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기/홍콩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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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페리를 타고 홍콩 셩완으로 넘어와, 센트럴까지 걸어갔습니다. 사실 해안가 산책로 따라 걸으면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슌탁센터에서 IFC몰 ( AEL 인타운체크인 할 수 있는 홍콩역 ) 까지 가는 방법을 사진으로 설명해 드릴 예정이라 그 길을 걷느라고 힘이 조금 들었습니다.

이 부분역시 나중에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고 청차우섬으로 이동, 그곳에서 청차우 B&B라는곳에 짐을 풀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해안가 산책을 나섰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네이버의 포에버홍콩 카페에서 글을 찾은곳은 SO BOR KEE 라는 해산물 식당,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후기랑 위치가 나오니 그걸 참고하세요. 이곳을 1순위로 해 놓고 찾아가기 시작

청차우 페리터미널에서 가는 방법은 밖으로 나와 왼쪽을 보면 맥도널드와 웰컴마트가 있는 방향이 있습니다. 이 웰컴마트 방향으로 쭉걸어가면 모찌랑 쥬스를 파는 크고 작은 가게들과 카페등이 있고 더 걸어가다 보면 해산물 식당이 나옵니다. 첫번째 집에서 유독 호객을 심하게 하셨지만 ( 이 집은 하단에 다시 소개 ) 저는 목적지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더 걸어서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결국 제가 가려던 소보키 식당을 발견하기는 했는데,  문제는 가게앞에 직원이 없어 의사소통이 안됨 거기에 메뉴판이 없어 이곳을 들어갈 용기가 없어

옆 가게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의 이름은 興樂菜館 한국식으로는 흥락해선채관 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보니 이곳역시 포에버홍콩 카페에 후기가 하나 있으니, 다른분의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그 카페 가셔서 읽어 보세요.

일단 자리에 앉으니 이렇게 파란 플라스틱통에 뜨거운물을 담아서 가져다 주는데요, 이 통의 용도는 그릇의 소독입니다. 저 통 안에 사용하실 식기류를 다 넣고 추가로 뜨거운 차를 부어 숟가락 젓가락 그릇등을 소독하시면 되는데 물이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저는 178원짜리 3가지 메뉴를 선택하는 세트 메뉴를 골랐는데, 이곳의 경우 3가지 178원 4가지 228원 이런식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니 두분이 가신다면 저 4가지 228원짜리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양이 적으신 분들은 3가지 178원짜리 드셔도 충분합니다. 저역시 혼자 방문이라 3가지로 결정

주류의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저는 블루걸 30원짜리 맥주를 하나 주문했고, 탄산음료는 13원에서 15원사이, 주류는 30원 전후 가격입니다.

그런데 ! 이곳에서 문제 발생.. 일반 메뉴판에는 한문이랑 영어 설명으로 무슨 메뉴인지 설명이 되어 있고 몇가지 메뉴는 그림까지 있었는데 이 3가지 178원 4가지 228원 세트구성의 경우 위와 같이 고를 수 있는 메뉴들이 다 한문으로 쓰여 있습니다.

 

 

일단 추측으로 초록색은 야채, 빨간색은 고기 그리고 파란색은 해산물이라고 생각했고 ( 한문을 몰라서 정확하지는 않아요 ) 해산물을 먹으러 온거니깐 해산물 요리를 고르겠다는 생각으로 파란색에서 메뉴를 고르기로 합니다.

제가 직접 메뉴를 고른 방법은 일단 해산물 코너에서 제가 먹고 싶은 메뉴들을 고른 뒤, 그 번호를 적었습니다. 그렇게 몇가지 메뉴를 고른 뒤 직원을 부름, 그리고 맥주부터 주문하고 이제 저 3가지 178원 메뉴를 주문하고 직접 적은 번호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이 메뉴가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2가지 메뉴는 성공했는데 나머지 하나는 고르는것마다 안된다는 답변이..그래서 직원이랑 같이 고민을 하다가 제가 새우 코너에서 스팀쉬림프 ( 새우 찐거 )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직원이 메뉴판을 보다가 그 메뉴도 가능하지만 이것도 가능하다고 다른 메뉴를 골라주길래

그 메뉴로 결정! ( 사실 저 찐 새우는 60원, 다른 메뉴는 150원이라 더 비싼거로 골랐어요 )

제가 마신 맥주는 블루걸 이라는 이름의 맥주인데 홍콩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의 상품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맥주! 우리나라 오비맥주가 수출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홍콩에서 만나는 한국맥주라니 그 특별함이 배가 되는데요, 일반 맥주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목넘김이 좋다고 하네요.

맥주를 마시며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새우요리가 나옵니다.

마늘과 함께 볶아 매콤한 맛이 나는 갈릭새우였는데

이걸 고르기 잘했다고 혼자 뿌듯해 하면서 새우를 열심히 까먹음.

두번째 나온 메뉴는 가라비위에 마늘이랑 당면을 올려 찐 요리인데, 제가 홍콩 해산물 식당에 갈때마다 꼭 주문해 먹는 메뉴 중 하나 입니다. 이거 정말 맛있어요. 가리비 자체는 라마섬 레인보우레스토랑에서 먹는것이 훨씬 컸지만 여기는 갯수가 많다는것에 만족.

마지막으로 나온 요리는 이 깔라마리 튀김인데 이거 정말 강력추천!

맥주 드실분들은 꼭 주문해서 드세요. 엄청 맛있습니다. 이상하게 홍콩에서 먹는 오징어 튀김은 소스에 무슨 비법같은게 있는지

우리나라에서 먹는 오징어 튀김이랑 맛이 살짝 다르면서도 맛있어요.

덕분에 맥주 한병을 다 마셔버렸고 추가맥주를 주문할까 엄청 갈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혼자 저 3가지 메뉴를 먹기에는 배가 너무 불러서...

맥주 보다는 남은 음식을 먹는데 집중하기로!! 결국 세가지 모두 다 깨끗하게 먹음. 제가 이날 지불한 금액은 3가지 음식에 맥주  178원 30원 해서 208원, 모두 홍콩달러 기준입니다.

이렇게 묶음 메뉴랑 주요 메뉴의 가격들이 메뉴판에 있으니 이런 것을 살펴보시고 들어가시면 될거예요.

구글맵에서  검색을 해보시면  蘇波記,  Hong Kee Restaurant,  So Bor Kee,  興樂菜館,  이렇게 가게들이 쭉 순서대로 있고

So Bor Kee  興樂菜館   이 두곳이 조금 평가가 좋은 편이에요. 이 가게들 옆쪽으로 恒樂餐廳菜館 라는 가게가 하나 있는데

이곳은 입구에 이렇게 가격표가 붙어있고 2개에 138원짜리 메뉴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혼자 지나갈때 유독 심하게 호객을 했어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지켜보니깐 한국분들이 여기 많이 들어가시던데

혹시 청차우섬 방문을 계획에 두시고 미리 식당 정보들을 검색해 보실 분들이라면 구글지도에서 각 식당들의 후기를 미리 검색해보고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맛의 경우는 사람마다 느끼는것이 다르니깐 어느곳이 맛있다 맛없다 하기 참 힘든것이니 그래도 다른 외국인들의 평가를 어느정도 참고하시는게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많은 분들이  반나절의 일정으로 청차우섬을 방문하실거예요. 제 개인적인 추천은 날이 밝을때 들어가셔서 트래킹을 하시거나 아님 해변가에서 잠깐 노시고 해산물음식을 드신 뒤 페리를 타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오시는것도 좋아요. 물론 저 처럼 하루 숙박을 하신다면 ( 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 예정 ) 조금 더 색다른 청차우섬에서의 추억을 쌓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박 3일 혹은 3박 4일등의 짧은 일정으로 홍콩을 가신다면 청차우섬의 숙박은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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