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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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자유여행! 홍콩에는 두곳의 크루즈 터미널이 있습니다. 한곳은 구룡 침사추이의 하버시티 근처에 있는 오션터미널 그리고 한곳은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 오늘은 크루즈 자유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을 위해 어떤 숙소를 잡는게 크루즈 항구까지 가는게 도움이 되는지 살짝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구글 지도를 캡쳐한 사진인데 사진을 보시면 검정색 네모가 침사추이 구역입니다. 이쪽에 오션크루즈 터미널이 있는데 이곳에는 프린세스크루즈 선사의 크루즈 ( 배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얼마전, 오션 터미널에 정박중인 크루즈를 보았습니다 )  그리고 스타크루즈가 집중적으로 정박을 하는 터미널 입니다. 특히 하버시티 구경가실때 엄청나게  큰 배가 정박해 있다면 대부분이 스타크루즈일거예요.  예전에는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도 이 오션터미널에 정박을 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 주로 정박을 해서 그곳에서 승, 하선 하는 편입니다.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을 위 사진에서 분홍 동그라미를 쳐 놓은 곳으로 예전에는 카이탁 공항 이었던 곳을 현재 크루즈 터미널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각 크루즈 터미널에 따른 어느 지역에 숙소를 잡으면 좋을지를 알려드립니다. 또한 제가 고려했던 숙소들도 몇군데 소개를 해 드리니 이 글을 읽어보시고 각 후기를 검색, 그리고 자신의 동선과 홍콩 도착 시간에 따라 숙소를 선택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우선 오션크루즈 터미널을 기준으로 소개를 해 드립니다. 위 사진에서 검은색 네모 구역에 있는 오션크루즈는 홍콩 침사추이 하버시티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침사추이쪽에 숙소를 잡으시는게 가장 편리합니다. 하버시티에 위치해 있는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 (Marco Polo Hongkong Hotel) 프린스 마르코 폴로 호텔 (Prince, Marco Polo Hotel) 게이트웨이 마르코 폴로 호텔 (Gateway, Marco Polo Hotel) 이 세 호텔의 경우 가장 편리한 위치입니다. 호텔에서 그냥 하버시티를 따라 걸어 이동 후  오션터미널로 가면 바로 크루즈 승선 수속 과정을 마칠 수 있거든요. 그러나 단점은 가격이 1박당 20만원 이상으로 살짝 비싼 편입니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원하면서 하버시티와 가까운 곳을 찾으신다면 하버시티와 가까우며 마카오로 가는 페리를 타실 수 있는 차이나페리 터미널 근처에 있는 로얄 퍼시픽 호텔 앤드 타워 (The Royal Pacific Hotel & Towers)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적당한 가격에 마카오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터미널도 근처에 있기 때문에 혹시 홍콩 크루즈 타시기 전, 홍콩공항에서 바로 마카오로 이동, 마카오 관광을 하고 홍콩으로 넘어와 홍콩에서 1박 하고 크루즈에 승선하는 동선으로 이동하시기에 좋은 위치의 호텔을 찾으신다면 이곳이 좋은 위치입니다.


가격대비 좋은 숙소는 홍콩 자유여행객들에게 유명한 살리스버리 - YMCA 오브 홍콩 (The Salisbury -YMCA of Hong Kong) 를 고려해 보시면 됩니다. 이곳은 쇼핑 및 주변 환경이 좋아 예전부터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꽤 유명한 호텔입니다. 페닌슐라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위치도 좋은편이고 침사추이역에서도 꽤 가까운 위치입니다 ( 앞에 소개한 호텔들에 비하면 역 출구에서 찾기 매우 쉬운 위치 ) 그리고 주변에 비첸향 제니베이커리 그리고 당조 등 예전부터 유명한 홍콩의 먹거리 가게들이 가까운 위치에 있는 편입니다.



침사추이 맞은편에 있으면서 저렴한 숙소들이 모여있는 지역 바로 셩완 ( 초록색 네모 ) 입니다. 이곳은 바다 건너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택시 혹은 지하철을 타고 맞은편으로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1박에 10만원 전후의 숙소가 몰려 있는 구역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비스셩완을 비롯해 아일랜드퍼시픽호텔 그리고 LBP나 최근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웨스턴하버뷰 호텔 및 그랜드시티 호텔등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크루즈 승선 1일전에 도착하셔서 란콰이퐁, 미드레벨, 빅토리아피크등을 관광하고 다음날 이동하기에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곳들의 경우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시 비용이 매우 비싸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몇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살짝 귀찮지만 비용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지요. 크루즈의 경우 짐이 많아지기 때문에 캐리어를 가지고 지하철 타는게 부담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우버택시 예상비용을 뽑아보니 약 300불 정도의 가격이 나오던데, 금액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터널 통행료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택시 혹은 우버로 이동하실 경우 금액이 추가로 붙습니다. 오션터미널로 이동하시는 분들의 경우 셩완지역에 위치한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 약 30불에서 40불 정도 나옴 ) 센트럴 스타페리터미널 ( 센트럴 7번 부두 )까지 이동 후,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이동해서  하버시티 방향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이동하면 택시를 타고 셩완에서 오션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비용보다는 조금 더 저렴합니다.


센트럴 지역에 있는 호텔들은 1박에 20만원정도가 넘고 비싼곳이라 이번 소개에서는 제외 했습니다.


다음은 완차이 지나 노스포인트 지역에 있는 호텔들 입니다. ( 구글지도상 파란색 네모 ) 이곳들은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숙박하시기 좋은 위치인데 택시로 카이탁까지 이동시 약 30분 전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렇게 택시를 이용 하시거나 혹은 노스포인트 지역에 숙박을 하시면서 하루 홍콩 관광을 하시고 다음날 지하철로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 근처의 Ngau Tau Kok Station 까지 이동하시고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 크루즈 터미널까지 이용하면 조금 더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노스포인트의 경우 지하철로 센트럴, 코즈웨이베이 등으로 이동할 수 있고 트램도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홍콩 관광시 조금 더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스포인트 지역에서 고려해 볼만한 호텔은 하버 플라자 노스 포인트 (Harbour Plaza North Point) 입니다. 이곳은 저도 고려를 했던 숙소 중 하나였는데, 저렴한 금액에 지하철 쿼리베이역 출구에서 매우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가족단위 숙박객들도 머물수 있는 타입의 객실도 있기 때문에 아이동반 크루즈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려해 볼 만한 숙소입니다. 조금 더 저렴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아이클럽 포트리스 힐 호텔 (iclub Fortress Hill Hotel) 그리고 이비스 홍콩 노스 포인트 (ibis Hong Kong North Point)을 고려해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 두곳은 객실이 매우 작기 때문에 가기전 다른분들의 후기를 꼭 찾아보도록 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비스 노스포인트 보다는 아이클럽이 조금 더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크루즈를 타기 전에 몸만 누울 수 있는곳을 찾는다! 이런 생각이신 분들에게는 이 지역의 도미토리를 가지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예스인 @포트리스 힐 (Yesinn @Fortress Hill) 호미 인 노스 포인트 (Homy Inn North Point)가 있으니 이런곳들을 고려해 보셔도 괜찮으실 겁니다. 이곳들은 1인숙박 3만원에서 4만원 정도의 가격인데, 어차피 크루즈는 2인이상이 여행을 가니깐 가급적 호텔로 선택을 하시는게 조금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곳은 위의 카이탁 크루즈터미널 근처 보라색 네모 안에는 엘 호텔 엘란 (L hotel elan)  뉴턴 플레이스 호텔 (Newton Place Hotel)  돌셋 쿤 통 (Dorsett Kwun Tong, Hong Kong)등의 호텔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역과 가장 가까운 곳은 엘 호텔 엘란입니다. 세곳의 숙소들중 가장 후기를 찾아보기도 쉽고, 그리고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잠깐 홍콩 관광을 나가기에도 편리한 위치입니다. 다만 밤 비행기로 홍콩에 도착하셔서 잠만자고 다음날 아침 바로 크루즈 터미널로 이동하실 분들은 제 세 호텔중 어디에 숙박하셔도 위치는 비슷비슷 합니다.

결과적으로 제 선택은? 제 경우 크루즈 승선하기 하루전날 홍콩에 도착하며, 아빠가 라마섬 트래킹 코스를 돌기를 희망하심, 그리고 다음날 린흥귀에서 딤섬을 먹기 위해  ( 이것도 아빠가 카트끌고 다니는 딤섬집 경험해 보길 원하심 ) 셩완에 있는 버터플라이온 헐리우드 호텔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이비스와 LBP도 고려했었는데 여기는 이미 다녀온적이 있으니 패쓰, 그래서 후기 하나라도 더 쓰려고 ㅎㅎ 버터플라이온으로 결정했는데 마지막까지 고민했던곳이 엘호텔엘란 그리고 하버프라자 노스포인트 였습니다. 엘호텔 엘란은 다음날 크루즈 터미널까지의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에, 그리고 하버프라자 노스포인트는 가격도 저렴하고 지하철역에서 나가서 찾아가기 쉽다는 점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라마섬 다녀오는것도 그렇고 다음날 아침먹을 동선을 생각하면 다시 왔다갔다 하기가 귀찮아서 일단 첫날 편하고 다음날 조금 귀찮은 동선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홍콩에는 다양한 숙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워낙 땅값이 비싼 도시이기 때문에 저렴한 금액에 좋은 숙소를 구하는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마 어디를 선택하시던 1박에 10만원쯤은 주셔야 그나마 괘찮다고 느끼시고, 방콕 같은 도시에 익숙해 있는 분들이라면 홍콩 숙소를 경험해 보시면 많이 실망하실거예요. 간혹가다 크루즈 여행 시작하시기전 한인민박 혹은 공항에서 노숙하고 아침일찍 크루즈 터미널로 이동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 부분은 저에게는 고려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위 내용은 소개해 드리지 않습니다. 각자 여행 취향에 맞게 숙소 선택하셔서 조금 더 즐거운 크루즈 여행이 되셨으면 합니다.


버터플라이온 헐리우드호텔의 후기는, 크루즈여행 후 작성할 예정이며 제 글이 크루즈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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