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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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항구에서 인솔자 선생님이랑 만나 그동안 이용했던 버스로 이동, 그곳에서 약 2시간 정도 이동을 해서 로마 근처까지 왔습니다.  사실 여행사에서 나누어준 일정표에는 이날 저녁이 이탈리아 특식으로 마짱꼴레가 나와 있었는데 베니스로 이동 중, 로마 근처에서 마짱꼴레 정식을 먹으면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베니스 저녁을 마짱꼴레로  변경하고, 대신 마짱꼴레 나온다고 되어있는 날에는 한식으로 준비해 준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 패키지 이용시, 마짱꼴레가 이탈리아 특식으로 나와 있는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마짱꼴레 보다는 피렌체에서 스테이크 들어가 있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 


이탈리아 일주 패키지 진행 중 갔던 세곳의 한식당 중 식당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곳이라 식당 이름을 찾으려고 계속 검색했는데도 못찾아냈음.. 아무튼 여기는 로마 시내쪽에 있는곳은 아닌거 같았어요. 대형버스가 주차 가능했고 저녁 8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손님이 저희팀 밖에 없었음. 

 

 

공기밥이랑 몇가지 밑반찬 그리고 로메인상추가 준비되어 있었고 거기에 4명이 한상으로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이 함께 나왔습니다.

 

 

아빠는 된장찌개 많이 짜다고 물 부어서 드셨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재료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그 점도 마음에 들었음.

 제육볶음의 경우 한국에서 먹던 맛이랑 비슷. 패키지 여행을 진행하다 보면 한식이 들어있는날은 어떤분들은 유럽까지 여행와서 한식을 먹어야 하냐 VS 이태리 현지식 너무 맛없어서 못먹겠다고 차라리 한식 나오는게 훨씬 괜찮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어요.  처음 유럽을 패키지로 갔을경우 그때는 정말 하루에 한끼 이상은 중국식당 혹은 한국식당을 방문하고는 했어요. 그때  같이 여행하신 분들 중 몇몇분들이 너무 저렴한 금액의 패키지를 선택하면 음식의 질이 낮을 수 밖에 없다고 일정금액 이상의 상품을 고르는게 괜찮을거라고 조언을 해주신적 있었는데, 실제 저희 아빠의 경우 유럽여행은 다 성지순례로 패키지 여행을 가셨었고, 그 여행들은 이번에 저희가 선택했던 상품들에 비해 100만원 이상의 금액이 비싼 상품들이었어요. 그래서 인지 확실히 식사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고 이야기 하시네요. 처음에 제가 각 호텔에 전기포트 있는지 확인하고 포트가 없는 곳이 대다수라는걸 알고 포트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해서 누룽지랑 죽 그리고 전기포트를 챙겨 갔었는데 아빠가 중간에 누룽지 드시면서 포트 가져오길 잘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혹시 부모님과 유럽여행시 식사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전기포트를 가져가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

 

제가 이용했던 상품의 경우  예전에 이용했던 로맨틱가도 동유럽 패키지에 비하면 음식질이 훨씬 괜찮은 편이었는데도 현지식의 경우 어르신들은 드시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셨어요. 때문에 부모님만 유럽 패키지를 보내드릴 경우 어느정도 한식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를 고르시는게 나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패키지 여행을 가시게 되는데 현지 음식을 많이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일정상 한식이 2번 정도 있는 상품으로 찾아 보신 뒤 저처럼 누룽지 등의 음식을 추가로 가져가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  유럽 패키지 글을 다 쓰고 난 뒤 제가 각 호텔에서 먹었던 누룽지와 죽 그리고 어떤 제품들을 가지고 갔는지도 추가적으로 글 작성할 예정입니다. 


저희 일정에 한식은 2번이었고, 마짱꼴레 정식이 중간으로 바뀌면서 한번 한식이 더 추가되어 총 3번의 한식당을 갔었는데 확실히 모든분들이 한식당 가는 날을 좋아하시기는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현지 가이드 선생님은 내일 바티칸 앞에서 오시기로 하고 집으로 가셨고, 저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이탈리아 도착 1일차에 머물렀던 호텔 안토넬라로 출발했습니다.


호텔 안토넬라 후기는 : 

 

http://dktladl.tistory.com/entry/%EC%9D%B4%ED%83%9C%EB%A6%AC%EC%9D%BC%EC%A3%BC-%ED%8C%A8%ED%82%A4%EC%A7%80-%ED%9B%84%EA%B8%B0-2-%EB%A1%9C%EB%A7%88%EC%9D%98-%EC%8B%9C%EC%9E%91%EA%B3%BC-%EB%81%9D-antonella-hotel-roma-%ED%98%B8%ED%85%94-%EC%95%88%ED%86%A0%EB%84%AC%EB%9D%BC#



일단 안토넬라의 조식이 그리 훌륭하지 않았고, 일행분들이 나누어진 컵라면이랑 김도 남아있고 거기에 집에서 가져간 누룽지도 다 못먹어서  마지막날 일정은 아침  뷔페는 먹지 않기로 하고 아빠랑 저는 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라면을 드실때는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환기인데요, 솔직히 라면냄새 엄청 강하기 때문에 환기 잘 안하시면 냄새도 안 빠지고 어떤 호텔들은 객실은 물론 복도까지 라면 냄새가 날때도 있어요. 안토넬라 호텔의 경우 저희 객실은 주차장쪽으로 나 있는 객실에 아예 일반문으로 창문을 개방할 수 있기 때문에 물 끓을때 부터 문 열어놓고 음식  다 먹을때 까지 문 열어놓고 있었습니다. 


간혹가다  아침 혹은 저녁시간에 컵라면을 가지고 레스토랑에 가셔서 뜨거운물 달라고 요청해서 라면 드시고 그 쓰레기 식당 테이블 등에 그냥 올려놓고 나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행동은 다른 이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는 행동입니다 또한 이런 행동을 하는 한국분들이 워낙 많아 몇몇 호텔들에서는 한국인 패키지 팀들은 따로 식사를 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실제 제가 타 패키지를 이용하면서 경험했던 부분인데 느즈막히 음식을 먹으러 갔었는데 일반 투숙 손님들이 갔던 식당과 패키지팀들이 가는 식당이 달랐고 이 경우 음식의 질도 너무 달랐습니다. 한국팀들의 경우

워낙 밑반찬들을 많이 싸와서 그 자리에서 같이 드셔서 흰밥 볶음밥등은 있었지만 다른 메뉴들은 없었어요.. ) 

 

 

 

컵라면이랑 무장아찌 그리고 김 까지 먹고 짐을 조금 줄였음, 창문을 열어놓고 음식을 먹어서 나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수를 사러 다른층에 갔다가 객실로 들어오니 라면냄새가 훅 나더군요. 그래서 위에 글을 조금 자세하게 작성했습니다.  환풍기는 꼭 틀어놓으시고 창문 열어 환기하시는것 잊지 마세요, 그리고 가급적 김치등은 챙겨가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김치가 터지기도 하고 호텔 미니 냉장고에 김치를 넣어 놓으시면 김치냄새 때문에  곤란한 경우들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꼭 한국 반찬을 가져가셔야 한다면 종이컵에 뜨거운 물 부어서 먹으면 되는 계란국이나 된장국 그리고 멸치볶음등을 챙겨가시는게 훨씬 유용합니다.

 

 

이날 역시 6시 기상, 6시 55분에 모여서 7시 식사 그리고 호텔에서 8시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로마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호텔 안토넬라에서 로마 바티칸 시티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었고, 가이드 선생님 다시 만났는데 예전에 제가 이탈리아 자유여행을 갔을때는 1일짜리 바티칸 투어 상품을 이용했는데 그대는 바티칸 들어가기 까지 약 2시간 정도를 기다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빨리 들어갈 수 있는 패스? 뭐 그런게 있는지 아니면 인터넷 예매를 했던건지 정말 기다리는 시간 하나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 저희 아빠도 성지순례로 바티칸 가셨을대 1시간 30분인가 그정도 기다렸다 입장하셨다고 하셨어요 )  몇몇 한인투어의 경우 이 대기하는 시간에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등에 대한 설명을 엄청나게 해 주시기 때문에 이때 설명을 주의깊게 듣도록 하세요.


이때 어제 카프리섬 투어하면서 페리에서 만났던 타 패키지 팀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분들은 바티칸에서 입장하려고 기다리고 계시고, 저희는 그냥 쭉쭉 들어가서 더 여유있게 바티칸 박물관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혹시 패키지 상품들을 찾아보실때 바티칸 박물관 패스트트랙이나 이런것들을 광고하고 있는 상품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이용하시는 거 좋을듯 싶네요. 


바티칸 박물관 관광후기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야말로 눈치사싸움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바티칸에 입장해서 최후의 심판 그림 설명을 듣는 곳 등등 어디를 가도 한줄로 서서 기다려야 하고, 최후의 심판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그냥 일렬로 쭉 기다렸다 사람들 등에 떠밀려 감상을 해야 하고 하거든요. 다만 제가 갔던 12월의 경우 아무래도 여행이 비수기에 들어가서 그런지 최후의 심판 그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안내도에서도 그리고 치스틴 성당안에서도 어디를 가든 여유있는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바티칸에 두번째 가던 저도, 세번째 가시는 아빠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그 부분은 매우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바로 문제의 장소!! 성수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가시면 일단 이곳에서 그림 설명을 듣는것 부터가 경쟁이 치열합니다. 약 4 개인가 5개 있는

 이 설명판을 차지하는 팀들은 이 그림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타이밍이 안맞아서 이 설명판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한쪽으로 있는 계단에 앉아 가이드 선생님이 직접 가지고 오신 그림판을 보며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 실제 제가 예전에 이용했던 바티칸 투어는 이런식으로 진행했음 )

 

 

아직은 입장객이 많지 않아서 여유있는 설명이 가능함. 저희 가이드 선생님은 방대한 지식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셨어요, 덕분에 저도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돌아올 수 있어서 그 점은 참 좋았습니다. ( 타 팀에 오신 분들도 저희쪽 설명 들으러 넘어오시고 그래서 살짝 뿌듯하기도 함. )

 

 

설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바티칸박물관, 시스티나성당 그리고 베드로 성당등의 관람이 시작됩니다.

 

 


 

이탈리아 일주 패키지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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