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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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유여행! 지난 여행에서는 6월 태국 방콕을 다녀오면서 끊었던 방콕 - 인천 - 홍콩 구간의 남은 항공권인 인천 - 홍콩 구간을 사용하는 여행이 되었기 때문에 인천 - 홍콩 구간은 대한항공 비지니스 좌석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예약했던 날짜는 9월달이었는데 8월 01일부터 마일리지로 발권한 좌석도 변경을 하려면 마일리지 추가 공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 남은 항공권을 7월에 사용을 할까 아니면 처음 예약했던대로 9월에 사용할까 약간의 갈등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7월 마일리지 항공권은 성수기 공제가 들어가는데, 미리 발권했던 항공권을 성수기 날짜로 변경해도,  추가 마일리지 차감이나 이런게 없이 변경 가능하다는 단순한 이유로!! 7월 홍콩 마카오 여행을 결정! 거의 출발하기 일주일전에 항공권 변경하고, 그 뒤로 급 홍콩 마카오 호텔 알아보고 바로 출발했던 여행이라 이것저것 뒤죽박죽이 되었지만 ㅎㅎ 가장 큰건 날씨를 알아보지 않고 날짜를 골랐다는 점? 아무튼 그렇게 인천여행에 도착을 했는데 어마어마한 인파..프레스티지 좌석 수속하는데도 꽤 오래 걸리고 다행히 보험은 금방 가입하고 출국 심사 받고 바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이용했다 비행기에 탑승을 했습니다.

 2017년 07월에 이어 2017년 08월 23일에도 홍콩에 태풍이 왔습니다. 7월에 왔던 태풍의 경우 경보8 (T8)까지 올라갔다가 소멸되었지만 8월 23일 태풍의 경우 경보8에서 10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이 경보10 (T10) 의 경우 홍콩내에서도 매우 보기 드믈게 발생하는 경우로 이때 홍콩 여행을 하시는 여행객이시라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오늘글은  대한항공 613편 ( KE613 ) 인천 - 홍콩구간 비지니스 기내식외에도 + 홍콩과 마카오에 태풍이 왔을때 대응 요령등을 알려드립니다.

 

이날은 비행기 탑승수속을 하려고 게이트앞에 갔는데 30분 늦춰지고 나서야 탑승수속 시작, 그리고 기내로 들어갔을때 홍콩에 태풍경보 8 ( 시그널8 혹은 T8로 불리기도 함 )이 내려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예약한 항공편은 인천 - 홍콩 대한항공 613편 ( KE 613 )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05분에 출발하는 항공편


2층 비행기여서 2층 좌석으로 예약했고 프레스티지 ( 비지니스 ) 좌석은 2 - 2 열이었음

웰컴드링크 + 땅콩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땅콩 + 탄산수 또 받음

계속된 연착으로 인해 땅콩 + 샴페인까지 마심

땅콩을 5개쯤 섭취하고 영화 한편을 다 보고 나서 ( 뽀로로까지 다 보고 난 뒤 ) 드디어 비행기 출발

이날 메뉴는 비빔밥이랑 버섯비빔밥이었는데 ( 다른건 생각이 안남 ) 저는 버섯비빔밥 선택

가지랑 토마토 들어간 샐러드

토마토 드레싱 뿌려서 냠냠

소고기가 들어가 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버섯비빔밥 

간장 양념 넣고 비벼서, 이거 먹고도 조금 배고파서 라면도 먹었음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혹은 과일중 선택가능, 저는 아이스크림 선택

태풍이 왔다는게 사실인가 싶을정도로 일단 하늘은 맑은 상태

위에도 언급했지만 이날 홍콩에 태풍이 왔고 태풍경보가 시그널8 ( T8 )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승무원분들이 계속 연착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는데.. 사과 안해도 된다고 홍콩에 지금 T8인거 안다고 괜찮다고 했지만... 홍콩 기상 관계로 연착이 되었다는 방송이 나왔을때 한국은 멀쩡한거 같은데 왜 출발을 안할까? 홍콩 태풍이 과연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드실 분들을 위해 조금 더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홍콩 여행하실때 태풍이 왔다면 T1 이면 주의, T3면 유치원등은 휴교,

 T8이면...이때부터 대박상황이 벌어집니다, 상점등 많은 시설이 영업을 하지 않고 ( 직원들이 출근을 못함 )  학교및 회사는 휴교 및 자체 휴무, 대중교통도 운행이 되지 않으며  택시기사들이 2배 3배의 요금을 요구하는게 법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택시기사님들이 기본적으로 2배 이상의 요금을 원하심, 이때는 가급적 흥정을 하셔서 가격을 깎거나 하시는게 차라리 나아지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자기 아니면 갈 방법이 없으니 부르는게 값인 상황이 되어버리고 그분들도 위험한 상황에 운전을 하기 때문에 미터기 요금대로 잘 안가려고 합니다. ( 실제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버스 및 셔틀버스등의 수단이 중지된 마카오에서 마카오호텔에서 마카오공항까지 이동하는데 택시기사가 1000 마카오달러를 요구하는등의 일이 있었습니다 ) 

여기에 T10이 되면 밖으로 나가시지 마세요, 홍콩와서 나 비바람이 몰아쳐도 관광해야 해!! 이런 무모한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어차피 밖에 나가봐야 연곳이 없어 할 것이 없어요. ( 또한 다쳐도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 내 몸이 날아갈 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할 정도의 강풍도 불고, 그냥 우산이 아무소용 없어짐.  관광을 하다 T8 경보가 내려진다면 바로 숙소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홍콩의 피크관광, 스탠리 가는거 이런건 바이바이~~  절대 어설프게 무작정 나가서 무언가를 시도하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혹시 어제 오늘 뉴스에서 태풍 하토의 영상이나 사진을 보신분들이라면 바로 이해가 가실겁니다. 트럭이 바람에 쓰러지거나,  아파트의 유리창이 전부 부서져서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박히는등의 일이 이 태풍 경보  T10일때 일어난 일들입니다.

제가 첫 홍콩을 갔던때가 2008년이었는데 당시 124년만의 기록적 폭우가 왔던 때였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완차이 호텔에 머물렀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사람들이 막 택시랑 차에서 내리고 그거 도로에 두고 막 탈출하고 그랬어요. 다른분 후기에서는 호텔 로비 물에 잠기고 그랬다고 했었고,  당시 도로도 허벅지까지 물 차오르고 난리도 아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호텔에 그냥 멍하니 있었던적이 있어요. ( 물론 낮에는 디즈니랜드 관광을 하기는 했지만 - 그와중에 디즈니랜드를 다녀왔고 한국 돌아와서야 저때가 124년만의 홍콩 폭우였다는걸 알았어요 )

만약 홍콩여행중 뉴스에 막 태풍 소식이 나오고 다음날 T8 올라갈거 같다는 예보가 나오거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비가 오고 태풍경보 T8 예정 혹은 현재 T8경보가 발령되었다,  이런 소리가 있으면 무조건 주변 편의점 부터 가셔서 간단한 먹거리랑 음료수 챙기도록 하세요.  현지에서 T10 정도의 태풍을 만나게 되시면 특히 물을 챙겨 놓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홍콩 마카오 태풍으로 인해 마카오의 몇몇 호텔들은 실제 정전 및 단수가 되었으며 단수 부분은 아직까지 해결이 안된곳들도 있습니다.  문을 닫았다 태풍 지나가면  다시 상점문을 연다면 다행이지만 이번 태풍처럼 워낙 강력한 태풍이 온다면 반나절 이상 날씨가 안좋아 호텔안에서 자체적으로 먹거리등을 해결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홍콩의 태풍 및 폭우경보 정도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홍콩수요저널 홈페이지 글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http://www.wednesdayjournal.net/board/index.html?id=hkweather&no=18


현재 홍콩날씨를 확인해 보고 싶으시다면 홍콩 날씨를 알려주는 사이트 - 휴대전화의 경우  observatory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어플 다운받는곳에서 저 단어 검색하시면 hongkong  observatory  라고 있음 )

사이트는 이곳을 방문하신뒤 http://www.weather.gov.hk/contente.htm

캡쳐본은 위에 이야기해드린곳 메인 화면인데 여기서 왼쪽에 빨간색의 very hot - 현재 날씨 상황

그리고 오른쪽 노란색 네모인 today's warning 버튼을 클릭하면  하단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현재 상황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빨간 네모를 쳐 놓은 T1부터 시작되는 단계중 숫자8이 쓰여진 상황이 왔다면

 그때부터 날씨 예보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자유여행으로 홍콩을 가시는데, 이번 태풍으로 인해 현지 날씨를 수시로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어플을 휴대전화에 다운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어플에 접속을 하면 실시간 현재 날씨와 태풍이 왔을경우 현재 태풍 상태를 계속적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시그널 8에서 10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MTR AEL 버스등의 교통수단은 모두 운행이 중지됩니다, ( 실제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8월 23일 마카오의 경우 마카오에서 마카오공항쪽으로 넘어가는 다리 3개가 모두 폐쇄되어 이동방법이 차단되기도 했었음 )

홍콩의 경우 MTR 운행 정보 http://www.mtr.com.hk/en/customer/tourist/index.php 이 사이트에 가셔서 확인하게 되는데

8월 23일 태풍경보 10 ( T10 )이 내려졌을 당시를 살펴보면

Hurricane Signal 10

For safety reasons, Rail Service in the open or above ground sections of the railway and MTR Bus Service have now been suspended.

시그널10으로 인해 엠티알 그리고 버스등의 서비스가 중지되었다는 안내와 각 라인의 현황도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 하단내용 참고 )

 

Tsuen Wan Line

No service between Lai King and Tsuen Wan stations
Limited service maintained at 15 minute intervals between Central and Lai King stations

Disneyland Resort Line

No service

Airport Express

No service

각라인및 공항으로 가는 AEL 까지 운행현황이 시간대별로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홍콩 여행을 가셨다가 태풍을 만난다면 위의 2개의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수시로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어제 태풍 하토의 경우 약 5년만에 홍콩 기상청 시그널 10 ( T10 ) 상황이었으며 그만큼 많은 부상자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홍콩을 여행가신 분들이 그냥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 상황으로 인식을 하셔서 관광을 나가려고 시도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시간과 돈을 들여서 여행을 간 만큼 하나라도 더 보고 즐겨야 하는것도 맞지만 어제와 같은 태풍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즐거움도 좋지만 안전보다 중요한것은 없습니다.  때문에 홍콩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중 홍콩의 태풍경보가 어떤 수준을 기준으로 내려지는지, 그리고 이런 각 경보 단계에 맞게 어떤 행동을 하시는게 조금 더 안전한지 아시고 가셨으면 하는 생각에 하단에 홍콩 태풍에 관한 글을 조금 더 자세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T10의 경우 트럭이 날라가는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홍콩 마카오 여행가셨다가 T8이상의 태풍경보가 내려진다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어도 안전한 곳에서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밖의 상황을 파악하시는것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8월 24일 목요일 오후 6시기준, 중국 기상청은 27일 홍콩이 또한번의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태풍이 소멸된다면 다행이지만  틈틈히 홍콩 기상청 그리고 출발하시는 항공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연착등에 대비하기 위해 )

저도 중국어는 몰라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드리기는 조금 힘들지만, http://m.nmc.cn/publish/typhoon/warning.html 여기가 중국 기상청 사이트라고 하는데 27일 정오 기준으로 예측중라고 하네요. (  정보 출처: 포에버 홍콩 카페 )

 제가 7월 홍콩 T8 때문에 비행기 연착 후기를 썼는데 8월에 이거보다 더한 태풍이 오고 연이어 태풍이 오다니...  이번주 마카오 여행을 준비하셨던 분들이라면 호텔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시고 어느정도 마음의 대비를 하시고, 마카오 가시는것이 좋아 보입니다.  ( 오늘날짜까지 리스보아호텔은 단수중이며, 마카오 갤럭시 호텔 수영장은 28일까지 이용불가능, 마카오 하버뷰 호텔은 호텔 예약 취소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분의 후기가 있습니다. 그랜드라파의 경우 수영장 나무들이 많이 부러져서 복구 며칠걸려 현재 입장불가 상태입니다. 브로드웨이 마카오 호텔은 현재 영업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마카오 쉐라톤 호텔도 수영장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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