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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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심이 입니다.

당신이 모르는 홍콩!! 드래곤스백, 빅토리아피크의 피크서클로드, 라마섬트래킹등을 이미 완성하신 분들 중, 새로운 홍콩의 산책코스를 발견하고 싶지만 윌슨트레일이나 사이쿵등은 부담스러운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코스!

바로 보웬로드 ( Bowen Road Fitness Trail ) 코스 그리고 완차이갭로드 ( Wan Chai Gap Road - Wan Chai Green Trail )를 소개해 드릴 예정이에요.

사실 보웬로드 피트니스트레일 구간은 제가 완차이갭로드를 걷다가 발견한곳인데 완차이 그린 트레일 코스의 중간지점인 보웬로드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더이상 올라가서 종착지점인 완차이갭 공원 ( Wan Chai Gap Park ) 까지 가는게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 코스를 변경하여 평지를 걷고 왔습니다.

바로 제가 걸은 그 평지가 보웬로드 피스니스 트레일 ( Bowen Road Fitness Trail )로 약 4KM정도 되는 구간의 길이에요.

완차이갭로드는 언덕길을 올라야 하는데 그에비하면 이곳은 평지라 어렵지도 않고 이 길을 걸으며 멋진 홍콩 풍경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홍콩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해 봅니다.

특히 아침시간에 가시면 이 길을 걷고 뛰시는 많은 홍콩분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그분들 사이에서 나도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며 이 길을 걸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이미 완차이갭로드를 걸어 보웬로드를 걸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 관련후기 http://dktladl.tistory.com/763 ) 

이날은 완차이 The emperor 호텔에서 보웬로드 입구까지  걸어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동은 정말로 무모한 행동이에요 ( 시작 부분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도로 옆으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도보가능한 구간이 없는곳이 중간 중간있어요, 이 구간은 그냥 차가 다니는 도로 옆을 조심하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인데 런닝하시는 분들은 그냥 차를 잘 피해서 뛰면서 가셨지만 저는 아무래도 길을 그리 잘 아는편이 아니고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길을 걸었기 때문이에요 )

게다가 중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비가 올때마다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쉬었는데 그때마다 15번 버스를 타고 올라갈까 말까 심히 갈등을 했어요. 걸어가자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끝까지 해내자! 싶어서 걷기는 했는데  끝내고 났을때의 기분은 감격 그 자체였지만 바람막이 하나에 의지해 꽤 오랜시간을 걸었던 덕분에 제 몸은 만신창이.   

제가 호텔에서 시작해, 보웬로드 시작지점까지 걸었던 길은 아래와 같지만

https://www.google.co.kr/maps/dir/The+Emperor+Hotel,+373+Queen's+Rd+E,+Wan+Chai,+%ED%99%8D%EC%BD%A9/Bowen+Road;+Stubbs+Road/@22.2692622,114.1862043,16z/data=!4m15!4m14!1m5!1m1!1s0x3404004ec892ed3b:0x7b15025ef910c79f!2m2!1d114.1782562!2d22.2748008!1m5!1m1!1s0x340400499cf84df1:0x3a4593c5f3608312!2m2!1d114.184632!2d22.264553!3e3!5i1 

사실 이 길은 15번 버스를 타고 가면 매우 쉽게 갈 수 있는 길이에요.

그렇게 도착한 보웬로드의 시작점 ( 반대방향에서 시작했다면 도착지점 ) 위의 버스정류장은 보웬로드에서 시내로 갈때 버스를 타는 곳이에요.

구글지도에서 바로 이곳

https://www.google.co.kr/maps/@22.2647926,114.1847995,18.5z 

이곳에서 시작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예 센트럴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올라오세요 엠퍼럴 호텔 도르셋 완차이등에 숙박하시는 분들도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올라오셔도 됩니다 ( 만약 인디고호텔이나 완차이의 이튼레지던스 숙박하시는 분들이라면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바로 올라오시거나 아님 완차이갭로드를 통해 걸어 올라오시는것도 가능함 ) 

아무튼 15번 버스의 진행방향 오른쪽에 앉아 계시면 이렇게 아래의 완차이 간판을 지나 바로 정차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 완차이 간판이 나오면 바로 하차벨을 누르시고 버스에서 내리세요.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 위 사진의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바로 이렇게 보웬로드 간판이 보여요. 이곳이 시작점 입니다.

약 4KM 구간이에요,

보웬로드 ( Bowen Road Fitness Trail )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

약간 어둑해 지려고 할때 걸으면 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것 같아요.  쭉 걷다보면 중간 지점 ( 완차이갭 로드와 만나는곳 )이 나오는데 여기 화장실이 있으니 화장실 이용하실 분들은 이곳 화장실을 이용!

이곳에서 3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1번 구간 완차이갭로드 - 이 언덕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완차이 경찰박물관 & 완차이 갭 공원까지 가실 수 있는데

리퉁에비뉴 에서 완차이 블루하우스를 지나 2번길로 쭉 올라와서 이곳에서 1번으로 가는 코스를  걷는것이 완차이갭로드 - 완차이 그린 트레일 코스입니다. ( 쉽게 말해서 1번과 2번의 조합 )

그리고 2번의 아랫쪽 내려가는길로 가시면 이길도 완차이갭로드 입니다. 이길을 따라 쭉 직진으로 내려가시면 블루하우스 그리고 리퉁에비뉴로 내려가실 수 있어요.

3번의 길이 보웬로드 ( 보웬로드 피트니스 트레일 ) 인데, 제 경우 첫날은 2번길로 올라와서 이곳에서 왼쪽길로 가서 15번 버스를 타고 내려왔던것이고 이날은 끝까지 걸으려고 계획을 세웠으니 3번 방향으로 길을 걷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discoverhongkong.com/kr/see-do/great-outdoors/hikes/wan-chai-gap-road.jsp 

바로 위 사진에 동그라미 쳐 놓은 구간이 제가 위에서 언급한 1.2.3번방향으로 나뉘는 곳이에요.

다시 보웬로드를 열심히 걸어 이제 도착지점을 향해 갑니다. ( 나무가 많이 있어 그늘져 있고 중간에 화장실이 있기 떄문에 걷기 매우 좋은 길입니다. 다만 자판기 등은 없으니 마실물은 꼭 챙겨가세요 )

이렇게 끝 부분이 오면 주차장 안내판과 보웬로드 구간을 알리는 간판이 나오는데요,

만약 더 걷고 싶으신 분들은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 걸으시면 왕복 8km가 완성됩니다.

완차이쪽 숙소 머무시는 분들은 다시 되돌아서 완차이갭로드가 나오는 구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걸으셔도 되고

조금 더 걷고 버스를 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시작지점까지 되돌아 가신 뒤 그곳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내려가셔도 됩니다. 

저는 센트럴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는것을 선택했는데요, 이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방향감각을 상실했기 때문에 큰 실수를 했습니다.  저 스타트 부분 ( 빨간 세모 ) 부근 옆으로 주차장이 있고 택시를 타고 올라오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하차를 해서 걸으시면 됩니다.

택시타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꽤 계셨기 때문에 다리 아프신 분들은 택시를 타고 내려가시는것도 가능.

그런데 제가 검은색 표시를 해 놓은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 아래사진 ) 케네디로드 ( kennedy road )와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맞은편을 보면 주유소가 나오는데요 그럼 그 주유소 방향으로 길을 건너서 그곳에서 버스를 타셔야 시내쪽으로 내려가실 수 있어요.  28번 미니버스가 다니는데 그 버스를 타시면 코즈웨이베이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미니버스 정류장을 찾기가 조금 애매하다는 점인데 꼭 파란색으로 체크해 놓은 방향에서 버스를 타고 코즈웨이베이로 가셔야 해요. 반대방향 ( 저 처럼 길 잃으실까 아예 체크해 놓지도 않음 ) 가시면 버스정류장을 찾아 꽤 오랜 길을 걸어야 합니다. 중간에 도보로 갈 수 있는 구간도 없어요 ㅠ.ㅠ 저는 방향감각을 잃어 버스정류장이 나올때 까지 걷자 했는데 한 30분을 헤매며 걷다 홍콩공원이 있는곳까지 걷게 되었다는 슬픈 후기를 갖게 됨  

그렇게 힘들게 찾은 버스정류장  St. Joseph's College 聖若瑟書院  이곳에서 12A버스를 타고 코즈웨이베이로 가려고 했는데

구글지도에서 위치를 보다보니 근처가 피크트램이 지나가는곳이네요, 그리고 그 피크트램 지나가는길에 트램카페라고 작은 카페가 있어 너무 힘들어서 그곳에 가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그곳의 후기는 http://dktladl.tistory.com/780 이 글로 확인해 주세요.

이 글을 쓰면서 제가 이날 걸은 구간을 구글에서 확인해보니 이렇게 걷고 저 트램카페에서 센트럴로 넘어와 그곳에서 완차이를 거쳐 호텔까지 걸어왔어요. 약 12km 정도를 걸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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