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가족여행
사실 너무 날씨가 더운 시기에 방콕을 갔던지라 관광을 할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방콕까지 왔는데 왕궁은 가야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왕궁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그나마 조금 수월하게 볼 수 있는 왓아룬과 왓포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사실 방콕 관광의 가장 대표적인 곳은 왕궁이겠지만 그늘이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니기 힘들다는 후기를 너무 많이 읽었던지라 이 더위에는 도저히 엄두가 안났거든요.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우버택시 요금이 어느정도 나오나 조회를 해 보니 약 60바트 전후로 요금이 나오길래 우버택시를 불러타고 가기로 합니다. 정문에서 우버를 조회해서 부른 뒤, 기다렸다 택시타고 첫 목적지 왓아룬으로 이동.
요금은 77바트 나왔습니다. 우버요금이 조금 비싼편이니 아마 밀레니엄힐튼에서 일반 택시를 타고 이동하신다면 이것보다는 저렴하게 나올듯 싶어요. 또한 제 경우 강건너 숙소에 숙박을 했기 때문에 왓아룬부터 가서 왓포로 이동했지만 왓포부터 보시고 왓아룬 다녀오는 코스도 가능하니 동선은 일정에 맞게 정하셔도 됩니다.
왓 아룬(Wat Arun) 은 방콕의 유명 사원중 한곳으로 10바트 동전에도 새겨져 있고 ' 새벽의 사원 ' 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녁에 여기 야경을 보러갈 정도로 아주 예쁜 모습을 가지고 있지요.다만 현재 ( 2016년 06월 기준 ) 공사중이기 때문에 탑 꼭대기 까지는 올라가실 수 없습니다.
제가 처음 방콕을 갔던 작년 ( 2015년 09월 )에도 공사중이었는데 언제까지 공사가 계속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택시기사님이 바로 입구까지 데려다 주셔서 거기서 하차해서 바로 입장권 끊고 들어감 1인 50바트 4명해서 200바트 지불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기는 하지만 현재는 공사중이라 맨 끝까지 올라가실 수 없기 때문에 중간까지는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혹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셨다면 기념삼아 계단 올라가 보시는것도 괜찮을거예요.
여기저기 구경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아래로 내려옴, 이거 잠깐 했는데도 너무 더워서 다들 땀 범벅.. 진짜 힘들어 하셨습니다.
사실 왓아룬을 갔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태국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는거 하려고 갔던 이유도 있었는데, 다들 너무 더워서 그런지 그 옷을 입을 엄두가 안난다고..특히 아빠는 너무 힘들어 하셨기 때문에 전통의상 입고 사진 찍는건 포기하고 바로 왓포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왓아룬에서 강쪽으로 가서 보트 타는곳으로 가면 투어리스트들을 위한 보트가 아닌 3바트에 맞은편으로 가실 수 있는 보트가 있습니다. 그걸 타고 맞은편으로 건너갑니다 ( 3바트 * 4 = 12바트 지급 )
왓포까지 가는길은 더워서 사진이 없네요. 선착장에서 내리면 막 사람들이 붙으면서 택시나 툭툭이 타라고 하는데 그러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왓포까지 가는데 5분도 안걸리고 길 하나 건너면 바로거든요. 입장료는 1인 100바트 4명 400바트 지급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와불상은 너무 커서 사진으로 찍기 힘들고... 구경하고 다른방으로 가면 20바트를 넣으면 동전그릇이 있는데 그걸 이렇게 넣으면서 걸으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동참
그리고 밖으로 나와 입장권에 붙어있는 생수 교환티켓을 물로 교환해 드시면 됩니다.
다른곳들도 구경하고 잠깐 휴식 시간을 가질겸 왓포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 위치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는곳이 있는데... 음... 제가 두번 받아본 결과 시내의 마사지샵들에 비하면 가격은비싸고, 시설은 매우 별로고.. 그렇게 격찬을 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왓포마사지가 워낙 유명한만큼 경험을 해 본다는 차원에서 괜찮기는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어요
일요일 낮시간에 가서 그런지 대기인원이 엄청나서 30분 정도 기다렸던것 같네요. 4명다 발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기다렸다 번호를 부르면 안내되는 자리에 앉아서 마사지 시작, 안쪽으로 바지나 옷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한데 매우 협소합니다.
1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고 무료 음료 주는거 받고 마무리
한쪽에서 마사지 금액 계산하시고 이쪽에서 마사지 받을수도 있는데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따로 없기 때문에 미리 다녀오시는거 추천합니다.
가격은 발마사지 30분 280바트 1시간에 420바트, 타이마사지는 30분에 260 1시간에 420바트 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부터니 참고하세요, 방콕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방콕 자유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인 4명 방콕 자유여행 17. 밀레니엄힐튼 이브닝 칵테일 (0) | 2016.07.17 |
---|---|
성인 4명 방콕 자유여행 16. 카오산로드에서 시원한 어묵국수 한그릇! (0) | 2016.07.15 |
성인 4명 방콕 자유여행 14. 밀레니엄힐튼호텔 라운지 조식 Millennium Hilton Bangkok (2) | 2016.07.12 |
성인 4명 방콕 자유여행 13. 팁싸마이 ( thip samai ) 이제 예전과 같은 감동은 아니군.. (0) | 2016.07.11 |
성인 4명 방콕 자유여행 12. 매우 깨끗해진 차이나타운 캔톤하우스 ( The Canton House ) (0) | 2016.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