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혹시 어제 배틀트립 홍콩편 ( 황보 & 제아 ) 보셨나요?
아빠가 홍콩 나온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저도 채널을 돌려 봤는데, 황보씨가 공개하기 싫은 나만알고 싶은 장소로 ' 타이항' 지역을 소개하셨어요. 그리고 아침을 드시러 가셨던 곳이 빙키 ( bing kee ) 라는 다이파이동 입니다.
저역시 지난번 여행의 목적이 타이항에 있는 식당들 가보러 했기 때문에 타이항 근처에 있는 '르 프티 로즈데일 - Le Petit Rosedale Hotel Hong Kong'에 숙박했었어요. 황보씨의 말처럼 타이항이 홍콩을 처음 혹은 한두번 가시는 여행객들에게는 생소한 지역인건 맞지만..개인적으로 코즈웨이베이, 완차이 및 틴하우 지역에 숙박하시는 분들이라면 근처니깐 가볼만 하지만, 방송을 보고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찾아가신다면 ' 이게 끝이야?'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슷한 의미로 사이잉푼역의 하이스트리트도 마찬가지예요, 아일랜드퍼시픽호텔, 베스트웨스턴하버뷰호텔,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등에 숙박을 하신다면 산책겸 슬슬 걸어 가볼만 하지만, 타이항이나 하이스트리트나 홍콩에서 여긴 꼭 가야해! 이런 마음으로 동선을 짜지는 않으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오늘은 지난번 홍콩 여행에서 마지막 저녁을 즐기기 위해 찾아갔던, 타이항의 작은 펍 Buddy Bar 를 소개해 봅니다.
Buddy Bar & Cafe
G/F, 22 School Street, Tai Hang 大坑書館街22號地下
가장 큰 장점은, 오후 8시까지는 해피아워 시간이라 특정음료 40% 할인이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은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니깐 참고하세요.
저는 메뉴판을 보다가 머피스 아이리쉬 스타우트 ( Murphy's Irish stout ) 라는 이름의 맥주를 주문했는데 흑맥주네요.
심심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이것저것 인터넷도 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였는데 알콜도수가 4%, 기네스랑 비교하면 조금 더 밍밍한 맛이라고 할까? 쓴 커피맛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사실 다른 종류로 한잔 더 마실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저녁을 먹고 펍에 갔던거라 배가 불러서 더이상 마실수가..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닌 다들 잠깐 와서 한잔 마시고 가는 분위기라 저는 더 좋았습니다.
란콰이퐁이나 소호의 펍들은 굉장히 시끌벅적하고 해서 혼자 방문하면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거든요.
혼자 오신분들도 부담없이 앉아 맥주 한잔 드시면서 쉬다나갈 수 있는곳, 그냥 작은 동네에 있는 펍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원래 가격에서 40% 할인 그리고 서비스차지 10% 붙습니다. 제가 지불한 금액은 55원 ( 홍콩달러 기준 )
타이항 가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사진을 클릭해 주세요. 저녁시간에는 이렇게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
오늘 소개해 드린 곳은
타이항 가는 방법을 읽어보셨다면, 위 사진에서 첫번째 골목을 지나 두번째 골목이 나오면 그 골목 이름이 Jones St 입니다. 그 길로 들어가서 걷다 보면 오늘 소개해 드린 가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제가 가보고 싶었던 또 하나의 가게는 이 두곳이었는데 오른쪽이 만두가게예요, 저는 배불러서 못가봤지만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황보씨가 다녀간 다이파이동 bing kee의 후기는 아래 사진을 클릭
그리고 빙키 가기전에 이 두개의 가게가 마주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곳 다 맛있어서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한곳은 돼지고기 덮밥을 맛보실 수 있고, 한곳은 홍콩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파인애플번을 이용해 만든 색다른 빵을 맛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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