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를 타고 떠나는 크루즈 자유여행
오늘은 나트랑 기항지 소개 마지막편 입니다. 센스파에서 마사지를 받고 다시 걸어서 나트랑 해변으로 이동을 합니다 ( 10분정도 걸어감 )
나트랑 해변에서 휴식 시간을 가지려고 수영복이랑 수건까지 챙겨 갔었는데, 어디서 자리를 잡을까 고민
( 저 멀리 우리가 타고온 보이저호가 보입니다. 아주 작게 보여서 스마일 표시해 놓음 )
다낭 미케비치 처럼 곳곳에 파라솔이랑 유료 의자들이 있는데 다낭은 가격표가 다 붙어 있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네요.
중간에 어찌될지 몰라 일단 길을 건너 나트랑센터 부터 들리기로 합니다.
나트랑 해변에서 나트랑센터는 길 하나만 건너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크루즈 기항지 투어 승객들도 전부 나트랑센터로 몰렸는지 관광버스를 굉장히 많이 만났습니다.
혹시 크루즈에서 하선해서 바로 택시타고 나트랑 센터로 이동하실 분들은 아래의 주소를 보여드리시면 됩니다.
Nha Trang Center
20 Trần Phú Xương Huân t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2층으로 올라가면 코코넛마사지로 유명한 스파가게와 바로옆에는 시티슈퍼가 있어요. 코코넛오일 마사지는 1시간 30분에 한국돈 만8천원 정도로 이곳은 한국분들에게 꽤 인기있는 마사지샵입니다. 저도 사실 이곳을 제일 먼저 고려했었고 그러다 센스파로 변경했던것.
씨티슈퍼는 가방을 들고 들어가실 수 없기 때문에 입구 락커에 짐을 보관하셔야 해요. 휴대전화랑 지갑만 꺼내고 짐은 보관, 짐 보관료는 무료로
가능합니다. 빗이랑 치약 그리고 약간의 과일을 구입하고 다시 짐을찾아사 해변으로 왔는데
아까와 달리 날이 흐려지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나트랑 해변가에서 조금 좋아보이는 곳들은 호텔에서 운영하는곳이었어요.
계속 걷다 보니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있어서 이곳에 들어가서 저는 쉬고 아빠는 해변가서 놀다 오시려는 계획으로 들어갔음.
그리고 해변이랑 가까운 자리를 잡고 앉아 음료 주문, 그런데... 점차 어두워 지다 비가 올거 같은 분위기가...
저는 커피 쑤어다 주문, 아빠는 망고 스무디 주문하셨는데..가격차이가 매우 큽니다. 쑤어다는 한국돈으로 천원남짓, 망고 스무디는 4천원
뚜껑을 열고 보니 커피가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음, 사진을 잘 보시면 위 사진이랑 아래 사진이랑 테이블 색깔이 바뀐게 보이실거예요.
갑자기 비바람이.... 할수없이 안쪽 좌석으로 자리를 옮김
커피 쑤어다는 아래는 연유가 깔려있고 위에 커피가 한방울씩 내려짐, 그리고 거기에 얼음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제가 커피는 잘 못 마시지만 연유 넣은 커피는 좋아하는 편이라 ㅎㅎ 아빠 망고 스무디는 맛있었어요.아!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비 오는게 점차 심해짐, 바람이 너무 불어서 막 화분 깨지고 난리났음... 아빠가 크루즈로 돌아가는거 너무 불안해 하셔서 금방 계산하고 ( 음료 두잔해서 오천원 조금 넘었어요 ) 비 맞으면서 길 건너 택시탐 이번에는 일부러 초록색 마일런 택시를 잡아타고 크루즈 항구로 이동했어요, 구글에서 캡쳐한 지도 보여드림
갑자기 비가 엄청 와서 택시 타고 이동한게 다행이라고 생각.
이때는 택시비가 약 7만동정도 ( 한국돈으로 3천5백원 ) 나왔습니다. 이거 봐도 제가 나트랑 항구에서 나트랑 대성당까지 이동했던 택시 기사가 저에게 95만동을 달라고 했던게 얼마나 큰 사기인지 다시한번 생각나서 또한번 화남 ㅋㅋㅋ 다시한번 언급해 놓지만 크루즈로 나트랑 방문하시는 분들! 나트랑 항구에서 나트랑 시내까지는 베트남동 10만동 ( 한국돈으로 따지면 5천원선 ) 이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나트랑 센터및 해변쪽도 마찬가지예요.
택시에서 하차하니 비가 많이 와서 우비 파는 분들이 우비사라고 막 흥정했지만 어차피 크루즈로 금방 들어갈거니 다 뿌리치고 바로 안쪽으로 들어감, 크루즈로 들어가는 텐더보트 타고 다시 보이저호 내부로 들어갑니다.
크루즈가 가까워 질수록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날씨도 좋아지네요... 해변에서 시간을 조금 더 보내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크루즈 자유여행! 미리 동선 준비를 잘 해두신다면 크루즈 선사에서 진행하는 기항지 투어가 아닌 자유여행으로도 나트랑 시내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나트랑의 경우 다른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크루즈 항구랑 시내까지의 거리가 꽤 가까운편이기 때문에 만약 다른 일정이 없으시다면 해변가에 가셔서 휴식 시간을 가지시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크루즈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