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기/홍콩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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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셩완에는 정말 많은 식당들이 있어요. 그중 가장 유명한곳은 아마도 콘지로 유명한 상기콘지 ( 상키콘지 )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그 근처에 저렴한 가격으로 딤섬을 맛보실 수 있는 딤섬스퀘어도 있고 또 그 근처에 커핑룸이라는 유명 커피 가게도 있습니다.

또한 조금 더 걸어가면 요즘 독특한 분위기로 떠오르고 있는 비밀스러운 도장집 미세스파운드,  그리고 태국음식을 맛보실 수 있는 차차완 이라는 가게도 있어요. 그런데 사실! 이 미세스파운드와 차차완 근처에 돼지고기 덮밥을 맛볼 수 있는 작은 식당이 있다는것 알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포키 ( For Kee Restaurant - 科記咖啡餐室 ) 는 셩완 뒷골목에 위치한 아주 작은 식당이지만 홍콩 현지분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곳인듯 싶어요. 게다가 제가 이 글을 네이*에 올렸을때..어떤 분이 드디어 이곳 식당 후기가 올라왔다고 약간의 탄식을..ㅎㅎ

포키 레스토랑 ( For Kee Restaurant - 科記咖啡餐室 )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 30분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조미료를 쓰지 않는 덜 자극적인 가게라는 점! 그리고 홍콩 음식이 향 때문에 식사하시기 힘드시다면 이곳 돼지고기 덮밥은 조금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거예요. 그냥 구운 돼지고기를 하얀 쌀밥에 올려주고 간장소스 뿌려주거든요.

매장이 워낙 작아서 합석은 필수입니다. 가게 내부에 있는 메뉴판은 전부 한문으로 쓰여있는데 영어 메뉴판 요청하면 아마 따라 주실거예요. 저는 다른분이 후기 올리신 사진 캡쳐해서 주문했어요.  이런 밥 메뉴는 아침시간에는 불가능합니다 ( 아침에는 빵이랑 국수 요리만 가능한듯 ) 그러니 덮밥 드실 분들은 점심시간 맞춰 방문하도록 하세요.  방문시 먹었던 Pork Chop with rice 입니다.   돼지고기구이가 올려져 있는 덮밥이고, 사실 제가 캡쳐를 해 갔던 메뉴는 계란이 2개 올라가 있었는데 주문 받으시는 분이 에그1? 에그2? 이렇게 물어보시길래 에그1 이라고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아래 사진과 같은 계란후라이 1개가 올라가 있는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 가게를 방문하시면 아마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할거예요, 바로 이 메뉴 때문에 그런데 점심시간에 방문하시면 대부분 이 메뉴를 드시고 계십니다. 다만 차이점은 저처럼 계란이 올라간 메뉴 혹은 돼지고기만 올라간 메뉴 아니면 야채랑 같이 볶아진 메뉴등 위에 어떤 부재료가 올라가느냐의 차이, 제가 앉았던 테이블의 경우 저만 이 메뉴를 주문했고 다른분들은 스프로 보이는 국물요리, 그리고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돼지고기 구이 덮밥을 드시고 계셨어요. 그분들이 너무 맛있게 드셔서 처음 앉았던 순간은 그 메뉴를 주문할까 잠깐 갈등했지만 토마토 소스가 어떤 맛일지 몰라 자신이 없어서 결국 이 메뉴로 선택

고기 한입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그때부터 열심히 먹음. 

이렇게 한접시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카드계산은 불가능, 제가 주문했던 메뉴는 49불 홍콩달러 입니다. 

아래는 다음날 다시 들려서 먹었던 토마토소스의 폭찹라이스 입니다. 이날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곳을 다시 가볼까 말까 엄청 갈등을 했었어요, 센트럴에서 헐리우드로드 따라 걷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우산을 샀음. 이왕 우산을 샀으니 포키까지 걸어가서 밥먹고  버스타고 숙소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조금 기다렸다 합석해서 앉음. 이날도 역시 캡쳐한 메뉴를 보여드리고 주문

제가 주문한 메뉴는 57불 홍콩달러 입니다. 양파와 통조림 옥수수 그리고 완두콩을 이용해 만든 토마토소스가 얹어진? 아님 돼지고기 구운것과 볶아진? 덮밥인데 저는 사실 토마토를 좋아하는편이 아니예요. 그래서 홍콩에 가서 토마토소스 국수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전날 이 메뉴를 드시고 계시던 홍콩분들이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용기내어 주문했던 것인데  

한입먹어보고 생각보다 깔끔한 맛에 너무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전날에는 너무 다닥다닥 앉아서 카메라를 꺼낼수도 없이 좁게 앉아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지만 이날은 다행히 팔은 펼 수 있어서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다시 열심히 먹었음.

이 식당에서 있었던 두가지 일을 써볼까 해요.

하나는, 전날 제 맞은편에서 식사하시던 여성분이 인상에 남았어요. 왜냐면 그분이 써니힐에서 펑리수 사면 담아주는 에코백을 들고 오셔서 그게 기억이 남았거든요. 그런데 다음날 보니 그분이 또 식사하러 오심!~ 그걸보고 주변에서 근무하는 홍콩분들도 맨날 밥먹으러 오는곳인가 보다는 생각에 혼자 막 여기 진짜 맛있는 집인가봐!! 하고 생각했어요.

둘째는 이 토마토소스 덮밥을 먹을때 제 옆에 앉아 계시던분이, 제가 사진 캡쳐한거로 주문하는 모습을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셔서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했어요. 그러고 제가 주문한 이 덮밥이 나오니 갑자기 엄지척! 하시면서 맛있는거 주문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첫날 그리고 둘쨋날 먹었던 두가지 메뉴 다 너무 맛있었지만 두개중 하나를 추천하라고 하면 홍콩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토마토소스가 된 덮밥을 추천할것 같아요. 하지만 무난한 메뉴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그냥 돼지고기 구이만 올라간 덮밥을 드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계산은 금액을 적어준 종이를 가지고 주방 옆에 있는 돈 계산하는곳으로 가셔서 직접 하고 가시면 되고 택시를 타고 가기에는 바로 앞까지 택시를 타고 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가시는게 찾아가기 더 쉬울것 같은데  MTR을 타고 사이잉푼역에서 하차합니다.

A1 출구로 나갑니다.

출구를 등지고 오른쪽에 있는 저 커피홍콩 이라고 쓰여있는 쪽으로 가시면 베스트웨스턴하버뷰 호텔 입니다.

LBP호텔 및 버터플라이온 헐리우드호텔로 가실 분들은 왼쪽 방향으로 길을 걷습니다. 이 도로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진행방향 왼쪽으로 파란 건물인 LBP호텔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LBP호텔 가기전에 공중전화가 있고 오르막길이 하나 나오는데

위 사진과 같은 오르막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진행방향 왼쪽으로 버터플라이온 헐리우드 호텔이 나옵니다.  이 길이 헐리우드로드인데,  호텔을 지나 조금만 더 직진하면

위의 하얀색 차량이 나오는 방향 ( 위 사진의 분홍색 화살표 )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골목끝에 최근 셩완에서 떠오르는 비밀공간  도장집을 개조해서 만든 미세스파운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포키 레스토랑이 있어요!

화장실은 따로 없지만 입구 맞은편에 있는 계단위로 올라가시면 공중 화장실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비스셩완, 버터플라이온 헐리우드 그리고 소호텔과 아이클럽셩완 LBP호텔에서라면 각 호텔기준 걸어서 10분 정도면 찾으실 수 있는 위치입니다.

홍콩 지리는  어려운것 같지만 눈에 익으면 금방 찾아갈 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저 헐리우드로드를 따라 쭉 걸으면 만모사원으로 이어지고

계속 걸으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나오는 소호 란콰이퐁 까지도 가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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