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이야기/마카오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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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자유여행!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마카오 세나도광장 근처에서 이른 아침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 그중에서도 콘지를 맛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소개해 드리는 작은 콘지가게 成記粥品  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로 마카오에 있는 식당들 중 독특한 식당 내부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평가도 꽤 괜찮게 나오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른아침 펠리시다데 거리를 선책한 뒤, 세나도 광장을 거쳐 찾아가는 길을 택했지만 사실 이 길에서 찾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마카오 초보 여행자분들을 위해 세나도광장 기준으로 가는길을 설명해 드리자면, 세나도광장을 기준으로 광장을 등지고 길을 맞은편으로 건넙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 아래 사진은 제가 맞은편에서 세나도광장쪽을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왼쪽 화살표 표시를 해 놓은것 )  

진행방향 왼쪽으로 보씨니 매장이 있기 때문에 이 보씨니 매장을 지나 쭉 직진을 시작합니다.

조금만 걷다 보면 위에 초록색깔에 빨간색 한문이 쓰여있는 간판이랑 일방통행 구간을 나타내는 파란 표지판이 있는 왼쪽길이 있는데 여기서 왼쪽을 바라보시면

제가 분홍색 화살표로 표시해 놓은 optical 매장이 보이실거예요.

맞은편에서 찍은 사진인데 두 건물 사이에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 콘지가게가 있는것!

이 길을 따라 쭉 걸으면 펠리시다데 거리와 만나게 됩니다. 거기서 오른쪽을 보면 산바호텔 ( 산바호스텔 ) 그리고 새우알비빔면으로 유명한 청케이 ( 상기면가 )도 찾아가실 수 있어요.

제가 위에서 독특한 식당 내부를 가지고 있다는 표현을 했던 이유는, 이 식당은 두 건물 사이에 있는 작은 골목에 위에 천막으로 차양막을 만들어 그 아래서 영업을 하고 있는 노점식당이기 때문이에요.  

식당의 메뉴판인데 다 한문으로 쓰여있어서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캡쳐한 메뉴를 주문, 그건 소고기와 계란이 들어있던 메뉴였는데

처음 받아본 메뉴에는 계란이 없었어요, 그래서 주문이 잘못 들어갔다고 생각을 하며 죽을 먹으려는 순간!

서서히 나타나는 계란 ㅎㅎ 바로 계란이 아래부분에 있어 그랬던거였어요.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사진은 콘지위에 계란을 깨트려 올려주셨고, 제꺼는 바닥에 계란이 있었던것.  다시 콘지를 휘저어 계란을 열기로 익히고 맛있게 먹기 시작합니다. 저 튀긴도넛은 하나에 6원짜리인데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만 주고 3원정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29불이 나올줄 알았던 가격은 32원이 나왔는데 ( 마카오달러 기준, 홍콩달러 1대 1 비율로 사용가능 ) 아마 계란 가격이 3원인듯 싶었습니다.

 

사실 주문을 할때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어요. 제가 캡쳐한 사진을 잘 못알아 보시겠는지 직원분들이 돌려보면서 겨우 주문완료 했음. 그리고 앉아서 메뉴를 기다리는데 주인 아저씨가 오시더니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셔서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하고 콘지를 먹고 일어나서 계산을 하는데

주인 아저씨가 갑자기 '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해주시더니 중국어로 뭐라고 이야기를 하니 다른 직원분들도 다 저에게 " 감사합니다~ 잘가요 " 하고 인사를 해주시네요. 그래서 제가 오늘 이 글의 제목을 '감사합니다' 인사 한마디..라고 적었습니다.

홍콩 및 마카오 여행을 하다보면 몇몇 식당에서 기분 상하시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거스름돈을 휙 하고 던진다거나, 메뉴를 못 골라서 우왕좌왕 하고 있으면 빨리 고르라고 막 닥달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런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작은 인사 한마디가 식당에 대한 호감도를 확 올라가게 할 수 있어요. 저 역시 그 한마디에 너무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이 식당의 경우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하면 저 주인 아저씨랑 같이 기념촬영 하신 분들의 사진이 꽤 나오는데, 왜 그랬는지 급 이해가 갔습니다. 정말 다들 즐겁게 식사를 하시고 그게 기념촬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하고 추측을 해봅니다. 제가 콘지를 먹는동안 약간의 비가 왔는데 천막위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따듯한 콘지를 먹었던 순간도, 그리고 이렇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었던 기억도 모두 이 가게에 대한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카오에서 콘지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윙치케이 누둘앤콘지, 성창반점등의 후기가 많이 나올거예요. 조금 더 저렴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곳 成記粥品 도 한번 고려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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