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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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를타고 떠나는 아시아 크루즈 자유여행!


제가 선택했던 코스는 베트남 나트랑과 다낭이 들어가 있던 코스로, 나트랑의 경우 로얄캐리비안뿐만 아니라 2016년 11월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드림크루즈 그리고 프린세스크루즈등의 선사들이 기항지로 선택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 입니다.


특히 이 나트랑의 장점은 크루즈가 정박하는 항구에서 시내까지 매우 가까운 거리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기항지 투어를 할까 살짝 고민했는데 결국 나트랑 대성당 둘러보고 쌀국수먹기, 그리고 마사지 받고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것으로 계획을 변경.나트랑의 경우 항구가 작기 때문에 근처에 크루즈를 정박한 뒤 작은 배 ( 텐더보트 ) 를 타고 하선하는 방식입니다.  오늘글은 텐더 하선하는 방법, 유심칩구입, 택시 이용시 주의사항등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내용을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했습니다.  

아침에 눈을떠보니 이미 크루즈는 멈처있고 작은배가 크루즈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부지런히 바다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제 객실에서 보이던 저 케이블카는 빈펄리조트를 가실 수 있는 케이블카 입니다. 선사에서 진행하는 나트랑 기항지 투어 중에는 빈펄리조트를

 다녀오는 상품도 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없지만 한쪽으로는 크루즈 항구가 있는 조금 작은 도시, 그리고 오른쪽으로 각종 호텔들과 나트랑 비치가 있는 시내가 나옵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 나갈준비를 마칩니다.

 

 

크루즈가 나트랑 항구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8시, 그리고 오전 8시 30분부터 하선이 시작됩니다. 이때는 대부분 패키지로 오신분들 및 기항지 투어를 예약하신 분들부터 하선하기 때문에 조금 복잡합니다. 그리고 베트남에 입국하기 위해 입국심사서류 ( 랜딩카드 ) 그리고 씨패스 카드는 꼭 가지고 나가셔야 합니다.   텐더티켓은 오전 8시부터 DECK5 ( 5층 )에 위치한 스타라운지에서 배부됩니다. 시간에 맞춰 스타라운지로 가시면 저렇게 티켓을 받으실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운영되고 있어요. 거기서 원하는 티켓수를 이야기 하시고 받으면 됨.

 

 

 

제가 받은 티켓은 45번, 티켓을 받고 난 뒤 크루즈 내부에 있는 전광판을 잘 살펴보시면 이렇게 몇번의 티켓이 불리고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영어 및 중국어로 방송이 나오기는 하는데 잘 들리지 않아 불안하신 분들은 그냥 이거 확인하고 나가셔도 됩니다.

 

                                       

 

다른 중국 패키지 팀들이 대극장에 모여서 기다렸다 나가길래 저희도 그냥 거기 앉아 기다렸어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냥 바로 8시부터티켓 받아서 하선하셔도 아무 상관 없을듯 싶었습니다. 번호표는 그리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빨리 하선하고 싶으신 분들은 일찍 티켓을 받고 바로 나가셔도 될것 같네요.

 

 

그날 지정된 하선하는 출구의 층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사람들이 줄 지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줄을 서 있다가 작은 보트가 오면 그곳에서 작은 보트로 갈아타면 됩니다 ( 이때 크루즈에서 나가기전 씨패스 카드를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그러니 꼭 소지하고 있으셔야 합니다 )


텐더보트를 타고 약간 이동을 한뒤, 드디어 나트랑 항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때 전날 받았던 랜딩카드가 필요한데 

 

 

베트남 랜딩카드가 객실로 배달이 되면 각 항목에 맞게 영어로 기입을 해 두시면 됩니다. 작성하는 방법은 위와 같이 설명이 다 되어있기 때문에 그거 보고 그냥 개인정보 넣어 작성하기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걸 가지고 나가시면 나트랑에 도착했을때 왼쪽에 도장을 찍어 다시 돌려주면 그걸 이제 잘 가지고 있으셔야 합니다.

 

 

 

이제 밖으로 나오면 이런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패키지로 이동하신 분들이나 기항지 투어 신청하신 분들은 단체로 이동하시기 때문에 가이드를 따라가시면 되고, 자유 여행을 진행하실 분들은 한가지 해두시면 편한일이 있습니다.바로 옆쪽으로 보면 작은 장터가 열리는데 이곳을 가시면

 

 

 

인터넷이 가능한 심카드를 판매하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혹시 하루 일정으로 베트남 기항지 코스가 있으시다면 한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하면 1일약 1만원선, 그런데 이 심카드를 구입하면 14만동 ( 베트남돈 ) 혹은 미화 7불을 지불하시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2분이 이 심카드 하나 사용하시면 테더링이 되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데이터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이거 하나 구입해서 나트랑 및 다낭에서도  테더링 해가면서도 넉넉하게 데이터 가능했고, 유심칩 끼우면 바로 작동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심칩 구입하고 나서 이제 밖으로 나가면 길가에 택시기사들이 엄청난 호객 행위를 합니다. 제 경우 따로 투어를 할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나트랑 대성당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어요, 어느 택시기사 아저씨가 거기까지만 가도 된다고 자기 차 타라고 해서 그 택시를 타기로 함 =  여기서 엄청난 일이 발생합니다. 나트랑 자유여행을 하실분들! 이제부터 제 글을 아주 자세히 읽어주세요.



제가 가려던 곳은 나트랑 대성당,  혹시 바로 이곳으로 가실 분들은 택시 기사님께 아래의 주소와 사진을 함께 보여주시면 됩니다.


Nhà thờ Chánh tòa Kitô Vua

31 Thái Nguyên, Phước Tân, tp. Nha Trang, Khánh

 

 

 

그리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자꾸 이런 저런 사진들을 보여주며 다른곳도 가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no를 말하고 성당까지만 갔는데 혹시나 싶어서 위의 택시 요금 사진을 찍어 놓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91.0 이렇게 쓰여있는 미터기가 보이실거예요 (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 아무튼 베트남 택시들의 기본요금은 7.000동 8.000동 이런식으로 택시 크기에 따라 7천동 8천동 이런식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돈 단위가 워낙 크다보니 이 금액이 다 표시되는게 아니라 7.0이런식으로  뒤의 00 두 자리가 제외되어 표시됩니다. 이 점 때문에 화폐 단위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가끔 나온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택시 요금으로 지불하시거나, 혹은 택시기사가 돈을 몇배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날 제가 당한 일이 후자의 경우였는데 미터기에 95.0이 쓰여 있어서 95.000이라고 생각되어 20만동짜리를 하나 냈음. 그랬더니 그 아저씨 정색을 하시면서 950.000동이니깐 돈을 더 내라고 하시네요?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휴대전화 계산기로 95.000 딱 찍으니깐 그제서야 돈 받으시고 남은 단위는 혼자 제외하시고 10만동 거슬러 주심 ) 저는 이미 나트랑 항구에서 시내까지 한국돈으로 5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온다고 알고 있었고, 이미 몇달전 다낭 자유여행을 하면서 택시를 엄청 탔기 때문에 사기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베트남 처음 가신 분들은 정말 흔하게 당할 수 있는 사기 수법입니다. 그러니 택시를 타게 되신다면 일단은 위 사진에 동그라미 쳐 놓은것 처럼 이 차의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미터기 올라가는것을 잘 살펴보고 돈 단위를 천천히 계산하시면 됩니다.


크루즈 여행시 택시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은, 나트랑 항구에서 해변 ( 나트랑센터 ) 그리고 대성당까지는 10만동 정도면 이동하실 수 있는 거리입니다. 간혹가다 마일런 혹은 비나선 같은 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11.000인 차량들의 경우 뒷 000이 제외된 11부터 시작되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이건 택시회사 그리고 자신이 타는 차량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듯 싶어요. 만약 시작이 11 이렇게 쓰여있는 차량의 경우  기본요금이 얼마인지를 잘 살펴보신 뒤 그 금액부터 시작되니깐 미터기를 잘 살펴보시면 금액이 어느정도 나오는건지 금방 파악하실 수 있을거예요.


이 아저씨는 저와 아빠가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까지도 자기가 사기치지 못한게 분했던지 너무 기분나쁜 행동을 하셔서 그 뒤로 나트랑 시내는 가급적 걸어다니기 ( 구글 지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만 조심하면 그리 걷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 그리고 항구로 돌아갈때는 일부러 초록색 마일런 택시를 잡아서 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가급적이면 흰색의 비나선, 그리고 초록색의 마일런 ( 하트표시 해 놓은 택시 )를 이용하시라는 겁니다. 흰색의 경우 다른 택시회사들도 흰색을 쓰고 있는곳들이 있어서 초록색의 마일런 택시를 알아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위 사진에서 제가 꽃 스티커를 붙혀놓은 택시회사는 나트랑 택시 회사인듯 싶었는데 실제 제가 사기를 당할뻔한 택시가 바로 저 회사의 택시였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나트랑 대성당에 도착.

 

 

 

나트랑 대성당에서 찍은 사진들. 이때는 날씨도 매우 좋고 솔직히 저 택시 사기 사건만 없었어도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을텐데... 사진이 너무 많아 쌀국수 + 마사지 + 나트랑 센터의 후기는 다음글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저 처럼 자유여행이 아닌 기항지 투어를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거예요. 그런분들을 위해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에서 진행하고 있던 기항지 투어 상품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립니다.

 

 

 

 

빈펄리조트 다녀오는 상품 ( 점심이 제공되거나 혹은 제공되지 않거나..약 30불의 가격 차이와 30분 시간차이가 있네요 )

그리고 나트랑 비치 가는 상품, 나트랑 리버크루즈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고려했던 상품은 바로 저 나트랑 씨티 하이라이트

 상품 그리고 아래 있던 가이드 없이 나트랑 데려다 주는 상품이었는데,  시간도 그렇고 가격이 너무 비싸 그냥 자유여행을 진행했습니다.


크루즈 자유여행! 다른분들의 후기를 열심히 읽어보시고 떠나신다면 직접 진행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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