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오늘 소개해 드리는곳은, 완차이에 있는 2015.2016&2017 미슐랭 홍콩편 3년 연속 원스타 식당인 깜스 로스트구스 ( 캄스 로스트구스 ) 입니다. 이곳을 알게된 계기는 작년 홍콩여행에서 완차이 프라운누들샵 후기를 썼을때 다른분이 이곳을 추천해 주셨어요. 검색을 해 보니 호놀룰루 카페와도 가깝길래 두곳을 묶어서 함께 다녀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결국 호놀룰루 카페는 점심에 그리고 이곳은 저녁에 다녀오게 되었지만.. 혹시 두곳 다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깜스 로스트구스를 들린뒤, 호놀룰루 커피에서 디저트 드시는것도 좋은 동선입니다.
이곳을 소개할 때 연관지어 설명되는곳이 센트럴의 융키입니다. 사실 이 깜스 로스트구스는 여러가지 사연이 있는 가게인데, 홍콩에서 거위구이 식당으로 가장 유명했던 식당인 융키는 창업주가 첫째아들 그리고 둘째아들에게 지분을 똑같이 나누어주고, 나머지 지분은 각 가족들에게 나누어 주고 사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가족들이 둘째 아들에게 자신의 지분을 양도하면서 첫째아들과 둘째아들의 지분싸움이 시작되고,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소송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첫째아들이 사망을 하게 되고, 그 첫째아들의 아들이 ( 창업자의 손자 )가 융키에서 근무했던 요리사들과 함께 새로이 식당을 차린곳이 바로 이 완차이의 깜스 로스트구스 입니다.
그리고 이곳이 오픈을 한지 4개월만에 홍콩 미슐랭편에서 별 하나를 획득하게 되면서 홍콩에서 돌풍을 일으키게 됩니다.
관련기사 1. 홍콩 수요저널 소식지
http://www.wednesdayjournal.net/m/news/view.html?section=1&no=25785
관련기사 2. 메트로기사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4110100063#cb
위에 언급된 센트럴의 융키 역시 거위고기로 유명한곳이 맞습니다. 위치도 좋고 식당 분위기는 확실히 깜스에 비해 좋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게 단점일거예요. 오래된 전통적인 식당을 찾으신다면 센트럴의 융키, 그리고 최근 홍콩에서 뜨고있는 거위구이 식당을 원하시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깜스 로스트구스나 혹은 센트럴의 얏록을 고려해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매장에 도착전, 이미 이런 인파가 대기중, 저는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포장을 시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문가능한 세트메뉴가 인기가 높은데 거위구이와 밥의 구성으로 되어 있고 가격도 조금 저렴합니다.
조금 적당한 가격대의 메뉴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그 시간을 이용해 방문하시면 될거예요.
메뉴판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테이크아웃 세트메뉴로 63불짜리 밥위에 거위고기나 바베큐포크 등이 올라가 있는 메뉴가 있고, 로스트코너에 거위랑 차슈등의 메뉴가 따로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제일 저렴한 55불짜리 차슈 ( 바베큐 포크 ) 주문했지만 아주머니가 밥은 포장 안하냐고 하셔서 결국 10불주고 밥도 추가포장. 이럴줄 알았으면 63불짜리 세트메뉴 주문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포장해 가지고 나오면서 근처에 있는 꽁데드쿠키 가서 쿠키도 하나삼, 이때 살짝 실수를 했는데 쿠키를 먼저 사고 깜스를 갔었어야 해요. 꽁데쿠키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가니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되어 그런지 고기가 조금 식었음.
저 처럼 숙소가 코즈웨이베이 혹은 틴하우 지역이라면 꽁데드쿠키 - 깜스 그리고 숙소의 동선으로 이동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몇가지 쿠키 시식해보고 구입하고 숙소 근처에 있던 세븐일레븐 들려서 조그만 종가집 오징어 김치도 하나 구입
밥이랑 차슈만 먹기에는 조금 느끼할거 같아 김치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웰컴마트에서 김치를 구입할까 했는데 그곳에서 팔던 한국김치는 하나에 50불도 넘고 양이 많아서..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저렴한걸로 샀는데 크기차이가 매우 심했어요.
한끼만 드실거 찾으신다면 세븐일레븐에서 파는거 드셔도 되지만, 두분 이상이 같이 식사하실 예정으로 김치 구입하신다면 웰컴마트에서 사시는게 더 양이 많아요.
이름이 오징어 김치라고 되어있어서 구입하기전에 검색도 하고 맛은 어떨가 매우 걱정했는데 마른 오징어채가 들어있는 김치로
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차슈는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그리고 따듯할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거 같다는 생각을... ( 꽤 식은 상태였는데도 맛있어서 )
제가 숙박했던 르 프티 로즈데일 호텔은 미니바가 무료라서 맥주랑 콜라도 매일밤 2개이상 실컷마심. 깜스 로스트구스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이며 카드불가 현금만 가능합니다. 테이블이 몇개 없어 느긋하게 식사가 불가능하고 먹어보고는 싶지만 너무 기름져서 시도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조금만 포장해 와서 숙소에서 김치랑 같이 드셔보세요.
그리고 거위고기가 유명한곳이지만 오늘 제가 소개한 차슈도 맛있는 편이라서 이것도 추천!
찾아가는 방법은 완차이역 A4번 출구로 나와 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직진
꽁데드쿠키의 경우 완차이역 B1출구로 나와 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걸어갑니다.
이렇게 공중화장실 표시를 지나 조금 더 직진을 하면
코코 매장이 나오는데요, 여기도 버블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매장이 보이는 신호등에서 노란색 화살표로 체크해 놓은것 처럼왼쪽 방향으로 가서, 조금만 더 직진하다 첫번째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휴대전화 악세서리 파는 매장이랑 블루헤어라는 미용제품 파는곳 그리고 그 사이에 꽁데드쿠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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