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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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시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키안치아노 테르메 ( 끼안치아노 떼르메 ) 라는 도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시에 도착을 하면서 어디선가 계란냄새가 난다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여행을 가기전 하나투어에서 나누어준 일정표를 토대로 머무는 숙소를 검색해 보니,  건식사우나 및 스파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처음 네이버에서 Grand Hotel Ambasciatori  이 호텔 이름을 검색했을때는 1박에 40만원이 넘는 소렌토 지역의 엄청 좋은 숙소가 나왔어요. 제가 머문곳은 그곳이 아닌 끼안치아노 지역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Grand Hotel Ambasciatori Wellness & Spa  이 이름으로 검색을 해야 원하시는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수영복을 챙겨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스파 이용금액이 추가로 발생되는 점 때문에 수영복을 챙겨가지는 않았지만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하단 부분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예정입니다.


가장 궁금한점, 난방여부 - 엄청 잘 됩니다. 난방을 꺼도 따듯합니다. 전기포트는 없습니다. 와이파이는 무료 제공됩니다.

 

 

 

호텔 바로 앞까지 대형버스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도로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는데 그새를 못참고 뒷 차들이 빵빵대고 엄청 난리...혹시 이 호텔 이용하시는 분들은 차량이 정차해서 하차할 때 신속하게 내리세요 ㅋㅋ

 

 

로비에 앉아 체크인 수속 기다리면서 와이파이를 잡는데 비밀번호 입력해야 함. 비밀번호는 적어주시는데 만약 그 비밀번호가 작동이 안한다면 호텔 이름 Ambasciatori 이걸 넣어보세요, 제 경우 적어주신 비밀번호가 안맞아서 저 이름을 넣었더니 작동했는데 일행분들 중에는 호텔 이름이 아닌 종이에 적어주신 비밀번호가 ( 두개가 알파벳 한두자가 다름 ) 맞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객실에 도착 - 방문 열자마자 따듯한 온기가 느껴져서 엄청 만족

 

 

싱글침대 2개 침대 사이즈는 많이 작아요.

 

 

저희방의 경우 옆방이랑 연결된 커넥팅룸이었는데 현관문이 있고 바로 옆에 커넥팅룸으로 연결되는 문이 있음. 그리고 그 맞은편으로 욕실이 있고 다시 문이 하나 있어 객실이 나오는 형태였습니다. 간혹가다 커넥팅룸 배정되면 옆방의 소음 때문에 시끄러운경우가 있는데 이 호텔은 그런 걱정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또한 호텔키는 카드키가 아닌 열쇠 타입입니다. 열쇠를 넣고 한번 돌려봐서 문이 안 열리면 두번 돌리면 열립니다.

 

 

먼저 욕실  - 욕실에도 저렇게 작은 라지에터가 있어서 엄청 따듯함

 

 

1회용 칫솔 치약은 없고 작은 물비누 하나 있는 정도이니 샴프 린스 챙겨가셔야 합니다.

 

 

수건들

 

 

한쪽으로 샤워부스 그리고 그 옆으로 욕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물도 온천물이기 때문에 여기 숙소 머무시는 분들 꼭 목욕하세요!!

 

 

객실로 들어오면 옷장위에 추가 침구류 있음

 

 

쇼파

 

 

TV및 수납공간 아래 냉장고가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음료는 유료, 패키지 여행의 경우 버스기사님이 생수 1유로에 판매하고 있으니 그거 구입해 와서 드세요.

 

 

짐을 풀고 휘트니스 스파를 둘러볼겸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이날 저녁식사는 7시 30분부터라 1시간 정도 휴식시간이 있었어요.


4층에 위치한 Ambasciatori Wellness & Spa 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 그리고 토요일 및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요금이 별도로 필요한데 평일은 20유로 그리고 주말은 25유로 입니다.

참고로 유럽의 호텔들은 건식사우나 등을 이용하실때 수영복을 입고 이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내부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7시가 넘어 그런지 정리하는 분위기라 못들어가봄, 휘트니스는 한층 더 위에 있는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문이 하나 있는데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사실 기구가 많고 그런것은 아니지만...이때만 해도 이 휘트니스를 보고 실망했지만 뒤로 갈 수록 깨달았습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엄청 좋은거라는걸... 나중에 피사, 베니스, 밀라노 근처 호텔들에서 이용했던 휘트니스는 이거보다 더 열악했어요
 

​시간이 더 남아서 호텔 주변도 잠깐 산책

 

 

호텔 맞은편에  또 그랜드 호텔이라는 또 다른 호텔이 있고 그 호텔 1층에 Grand Italia Caffe 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와이파이잡아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영업시간이 새벽 1시까지길래 저녁을 먹고 저길 갔다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둠. 그런데 밥먹고 씻고 얼굴에 팩하다가 그냥 잠들어버림. ㅠㅠ  그리고 조금 더 걷다가

 

 

마그네틱이랑 이것저것 파는 가게도 발견, 사실 저녁먹고 다시 나오려고 마음먹었던 이유가 이때는 돈을 안가지고 나간거라 돈이 있어야 음료도 마시고 마그네틱도 살 수 있어서 ㅠ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아쉬움. 그 뒤로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10유로씩 꼭 넣어가지고 다녔어요 ㅋㅋ

 

 

호텔 로비에 있던 작은 카페 ( bar )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로비옆 레스토랑으로 들어감

이날의 메뉴는 야채스프, 송아지고기요리 그리고 샐러드와 디저트로 티라미슈가 나왔습니다.

 

 

감자 당근 샐러리 등이 들어간 야채스프, 약간 카레맛이 났음. 잘 못먹었어요.

 

 

샐러드와 송아지요리, 이것도 제 입에는 별로라 많이 못먹음. 저는 그냥 현지식으로 파스타 나오는게 좋음 ㅋㅋㅋ 


이때부터 각 레스토랑에 샐러드 나올때마다 발사믹이랑 올리브오일이 많이 나왔어요. 두가지가 합쳐진게 아닌 각자 병으로 놓여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넣어 섞어 드시면 됩니다.

 

 

 

디저트는 드디어 티라미슈!!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디저트는 바로 티라미슈가 아닐까해요, 지난번 여행에선 그 사실을 몰라 로마에서 그리 유명하다는 뽐삐도 못가보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고 엄청 후회를..이번여행에서는 각 식당마다 디저트로 티라미슈가 많이 나와서 실컷 먹고 왔습니다. 그런데 일행분들은 달다고 많이 안드셔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한국에서는 한조각에 5천원 넘는다고 드시라고 막 권했지만 잘 안드시네요 ㅠㅠ  저는  맛있게 먹음. 끼안치아노 떼르메에서의 밤은 너무 짧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 도시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보니 대부분 오르비에토 가기 위해 환승역 정도로 이용하시는 분들의 후기가 종종 보이던데 혹시 자유여행으로 유럽여행을 길게 진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작은 소도시에서 하루이틀 휴식을 취하며 쉬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로마 시내에 위치한 숙소들에 비하면 가격도 좀 저렴해서 부담도 적을듯 싶었거든요.



이탈리아 일주 패키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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