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이야기/마카오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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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자유여행! 오늘은 중화권 관광객분들에겐 아주 유명한! 하지만 한국분들은 전혀 모르는 차찬텡 한곳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에요.

이름은 Kiu Kei Cafe  ( 橋記㗎啡美食  ) 

택시를 타고 찾아갈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하단에 꼴로안 로드스토우베이커리에서 걸어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마카오 마지막날!  에그타르트를 사러 다시 꼴로안으로 갑니다. 꼴로안에 위치한 로드스토우베이커리 (  Lord Stow's Bakery -  澳門安德魯餅店 ) 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디저트인 에그타르트를 파는 가게입니다. 꼴로안에 위치한 본점 말고도 베네시안호텔 그리고 타이파빌리지내에도 지점이 있지만!!  바로 꼴로안에 위치한 로드스토우베이커리 ( 테이크아웃 가능한곳 )은 아침 7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마지막날  아침일찍 에그타르트를 사서 공항으로 가기 딱 좋은 곳이에요.

저는 알티라호텔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길건너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 정류장에서 하차 그리고 뒤를 돌면

바로 이렇게 로드스토우베이커리가 나옵니다!!

사실 에그타르트를 사러 가기전!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 발견한 작은 식당 한곳을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Kiu Kei Cafe  ( 橋記㗎美食  )   구글 평점은 꽤 괜찮으며 네이버에는 후기가 없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사실 제가 자주 가는 네이버의 홍콩카페 포에버홍콩에 간혹 마카오 정보를 올려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께 이 식당을 여쭤보니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오늘의 제목을!! 꼴로안의 비밀스런 차찬텡이라고 지었습니다.

식당 간판 - 이곳을 찾아가면서도 도대체 이런 위치에 음식을 파는곳이 있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식당이 있었고

버스기사 분들 그리고 경찰관분들도 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곳을 나혼자 찾아왔다니!! 하는 생각으로 혼자 마구 뿌듯해 했던 곳입니다.

가게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중국어로 말을 거셨는데, 주빠빠오 똥라이차 이렇게 두 단어를 말했더니 바로 알아듣고 주문을 넣어주셨어요.

거기에 또 혼자 뿌듯해했네요 ㅋㅋ

먼저 나온 똥라이차 - 차가운 밀크티

 주빠빠오는 조금 늦게 나왔어요.  주변 분들이 국수 주문해서 드시고 나가시는데도 ( 두그릇 드시는데도 ㅠㅠ ) 안나와서 아까 주문을 잘했다고

뿌듯했던 생각은 어디로 가고..주문을 제대로 한게 맞을까 다시 안절부절 하다 드디어 제 주문이 나왔습니다.

주빠빠오는 마카오에서 드실 수 있는 돈까스빵 인데요, 빵 사이에 두툼한 돼지고기 구운것을 넣어서 먹는 마카오 음식중 하나입니다.

오래 기다린것과 달리, 너무 모양이 빈약해서...구운 돼지고기의 맛은 한기카페 > 희련카페> 그리고 이곳 순서였고

주빠빠오 자체는 여기보다 희련카페가 더 맛있었습니다. 다만 이곳 Kiu Kei Cafe 는 간이 세지 않아 단백한 맛이  마음에 들었어요.

희련카페 관련후기: http://dktladl.tistory.com/613 

사실 이 주빠빠오를 기다리면서  옆테이블에 앉으신 분들이 주문해서 드시던 국수요리가 매우 먹고 싶었어요.  그분들은 앉자마자 자연스럽게 주문하시고 그걸 또 하나 주문해서 드시고 그러던데.. 그게 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말이 안통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질문할 타이밍을 못잡았음..그분들은 결국 나가셨고.. 주빠빠오 나오기를 다시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인스타그램이랑 구글에서 다시 검색을 시작.

그러다 이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메뉴 사진을 직원분께 보여드리고 추가 주문을 했는데!! 면을 물어보시는거 같기는 한데 이게 확실하지는 않고 우동을 이야기 했더니 우동은 없다고.. 하지만 제가 말하는게 어떤건지 아시겠는지  주문을 받아 가시고는!!

이런 메뉴가 나왔습니다.

처음 나온 모습을 보고는 토마토 국수인건가? 했었는데 한입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맛있는 카레국수라서!!! 구기우남 ( 카우키 ) 스타일의 진한 카레맛은 아니고 면 - 스크램블에그 - 그 위에 소고기 들어간 카레국물을 부어준 면 요리였습니다.

제가 우동이라고 이야기 했던 면은 우동은 아니지만 하얀면이었는데, 이 면은 쑤안라펀 가게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쑤안라펀에서 포장을 해 가실 분들은 당면 보다는 저 하얀면을 선택하시는게 좋은데 ( 부는게 덜 함 ) 그 부분도 나중에 다시 알려드릴 예정이에요.  

이 식당을 들어서면 계란냄새가 엄청 진동을 합니다. 바로 이 메뉴를 만드느라 그런것 같았어요.  다른 분들도 거의 이 국수요리를 드시던데 면 혹은 마카로니가 들어가 있으며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스크램블에그 만들어 그 위에 카레 국물을 올려서 주시더라구요.

밀크티, 주빠빠오 그리고 국수요리 3가지를 먹고 제가 지불한 금액은 59원!! ( 마카오 달러 기준, 홍콩달러 1대 1 비율로 사용가능 )

밀크티가 12원 주빠빠오가 16원 그리고 저 국수요리가 31원으로 예상되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저렴하죠!! ( 맛이랑 가격 모두 훌륭해서 인기가 좋은듯 )

 

그럼 이제 이 Kiu Kei Cafe   찾아가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마카오 꼴로안 로드스토우베이커리 매장을 등지고 앞쪽을 바라보면

Cafe Cheri 라는 파란색의 카페와 그 사이에 崔元記咖啡室 이라는 작은 차찬텡 가게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파란건물의 체리 카페를 기준으로  왼쪽을 바라보시면 저렇게 환타병이 있고 버스정류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버스를 타시면 타이파 지역의 호텔들 그리고 세나도광장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저 카페와 차찬텡 사잇길로 들어가면  이런 카페 간판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그냥 쭉 직진하세요.

계속 직진을 하다가 저렇게 분홍색 화살표로 체크된 길이 나왔을때 왼쪽을 보시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가게가 나옵니다.

구글 지도로 확인해 보실 분들은

https://www.google.co.kr/maps/place/Kiu+Kei+Caf%C3%A9/@22.1169715,113.5515659,19.5z/data=!4m13!1m7!3m6!1s0x34017ae0e235c8f3:0xc67be32cb485acf6!2z66eI7Lm07Jik!3b1!8m2!3d22.198745!4d113.543873!3m4!1s0x0:0x9e6ed85b899b890!8m2!3d22.116539!4d113.551752 

이 주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시 로드스토우 베이커리로 가서 에그타르트를 사고, 25번 버스를 타고 알티라 호텔로 돌아와 숙소에서 에그타르트를 식히고, 한국으로 가지고 돌아옵니다.

아래 사진 왼쪽은 알티라 호텔 객실에 놓여있던 과일들을 까서 도시락통에 넣었는데 ( 기내식이 제공 안되는 지라 )

마카오 공항에 도착했더니 비행기가 연착되었다고 해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 포장해서 출국 수속하고 들어와 면세구역 자리에 자리잡고 앉아 점심으로 먹고 비행기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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