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와 떠나는 동남아시아 크루즈 자유여행!
아빠와 함께 홍콩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서 승선을 한 뒤, 윈재머카페에 가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각 스페셜티 레스토랑 ( 이즈미, 지오바니테이블, 찹스그릴 그리고 핫팟뷔페 )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스페셜티 레스토랑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페셜티 레스토랑 ( Specialty Restaurant ) 크루즈에서 즐기는 유료 레스토랑을 칭합니다. 약간의 예약비를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는곳으로 가격대비 훌륭한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찹스그릴, 지오바니테이블등 로얄캐리비안크루즈에 있는 레스토랑의 경우 별도 예약이 필요하며 ( 각 이용료 다름, 승선하기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 예약을 하고 오지 않으면 10불의 비용이 청구되니 이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조니로켓 햄버거의 경우는 예약없이 방문하셔도 되고 각 스페셜티 레스토랑마다 할인이벤트 혹은 갤리투어 등을 묶은 상품등을 선보이고 있으니 한번쯤 이용해 보셔도 괜찮을듯 싶네요.
찹스그릴의 경우 저는 크루즈에 승선해서 해상일 ( sea days )에 이용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승선 첫날 저녁은 20% 할인을 하고 있다고 직원들이 다니면서 홍보를 하더군요. 그래서 첫날 이용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녁 6시에 예약을 해 놓고, 아빠는 사우나 갔다 오시고 저는 기념품 뭐 있나 쇼핑센터 둘러보고 객실로 5시 45분까지 오기로 함, 그리고 저 먼저 찹스그릴 올라가서 예약확인하고 자리에 앉아 아빠를 기다렸습니다.
여기서 잠깐! 찹스그릴의 예약비는 2016년 09월 보이저호 기준 ( 마리너호도 동일 ) 35불입니다. 그러나 첫날 20% 할인 이벤트 시간을 이용하시면 1인 28불에 이용 가능합니다. 메뉴판은 중국어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식전빵 및 버터, 매우 맛있음. 음료는 따로 주문하셔도 되고 그냥 일반적으로 나오는 물 드셔도 됩니다.
주류의 가격은 탄산은 3불전후, 맥주 등은 5불정도의 가격대
내부 분위기, 2인석은 창가쪽에 있고 단체는 안쪽에 있는데 전담 직원이 있기 때문에 어디 앉으셔도 아주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메뉴판을 찍었는데 사이즈가 작네요. 직원이 추천하는 메뉴는 스타터 메뉴에는 조개관자 그리고 고기종류에는 저 스마일 스티커 붙혀놓은 필렛미뇽 스테이크 (9온스) 아빠는 직원 추천 메뉴들로 주문했고 저는 다른 메뉴들로 주문, 아빠가 주문하신 조개관자 구이 -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찹스그릴 이용하실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제가 주문한것은 쉬림프칵테일 그리고 베이컨구이랑 시저샐러드, 저 베이컨 구이는 예전에 뉴욕 피터루거 스테이크에서 먹었던게 생각나서
주문해 봤는데 맛있었습니다. 다만 저거 하나만 드시면 많이 짜니깐 꼭 샐러드 함께 주문해서 같이 드세요.
이 스프도 직원의 추천메뉴 였는데 제 입에는 괜찮았는데 아빠는 못드셨습니다.
이유가 버섯향이 너무 강하고 간이 잘 안되어 있었어요. 제가 주문했던 샐러드는 아빠가 드시고 스프는 제가 먹음.
씨저샐러드 그리고 스테이크 주문하면서 사이드디쉬 주문했던 4가지는 구운버섯, 아스파라거스, 매쉬포테이토, 그리고 시금치. 감자튀김도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다 그건 패스. 종류는 꽤 많고 몇가지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이것만 먹어도 배불렀고, 사실 시금치랑 버섯은 간이 좀 짜서, 아빠는 아스파라거스 제일 좋아하셨어요.
드디어 나온 스테이크, 저는 12온스짜리 뉴욕스트립, 아빠는 9온스짜리 필렛미뇽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저 필렛미뇽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미디엄웰던으로 주문해서 직원분이 반으로 나눠 구워 주셨다고 하는데 원래는 저렇게 얇은게 아닌 더 근사한 모습이에요. 제꺼는 양도 너무 많고... 저도 필렛미뇽으로 주문할걸 그랬다고 살짝 후회.
다 먹고 나면 이제 디저트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데요, 저희는 아이스크림 그리고 레드벨벳 케이크와 치즈케이크 주문
커피는 추가 금액이 붙습니다. 위의 가격표 참고해 주세요.
레드벨벳 케이크 그리고 아래는 치즈케이크 - 주문하고 나온 모습 보고 살짝 실망, 왜냐하면 치즈가 중복.. 초코렛 케이크를 시켰어야 해요 ㅋㅋ
그래도 엄청 진하고 맛있어요. 치즈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듯. 아! 사진으로는 없지만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습니다.
아빠가 아이스크림 너무 맛있다고 혹시 하나 더 먹을 수 있냐고 하시길래 직원분께 여쭤보니 물론 된다고 하셔서, 아이스크림 하나 더 드심...
저희는 이 정도만 먹고 마무리 씨패스 카드 직원분께 드리면 아래의 영수증 가져다 주십니다. 20% 할인된 56 계산되었고 팁을 7불주었는데..팁을 더 많이 줘야 하는 생각도 들고 ( 아무래도 팁 주는거에 익숙치가 않아서...그런데 크루즈에서 저런 스페셜티 레스토랑 이용하시는 분들 따로 팁 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느정도 주시는지... 다른분들 경험 참고해서 저도 다음부터는 그정도는 내려고 해요. 한편으로는 하루에 나가는 팁 비용이 따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게 스페셜티 레스토랑까지 포함인지 몰라서 저는 그냥 스페셜티 레스토랑 이용할때 혹은 유료 음료 주문할때는 조금씩이라도 다 주려고 했거든요,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이렇게 계산을 하고 나면 나중에 씨패스 카드로 자동청구가 되고 하선하기전날 한번에 체크하고 알아서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씨패스만 있으면 신용카드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크루즈에서는 자유롭게 상점 이용하실 수 있어요.
다음번에 다시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승선을 한다면 그때는 찹스그릴, 지오바니 테이블 두곳 다 다시 이용해 보고 싶어요. 크루즈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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