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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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방콕 자유여행,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방콕  크루아압손 ( Krua Apsorn ) 이라는 식당입니다. 이곳 역시 방콕 가시는 분들이 종종 들리시는 식당중 하나인데, 제 경우 처음 갔을때 한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곳은 민주기념탑 근처에 있는 크루아압손을 가고 싶었는데 ( 이곳이 카오산로드와도 가깝고 팁싸마이와도 가까워서 두 곳을 묶어 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그런데 제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찾았던 주소는 나중에 알고보니 국립도서관 근처의 크루아압손이었습니다.  나중에 식당에서 밥 먹고 카오산로드까지 시험삼아 걸어보니 40분 정도 걸리기는 하는데 ( 길은 그냥 쭉 직진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많이 덥고 힘들어요 ) 두짓 위만멕 궁전을 구경가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을 가셔도 되겠지만 동선상의 편의때문에 카오산로드에서 가까운 곳을 원하신다면 이곳 말고 다른 지점으로 가도록 하세요.


혹시 제가 갔던곳의 주소가 궁금하신 분들은 

 Krua Apsorn

Samsen Road (north of National Library), Bangkok, Thailand

 ถ. สามเสน (ทางทิศเหนือของหอสมุดแห่งชาติ)  입니다. 그런데 택시 기사가 도서관 근처부터는 일방통행 길이라 못 들어간다고 도서관 입구에서 내려주는 바람에 조금 걸어 갔어요. 로얄오키드쉐라톤 호텔에서 국립도서관까지 택시로 91바트 나왔네요.위에도 언급해 놓았지만 위만멕궁전, 두싯동물원 등을 관람하러 가는 일정이 아니라면 굳이 이 식당 한곳을 위해 저쪽을 방문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민주기념탑 근처에 있는 크루아압손도 다녀왔으니 그곳 위치랑 가는 방법도 조만간 설명해 드릴 예정입니다.

 


오전 11시쯤 도착했던것 같은데 점심시간이 되니 자리가 금방 찼습니다.

 

 

 

 

가격표... 이곳은 yellow curry 라는 이름의 메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위의 메뉴판에서 맨 윗줄 오른쪽에 있는 메뉴를 고르시면 됩니다. 가격은 130 바트이고 인기있는 메뉴라서 늦은시간에 가면 다 팔리고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가 민주기념탑 근처에 있는 크루아압손  한번 더 갔었는데 그때 모든 테이블에서 저 메뉴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음료는 물 주문, 옐로커리랑 팟타이랑 쏨땀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다른 분의 후기에서 이 메뉴가 김치찌개 같은 맛이라고 해서 밥은 따로 주문 안한건데...직원이 밥은 안먹냐고 물어봐서 밥도 추가 주문,  가장 먼저 나온 옐로커리, 안에 새우와 연잎줄기 ( 메뉴명에도 lotus 어쩌고 쓰여있었어요 ) 가 들어있는데 머윗대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식담도 비슷한데 이게 조금 더 거칠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다른분들과 달리 저는 김치찌개 보다는 해물된장찌개 맛이 난다고 생각했어요. 역시 사람입맛은 다 다른가봐 ㅎㅎ 이런 생각을 하며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커리라고 되어있는데 밥을 비벼먹기에는 조금 묽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저는 찌개를 먹는 기분으로 떠먹었어요. 이걸 먹으니 속이 확 풀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생긴것과 다르게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우와 연잎줄기만 들어가 있는데 이런맛이 난다니 살짝 신기하다고 생각

 

 

하트를 눌러놓은 밥이 귀엽네요.

 

 

 

 

다음 메뉴는 팟타이, 저 개인적으로는 전날 먹었던 팁싸마이의 팟타이보다 이곳 팟타이가 더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옐로커리에 밥을 주문하는 바람에 팟타이와 쏨땀까지는 무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싹싹비워 다 먹고 말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헬스하고 수영하고 사우나까지 하고 밥 먹으러 왔던 보람이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생수, 옐로커리, 밥, 팟타이 그리고 쏨땀까지 해서 나온 가격은 309바트. 환율 35원으로 계산했을때 약 108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제가 다시 방콕에 간다면 이 식당은 꼭 갈거 같아요 ㅎㅎ 그때는 옐로커리말고 다른 메뉴들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똠양꿍의 경우 다른 지점에서 먹어보았는데 다른곳과 비교했을때 가격도 저렴하고 먹을만 했어요. 그런데 향이 강하고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똠양꿍과 옐로커리 보다는 다른 메뉴 드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밥먹고 화장실을 들렸다가 카오산로드까지 슬슬 걸어가기로 결정을 하고 카오산로드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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