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의 천국 대만 타이베이! 그중 여행객들에게 유명한것은 바로 망고빙수
대만 타이베이 시내에는 시먼딩의 삼형제빙수, 동먼 ( 융캉지에, 융캉제)의 스무시빙수 그리고 꽃보다할배에 나와 유명해진 아이스몬스터등이 유명한 빙수 가게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저 곳들을 모두 가 보았지만 실망을했던곳도 만족을 했던곳도 있고, 가격면에서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대만 여행을 하며 가격도 맛도 가장 만족했던 빙수가게 한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 단점은 위에 언급한 곳들에 비하면 찾아가는길이 조금 족잡 )
아래 간판에는 46년된 표현이 있지만 현재 이 간판이 50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오늘 제목을 50년된 빙수가게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쓰린야시장 ( 스린야시장 )에 있는 신발정! ( 辛發亭 - 대만식 발음으로 신파팅 ) 쓰린야시장 작은 골목을 들어가 찾아가야 해서 가는길이 살짝 어려울 수도 있지만 구글지도에서 싱파팅 이라고 검색하시고 지도 작동시켜서 찾아가셔도 되고 진탄역 1번출구로 나와서 대왕치즈감자가 있는 가게 근처에 net 이라는 의류매장이 있어요 그 매장을 왼쪽으로 두고 쭉 직진을 하다보면 진행방향 1시정도 방향에 스타벅스가 있는 위치에 오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이 있습니다. 아무튼 제 글 설명이 어려우시다면 구글지도 켜고 따라가시는게 제일 정확하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영어 메뉴판을 요청하면 영문으로 쓰여진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니깐 주문하는거 어려울까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위의 메뉴판이 기본적으로 자리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여기서 하단에 보면 100원으로 표시된 메뉴 두가지가 있는데 1번이 딸기빙수 2번이 망고빙수 입니다. 계산은 선불로, 그리고 빙수가 나오면 자리에서 다 드시고 그냥 나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망고빙수의 경우 겨울에는 불가능합니다. 제 경우 3월에 방문했는데도 망고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다른 메뉴로 먹었어요. 이 부분은 신발정뿐만이 아닌 다른 가게들도 비슷합니다. 11월달에 방문했을때는 라오허지에 야시장에서는 망고빙수 불가능하다고했었고 삼형제빙수, 스무시에서는 냉동망고로 만든 망고빙수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던 계기는 스린야시장 관광을 갔다가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빙수가게가 있길래 그냥 무작정 저도 들어가서 빙수를 먹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메뉴판에 100원짜리 메뉴가 없고 90원 메뉴가 가장 비싼 시기였는데 저 망고빙수를 가져다준 직원은 100원을 받아갔기 때문에 겨울인데 망고빙수를 시킨거라 100원 받은건지, 아니면 원래 100원인데 메뉴판 수정을 안한건지 혼자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아무준비 없이 대만여행을 갔던지라 이 가게가 유명한 곳인지도 몰랐거든요.. 그러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와 어느분이 올리신 아이스몬스터 글을 읽게 되었는데, 댓글에 신발정 빙수도 맛있다고 써 놓은글을 보고 검색을 해서 제가 다녀온곳이 바로 이 신발정 빙수가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사진을 올리려고 옛 사진첩을 뒤적이다 보니 다시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양이 너무 적은거 같다는 생각도 잠시 했는데 혼자 먹기 딱 좋음! 그리고 너무 저렴하고 맛있음.. 신발정 관련글을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는데 다른분들이 신발정은 땅콩빙수를 먹어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다음번에 아빠랑 같이 대만여행을 갔을때 다시 신발정 방문을 했습니다.
이 당시는 망고빙수와 땅콩빙수를 먹고 싶었는데 망고빙수는 안된다고 해서 포기하고 그냥 땅콩빙수를 주문! 그런데 이때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반 땅콩빙수를 주문하시면 제가 먹은 그 땅콩빙수가 나오는게 아니예요. 그러니 영문으로 땅콩잼인가 피넛버터인가? 아무튼 그렇게 쓰여있는 메뉴를 주문하셔야 합니다.
한입 먹어보고 느낀점은 '어랏? 생각보다 뻑뻑한데 맛있네?' 였습니다. 양은 망고빙수보다 땅콩빙수가 조금 더 많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이 메뉴의 경우 두분이 가셔서 한개만 주문하셔도 충분히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땅콩빙수의 경우 신발정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이기 때문에 한번쯤 드셔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2명 혹은 3명이 방문하신다면 땅콩빙수와 망고빙수 혹은 땅콩빙수와 딸기빙수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땅콩빙수의 가격은 70원 ( 대만달러 기준 )
마지막 방문당시 먹은 빙수는 바로 딸기빙수! 이 가게에서 가장 비싼 메뉴중 하나 입니다. 딸기빙수 역시 겨울에는 불가능할 수 있으니 그 점은 미리 참고하세요, 제가 방문당시에는 3월인가 4월이었는데, 냉동딸기가 나와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딸기빙수의 경우 70원짜리 100원짜리 두가지 메뉴가 있으니 100원짜리 딸기빙수로 선택해서 드시도록 하세요.
사르르 녹는 우유얼음에 딸기시럽과 연유가 살짝 뿌려져 있고 딸기가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생딸기 였으면 완전 강력추천 했을 메뉴예요. 구글이나 인스타그램등을 찾아보면 흰 우유얼음 자체에 단팥만을 올려있는 메뉴 ( 정말 팥빙수 )를 드시는 후기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런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어요.
신발정은 오후 3시부터 12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늦은시간에 쓰린야시장 방문 뒤 갈증을 해결하기에도, 혹은 다른곳을 관광하고 쓰린야시장으로 이동하고 본격적인 관광전 잠시 쉬어갈 목적으로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70원 100원등의 가격은 모두 대만달러 기준이며 환율 ( 35원 ) 곱하시면 한국돈으로 계산됩니다.
한그릇에 대만돈 100원, 우리나라돈 3500원에 맛볼 수 있는 대만 신발정의 다양한 빙수들 , 대만 자유여행시 꼭 한번 맛보고 돌아오세요.
대만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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