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심이 입니다. 2018년 07월 홍콩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홍콩여행의 주제는 당신이 모르는 홍콩이라는 내용으로, 한국분들이 많이 묵으시는 호텔, 그리고 관광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식당들 위주로 소개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식당들의 경우 네이* 검색보다는 구글지도 그리고 오픈라이스 검색을 통해 식당을 찾는 편입니다.
특히 오픈라이스의 경우 홍콩 마카오 여행을 하시면서 사용하시면 좋은 사이트 ( 앱 ) 인데, 이곳에는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식당일지라도 현지분들의 후기 및 식당까지 가는 자세한 방법 그리고 사진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그 사진들을 바탕으로 메뉴 주문을 하면 조금 더 의사소통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일단 구글맵에서 식당정보를 찾은뒤, 가볼만 하다고 생각되는곳의 경우 오픈라이스에서 후기를 찾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진 몇장을 캡쳐해서 식당을 방문하는데, 이렇게 하면 제가 원하는 메뉴가 불가능할 때 차선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중국어와 한문에 능하지 않아도 메뉴 주문을 하는데 조금 더 편리합니다.
제일 처음 소개해 드리는 오늘의 식당은 이비스셩완 그리고 버터플라이온 워터프론트 호텔에 숙박하시면서 근처 로컬맛집 ( 현지맛집 )을 찾으시는 분들이 고려해 보심 좋을듯한 식당입니다.
炳記茶餐廳 ( Ping Kee Restaurant )
上環修打蘭街25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 현금만 가능합니다.
영어 메뉴판은 따로 없기 때문에 사진메뉴 찾아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한가지 더! 구글에서 나오는 저 Ping Kee Restaurant 이라는 이름을 검색하시면, 네이버에 Ping Kee Thai Restaurant 후기가 하나 나옵니다.
이 두 식당은 서로 다른 곳입니다. 그러니 제가 소개해 드리는곳을 가고 싶으신 분들은
구글맵지도 https://goo.gl/maps/R6DaDtZ8V972 이곳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버터플라이온 워터프론트 기준, 호텔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올라오면 이렇게 서클케이 편의점이 나오며 그 옆에 있는 빨간 간판의 가게입니다.이비스셩완 기준 이비스셩완 호텔을 등지고 트램 정거장쪽으로 걷습니다.
트램정거장을 지나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위 사진의 제가 노란 동그라미 쳐 놓은 버스정류장, 이곳을 지나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홍콩의 현지식당들은 모두 내부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때문에 이런것들이 싫으신 분들은 ( 사람 취향에 따라 지저분하고 낯설다고 생각되실수도 있으니깐요 ) 로컬 식당들 보다는 쇼핑몰등에 입점된 곳을 방문하시는게 편리합니다. 또하나는 아이를 데리고 가시기에 그리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아기의자 및 유모차등이 들어가기 매우 협소한 분위기이며 등받이 있는 의자가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미리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처음 갔던날은 구글지도에서 본 사진을 보고 주문했던 소고기 국수입니다.면발은 우동면 같은 탱글탱글한 면인데 약간 계란이 들어가 있는듯 싶었습니다.
국물은 깔끔한 소고기 국물맛! 그리고 고기도 생각보다 잘 삶아져서 한입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맛이 구기우남과 시스터와에 절대 뒤지지 않는 소고기 국수였거든요.
솔직히 저는 시스터와 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운 칠리소스 까지 곁들여서 고기는 콕콕 양념장에 찍어먹고
국물에 풀어서 열심히 먹음. 제가 먹은 이 고기 잔뜩 들은 소고기 국수의 가격! 과연 얼마일까요?
제목을 보신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바로 이 국수 한그릇의 가격이 홍콩달러 19원 입니다. 환율 150원으로 계산하더라도 국수 한그릇에 3000원이 되지 않는 가격의 음식입니다. 가격도 양도 맛도 최고최고!!!
이날의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오픈라이스에서 찾은 사진을 보여드리며 주문을 하는데,
이건 소고기에 계란후라이 그리고 얇은 쌀국수 ( 버미셀리면 )이 함께 나오는 국수요리 입니다,
혹시 제 글을 보고 가실분께 도움이 될까 싶어 면 제가 먹은 국수별로 면 사진을 자세하게 찍었습니다.
같은 메뉴 주문하실 분들은 면 사진이 잘 나온 부분으로 보여드리세요.이 메뉴 주문하는데 아저씨가 이틀 연속으로 와서 주문을 하니깐 혹시 캔토니즈 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씨익 웃으면서 고개 절래절래 흔드니깐 알았다고 하시면서 웃으면서 가심. 왜 그러실까 했는데
세번째 메뉴였던 토스트를 주문했을때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사실 아침시간에 이곳을 방문하시면 저 처럼 국수요리를 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간단하게 토스트와 밀크티만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셨어요. 그 모습을 보니 저도 토스트를 먹고 싶기는 한데 주문은 힘들고..또 사진을 보여드리며 이번에는 포장을 요청했습니다.
토스트의 경우 워낙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저기 서 계신 할아버지들이 계속 빵을 굽고 계셨어요. 이게 보니깐 위 아래에 오븐이 있고 거기에 계속 빵을 넣어가며 굽고 계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저도 그 토스트를 먹고 싶었던건데
사진을 보여드리고 주문을 하고난뒤, 할아버지가 토스트를 만드시는 모습을 지켜보니 제 예상과 다르게 진행됨 ( 다른 사람들은 주문하면 오븐에서 바로 토스트 굽던거 꺼내서 내어주시는데 제꺼는 새로 식빵을 꺼내서 그안에 내용물만 넣어 주시는거예요!! ) 그래서 내가 뭔가 주문을 잘못했다는걸 깨닫고 급하게 다시 아까 캔토니즈 할줄 아냐고 물어보셨던 할아버지를 붙잡고 토스트 토스트!! 막 외쳤어요.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그걸 저에게 쥐어주시며 니가 원하는 이 메뉴는 캔토니즈어로 뭐라고 말씀을 해주시며 따라해 보라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는 발음을 열심히 외웠는데
뒤돌아선 순간 까먹었음. ㅜ.ㅜ
국수 + 토스트의 가격은 38원
그렇게 포장해 온 토스트는 공항가기전 아침으로 ( 토스트 포장해서 오는데 비와서 또 뛰어왔더니 모양이 엉망 )
다진고기랑 계란섞어서 부친다음 그걸 구운빵 안에 넣어주시는 토스트인데 이거 정말 맛있어요.
그동안 먹다 남은 납작복숭아 그리고 망고쥬스 ( 양지깜로는 아니고 저 망고쥬스도 편의점에 파는건데 가격은 양지깜로보다 더 비싸지만 이것도 맛있습니다 ) 함께 냠냠.
무언가 거창함이 있는 식당은 아닐지라도, 방문 자체만으로 특별함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炳記茶餐廳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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