용과 부합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픈라이스 사이트에서 삼수이포로 지역명을 넣고 검색하면 1위로 나오는 차찬텡 가게

바로 新香園(SUN HANG YUEN) 부터 소개를 해 드립니다.

주소는 38 Kweilin St, Sham Shui Po 저 가게 간판에 38A 라는 숫자를 잘 기억해 두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24시간 운영되는 곳으로

이른 아침시간에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역시나 너무 바쁘고 주문이 힘들었어요. 미리  캡쳐를 해 두었던 계란토스트 그리고 밀크티 사진을 보여드리고 주문완료.

영어 메뉴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제가 주문한 메뉴의 가격은 35원 ( 홍콩달러 기준 ) 입니다.

드디어 나온 메뉴 두가지

이 샌드위치!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가 들어가 있는 샌드위치인데, 참치인가 싶을 정도로 계속 긴가민가.. 다진 고기를 계란에 풀어 속을 만들었고 빵도 어쩜 이렇게 잘 구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음식이었습니다. 밀크티의 경우 홍콩 어느 차찬텡을 가더라도 기본은 하기 때문에 그다지 큰 감동은 없었지만 이 샌드위치를 한입먹은 순간, 이 가게를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홍콩여행을 하면서 이 식당에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곳이 세군데 있는데 하나는

 타이항의 다이파이동 빙키 ( Bing kee ) 그리고 셩완에 위치한 토마토소스의 돼지고기 덮밥 가게 포키 ( For Kee ) 세번째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다음은 2위에 있던 식당, 合益泰小食 - Hop Yik Tai Cheung Fun

영어 이름에서도 아실 수 있지만 짱펀 ( 창펀 )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저 처럼 짱펀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슐랭가이드 홍콩편 길거리 음식 부분에서 추천하고 있는 식당이며 ( 2016.2017 ) 2016 삼수이포 베스트 레스토랑 선정 된 식당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짱펀 한 접시에 14원 ( 홍콩달러 기준 )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부모님 손 잡고 와서 짱펀먹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오픈라이스에서 캡쳐한 사진이 위 모양인데, 거기에는 피쉬볼도 들어있었어요. 사실 그걸 먹고 싶었는데 의사소통의 실패로 짱펀만 들어있는 접시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피쉬볼은 추가 주문인듯..

그리고 처음에는 떡볶이 처럼 돌돌 말려진 짱펀만 나왔어요, 이게 뭐지 주문이 잘못된건가 혼자 고민하는 순간, 옆 자리에 앉은 꼬마아이가 능숙하게 소스통을 집어들고 각종 소스 넣는것을 보고 저도 빨간소스랑 그 위에 땅콩소스 뿌리고 깨 까지 얹었습니다.

탁자에 나와있는 소스들을 취향껏 넣어 드시면 됩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포장을 하거나, 접시를 받아들고 길거리에 서서 드셔야 하는것 같아요. 저는 아침시간에 가서 좌석에 앉아 편하게 먹을 수 있었지만.. 아침대용으로 드실 분들은 위에 소개한 차찬텡이랑 이곳이랑 두곳 다 묶어서 드셔도 충분할거예요.

배부르게 드실려면 그정도 먹어야 배부르고 양이 적으신 분들은 두곳중 하나만...

찾아가는 방법은 삼수이포역 C2출구로 나와 역을 등지고 정면을 바라보시면

바로 이렇게 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소니 골드스타 글씨있는 간판 아래에 한문 5개 쓰여있는 하얀 간판이 보이실거예요, 바로 이 매장이

짱펀을 팔고있는곳이고 이 길을 따라 쭉 직진하면 사거리가 하나 나오그 그 사거리 지나 조금만 더 직진하면

처음에 언급한 소고기토스트 가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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