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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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몬자야키 이야기

도쿄에서 즐기는 몬자야키

일본여행갈때마다 먹어보고 싶던 요리가 있습니다.

바로 오코노미야키!! 사실 오사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오사카 여행을 갔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정을 소화하기도 벅차 유니버셜말고는 돌아다닌곳이 없어서

오코노미야키가 먹고 싶다고 징징대던 저를, 마지막날 같이 답사갔던 언니가 공항에서 사준 기억밖에 없어요.

몇번의 일본여행을 했지만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다니.. 눈물이 주륵주륵 흐릅니다. 

 

이번 도쿄여행을 하면서 친구가 몬자야키라는것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아! 내게도 드디어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기회가 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먹었습니다. 두두둥 

 

몬자야키는 철판위에 밀가루랑 물과 함께 여러 재료들을 부쳐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츠키시마가 유명한 지역이구요

아사쿠사에도 몬자야키로 유명한 가게가 있습니다.

 

제가 갔던곳은 유라쿠초선 츠키시마역에 위치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7번출구로 나가시면 시작부터 여러 몬자야키 가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에 마음에 드는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전 우에노에서 출발했던지라, 우에노에서 조금 걸어 오오에도선을 타고 갔어요.

 

몬자야키 가게 까지는 일본에서 워킹을 하고 있는 친구가 동행해 준 덕분에, 주문을 아주 손쉽게 할 수 있었어요.

제가 들어갔던 가게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여러 일본 연예인의 싸인이 가장 많이 걸린집으로 들어갔습니다.ㅋㅋㅋ  



몬자야키 거리를 걷다보면 이런식으로 많은 가게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가게는 제가 갔던 가게는 아니예요 ㅠㅠ

제가 갔던 가게는 바로 아래 ↓ ↓


요런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접지만 테이블이 다닥다닥붙어있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방이나 코트같은것들은 의자를 약간 피아노의자식으로 만들어서 그 의자안에 모두 쏘옥 집어 넣으면 됩니다.




바닥에 여러가지 메뉴들이 걸려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이 집의 1위 메뉴가 걸려있죠~


다른 가게들은 본인이 직접 몬자야키를 만들어 먹어야 하지만 이집은 종업원분이 오셔서 다 해주십니다.

종업원이 해 주는건 편리하다는 이점이
그리고 자신이 직접하는건 더욱 추억이 남는다는 각각의 이점이 있습니다.



재로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처음 주문한 이 집의 1위 메뉴 입니다.

바로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몬자야키


그리고 이건 제가 평소 먹어보고 싶었던
떡과 치즈 그리고 명란젓이 들어간 몬자야키의 재료



그리고 정말 맛없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아사히에서 나온 맥주로 위장한 술 입니다.
알콜 도수가 0% 인데

혹시 안동소주 드셔본 분 계신가요? 김빠진 안동소주의 맛입니다.
이건 뭐.. 설명할 수 없는 맛 ㅋㅋㅋ





솔직히 비주얼은 그닥입니다.
악 정말 별로예요.
하지만 싱싱한 해산물과 진득하게 붙은 저 몬자야키를 전용 주걱으로 떼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게 바로 제가 시킨 명란젓과 떡이 들어간 몬자야키

저는 이게 훨 맛있었는데..제 친구 2명은 해산물이 들어간 몬자야키가 더 맛있었다는 평가입니다.

3명이가서 몬자야키 2개만 달랑 먹고 돌아오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저에겐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 ㅋㅋㅋ
그래서 추가주문 들어갔습니다.




바로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야키소바

야키소바를 만들수록 탱탱히 익어가는 문어가 뿌듯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습니다.





요렇게 야키소바 옆에 만들어 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십니다.

야키소바는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전에 하라주쿠를 구경갔을때 그곳 천막에서 먹었던 야키소바와는 비교가 안되는 맛이였네요.
그때 먹었던 야키소바는 짝퉁같이 느껴졌어요 ㅋㅋㅋ


야키소바를 먹는 동안 서서히 먹어가는 오코노미야키

흥분되기 직전입니다.







완성된 자태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맛도 완전 최고 ㅋㅋㅋ


이 모습..정말 정말 훌륭합니다.

 

오사카에서 먹었음 더욱 훌륭하겠지만

그래도 전 이 상태만으로도 만족이예요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맛있는 순서로 따지자면

 

오코노미야키 > 연어알들은 몬자야키 >  야키소바

                                                                 해산물 몬자야키

 

 

이런 순위가 될 듯 싶습니다.

 

아아악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솔직히 우에노에서 친구를 만나기전에 다량의 음식물을 섭취한게 아니라면 더 먹을 수 있었을거예요.

 

게다가 저 맛없는 맥주가 아닌 얼음물을 마시면서 먹었다면 더 먹을 수 있었을거예요.

 

아쉽기만 합니다.

아쉽기만 합니다.

 

생맥주와 라무네 한병, 코카콜라 한병, 그리고 저 맛없는 알콜 없는 맥주

 

거기에 몬자야키 2개, 야키소바, 오코노미

 

이것들을 총합한 가격은?

 

어마어마합니다. 약 8천엔 ㅋㅋㅋ

 

가슴에 스크라치 날 정도의 가격이긴 하지만

 

정말 기분 좋게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맛도 분위기도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저희가 갔던 가게 이름이예요.

 

혹시 정보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일본어와 한문은 역시 약해요..몬자 모시깽이라고 쓰여있는건 알겠는데 그 모시깽이가 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몬자야키를 먹고 친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저와 제 친구는 긴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번에 일본을 가게 된다면 꼭 다시가고 싶은 곳입니다.



 





 

http://blog.naver.com/dktladl1
네이버 블로그에도 포스팅된 글입니다.
사진이 네이버 블로그가 살짝 더 보기 좋게 나오는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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