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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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베니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본섬 들어가기전 어느 주차장에 도착해서 하차한 뒤, 써니라는 현지 가이드분을 만났습니다.

 이날 저희가 방문할 동선을 설명해 주시는데 수상택시를 타고 크고 작은 건물들을 미리 둘러본 뒤, 곤돌라를 타고 작은 길들을 돌아봄,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택시를 타고 본섬에서 빠져나오는 일정으로 진행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일행이 18명이고 모두 아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투어에서 제시하는 옵션 상품들은 모두 이용하기로 했어요. 

하나투어 스페셜특전이라고 수상택시 투어는 포함사항이었고 중간에 곤돌라 상품 이용시 하나의 곤돌라에는 노래 불러주시는 분을 따로 탑승하게 해 주셔서 그 곤돌라 탑승 원하는 분은 미리 이야기해 달라고 하셨고, 다만 악사에게  약간의 팁을 주는게 좋으니 그건 개별적으로 부담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수상택시는 저 앞 부분에 있는 작은 택시. 저희팀만이 탑승했었고 안에 앉아서 창문 닫으면 따듯했기 때문에 밖에서 관광을 하시는 분도 계셨고 안쪽에 앉아 계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멋진 사진이 나왔을텐데... 이날 안개가 정말 많이 꼈기 때문에 사진이 그리 좋지 않아요. 베니스는 건물 색들도 예쁘기 때문에 날씨가 좋아야 사진이 잘나오는데,  이날 날씨가 가장 좋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수신기를 끼고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지만 기억나는 건물들이 조금 없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 드릴수가 없어요 ㅠㅠ


기억나는 것들 몇가지

 

 

사진으로 알 수 있는것은?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저 이끼가 있는 곳들 까지 찬다고 하네요. 물론 넘칠때도 있음..

 

 

초록색 배의 정체는? 쓰레기 운반하는 배..

 

구급차가 들어올 수 없는 도시이기 때문에 구급차 대신 구급배가...  색깔은 노란색

 

산타마리아 살루떼 성당, 흑사병으로 목숨을 잃은이들이 워낙 많아 성모마리아에게 감사의 의미로 세운 성당이라고 합니다. 한국 가이드분들은 일명 ' 맥심성당 - 안성기씨가 여기서 맥심 광고를 찍었음' 으로 설명하시는듯.

 

 


 

그 외에도 리알토다리, 카사노바가 살았던 건물, 우디알렌이 구입했다는 건물 등등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는데 글로 정리하려고 하니 기억이 안납니다. 날씨라도 맑았다면 찍은 건물들 사진을 바탕으로 어떤 건물인지 검색이라도 해볼 수 있을텐데...


아무튼 약 40분 정도 수상택시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

 

 

호텔들 셔틀보트 타는 정류장과 수상택시 타는 정류장.

 

정박되어 있던 곤돌라들, 곤돌라 사공들은 꽤 높은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대를 이어서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비가 너무 많이 오는날은 이 산마르코 광장까지 물이 들이치기 때문에 저 나무판들을 이용해서 물이 들어오는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탄식의 다리는 바로?

 

 

이 다리...  날씨가 점차 추워져서 더이상 사진을 찍는것은 무리. 산마르코광장과 플로리안 카페등의 설명을 듣고 우리는 곤돌라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혹시 산마르코 광장에서 화장실이 급하시다면 카페등을 이용하실경우 카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곳을 찾으신다면


카페 플로리안을 바라보고 노란 화살표 처럼 오른쪽으로 가세요. 그러다 골목이 나오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 더 걸으면

 

 

디올 매장이 나옵니다, 이 디올매장에서 벽 옆쪽을 보시면 작은 길이 있는데

 

이길끝에 바로 화장실이 있어요. 물론 무료는 아닙니다. 그런데 특히 주의하실점이 있는데 화장실은 2층에 있고 2층 입구에서 돈을 내셔야 합니다 ( 얼마인지는 모르겠네요 ) 그런데 1층에 돈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화장실 직원이 아니예요... 때문에 그 사람한테 돈을 냈다고 해도 화장실 이용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가면 돈을 다시 내셔야 합니다. 전에 한국분 중에 무료 이 화장실 사용하는데만 10유로인가? 암튼 엄청 큰 돈을 내신 분이 계시다고... 인솔자분이 특히 조심하라고 알려주셨던 곳입니다.


다시 곤돌라를 타러 이동

 

 

저희는 18명이었기 때문에 5명 5명 4명 4명 이렇게 인원을 나누어 탔고 중간배에 노래 불러주시는 분도 같이 타셨어요.

 

곤돌라 타고 내릴때는 조금 조심하는게 좋고 좌석을 이동하거나 사진찍으려고 일어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위험상황이 발생해서 물에 빠지게 되면 바로  일어서라는 이야기 해주셨어요. 실제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살짝 몸을 비틀었더니 그 순간 곤돌라가 살짝 기울었음.. 사진 찍으려고 절대 일어서지 마시고, 혹시 기념사진을 원하신다면 셀카봉 등을 미리 챙겨가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겨울에 베니스 여행가신다면 특히 곤돌라  체험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꼭 옷 따듯하게 입고 가세요.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얼마 안되지만 엉덩이랑 손 엄청 시려워요

 

 

방향으로 곤돌라 지나갈때마다 서로서로 손 흔들어주고 막 사진찍음 ㅋㅋ 거기에 어떤분들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기도 하심.

 

 

이렇게 수상버스나 수상택시로 갈 수 없는 작은 물길을 따라  구석구석 구경을 마치고 다시 산마르코 광장으로 돌아옵니다.


예전 베니스 여행때는 무라노 부라노섬을 둘러보고 베니스 본섬은 수상버스 그리고 도보로 여행을 했었어요. 때문에 이번 패키지 여행에서 수상버스와 곤돌라를 타는것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상품처럼 수상택시는 특전으로 제공, 그리고 곤돌라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고, 두가지 다 별도비용 지불로 선택하는 경우가 있을거예요.


두가지 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하나를 선택하기가 살짝 애매하지만 건물들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수상버스, 베니스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것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곤돌라를 추천합니다. 선택관광을  진행하지 않으시면 산마르코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드릴텐데 그럴경우는 플로리안 등의 유명 카페를 방문해 보시는것도 좋을거예요.


저희는 곤돌라 투어 뒤, 자유시간을 40분인가 50분가량 추가로 주셨기 때문에 저와 아빠는 플로리안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일주 패키지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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