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크루즈 여행을 마친 뒤,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빠는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저는 홍콩에서 며칠간 자유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요,이번에 제가 숙박했던 곳은 완차이에 위치한 오조 웨슬리 호텔 ( OZO Wesley Hong Kong ) 처음 홍콩여행을 갔을때 사우스퍼시픽호텔에 숙박 했었는데 약 10년만에 다시 완차이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사실 숙소로 찾아가는 방법을 잘못해서 고생을 많이 했고 길을 잘못 들어가서 틴하우역으로 가게 되었어요. 틴하우 근처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음. 나중에 환전상 아저씨가 불러서 도와주셨는데 아저씨가 이 동네 아니라고 엄청 멀다고 해서 그 뒤로도 방황하다 택시를 타고 겨우겨우 도착. 비도 오고 길거리 헤매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택시를 타고 가실 분들은
香港遨舍衛蘭軒酒店 灣仔軒尼詩道22號 이 주소를 가지고 가세요.
센트럴에서 택시 타고 오실 분들은 약 30 홍콩달러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날 짐이 너무 무겁고 힘들어서 택시타고 홍콩역까지 갔는데 이날은 길이 매우 밀렸기 때문에 70불 정도가 나왔습니다. 도로가 많이 막히는 시간에는 택시비가 많이 나오니깐..타기전에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AEL 타고 가실 분들은 홍콩역에 도착한 뒤, h1 버스 ( 셩완 방면 아닌, 완차이 코즈웨이방면 - 홍콩역에 도착 뒤 셔틀버스로 환승하실 분들은 오조웨슬리가 아닌 Empire Hotel Hong Kong - Wan Chai 엠파이어호텔 완차이 라고 이야기 하시면 직원분이 어디에서 버스타면 되는지 알려주실거예요. 코즈웨이베이가 아닌 엠파이어호텔 완차이 라고 꼭 이야기 하셔야 해요 ) 홍콩 쳅락콕 공항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가실 분들은 A11번 버스 ( 코즈웨이방향 ) 버스를 타고 9번째 정류장인 메트로파크호텔 완차이 지점 앞에서 하차한 뒤 도로를 건너 찾아가시면 됩니다. 다만 이 두 호텔에서 오조웨슬리로 오는길에 횡단보도가 마땅히 없어서 조금 돌아가야 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꼭 횡단보도 찾아 건너도록 하세요.
호텔 들어가서 디파짓 걸고 방 배정받고 들어감, 12층이었던거 같은데..
제 방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모습. 트램이 지나가는길 근처라 그런지 트램소리가 조금 들리기는 했어요. 그리고 옆 건물이랑 딱 붙어있는 방이었기 때문에 커튼은 치고 있었음. 욕실,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만 있었으며 칫솔 치약등의 1회용품은 없습니다. 따로 요청을 하시거나 아니면 챙겨가도록 하세요. 저는 크루즈에서 사용하던 칫솔 치약이 있어서 그냥 제꺼 사용.
샴프는 괜찮아서 그냥 욕실에 있는것으로 사용했어요.
드라이기, 무료 물 2개 제공
객실 모습, 같은 더블룸 기준 다른 여행에서 묵었던 오볼로 호텔과 비교하자면 오볼로 침대보다는 여기 침대가 조금 더 넓다고 생각.
( LBP나 이비스셩완 보다도 더 넓습니다 )
옷장 금고랑 그 위에 미니냉장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냉장고 소음이 너무 커서 저는 콘센트 빼 놓고 지냈어요. 아주 마음에 안들었음.
낮에 체크인하자마자 찍은 사진, 옆 건물이랑 저정도 위치로 붙어있어요. 제가 묵었던 방 기준임, 다른방들은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햇빛은 잘 들어옴. 호텔 바로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버스를 타면 센트럴및 셩완지역까지 한번에 갑니다. 물론 트램이 금액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혹시 내릴 정류장이 불안하시거나 혹은 셩완지역의 린흥귀나 마카오페리터미널에 한번에 이동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 버스정류장 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카페 하비츄 ( Caffe Habitu ) 라고 브런치나 커피등을 드실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저도 여기 가려고 했었는데 다른곳들 가느라고 결국 방문은 못했지만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근처에 이런 크고 작은 카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방문하시기 좋은 위치라고 생각되었어요.
지난 7월 홍콩 여행에서 제가 여기와 오볼로 애버딘을 고민하다가 여기는 1박에 10만원이 조금 넘고 오볼로는 10만원 안쪽이라 오볼로를 선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볼로 애버딘 기준 제가 묵었던 두개 방을 비교해 보자면 방 크기는 오조 웨슬리가 훨씬 좋습니다. 물론 버스정류장과 트램 그리고 엠티알 이동에도 오조 웨슬리가 훨씬 더 편함. 다만 샤워시설 및 호텔 방 가격 미니바이용 및 탄산음료나 주류등의 이용이 중요하신 분들은 오볼로가 더 나은 선택이실 수도 있습니다. 오볼로 노호는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제외대상이고 두 호텔이 10만원 전후의 가격이 나온다면, 거기에 홍콩 여행을 한두번 하셨기 때문에 관광에 비중이 높으신 분들이라면 오조웨슬리가 훨씬 좋은 위치입니다. 만약 셩완 지역에 위치한 이비스셩완이 11만원 오조웨슬리가 12만원 정도 가격이 나온다면 오조웨슬리가 더욱 좋은 선택입니다.
홍콩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