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오늘은 제가 대만 타이베이를 여행하면서 먹었던 정말 현지음식들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처음 대만을 갔던때는 에바항공을 이용해서 홍콩, 마카오를 여행하고 대만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가이드북을 따로 챙겨가지 않았어요. 대만 도착한 뒤 혼자 여행을 하다 후반부에는 한국에서 오는 친구와 만나기로 하고 유명 맛집들은 그 친구가 가고 싶다는곳을 가기로 했었고 혼자있는 동안은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사진있는 메뉴판에서 골라서 식사를 했던적이 많았답니다.
이번편에는 딩시역 호스텔에 머물면서 제가 먹었던 딩시역 주변의 음식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쉽게도 제가 머물렀던 호스텔은 그 뒤로 영업을 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서 소개해 드릴수는 없지만 최근 딩시역 1번출구 근처에 파크인시티 호스텔 이라는곳이 생겼다는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3층은 호스텔 5층은 호텔로 운영중, 또한 이 딩시역은 한국 슈퍼들이 모여있는 한국거리를 가실 수 있는 곳입니다. 뭐 거창한곳은 아니고 한국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대만에 거주중인 한인분들 그리고 유학가신 학생분들이 종종 이용하는 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쓰린야시장이 아닌 현지 야시장을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곳, 바로 르화야시장도 근처에 있으니
딩시역에 숙박하시는 분들은 위의 곳들도 한번쯤 방문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르화야시장은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쓰린야시장에 비해 복잡하지 않으며 깨끗하거든요.
제가 대만도착하고 처음으로 우육면인줄 알고 먹었던 국수, 사실 딩시역 호스텔에 가던길에 딩시역 1번출구에 우육면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 해서 거기인줄 알고 들어갔던 곳인데, 아닌것 같다는 생각. 주문하고 나온 음식을 보니 닭튀김이 올라가 있는 국수요리였는데 생각보다 간이 짜서 못먹었어요. 이때만해도 가이드북 없이 그때그때 정보를 검색해서 돌아다니는게 조금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은 딩시역 르화야시장 가는길에 먹었던 우육면 입니다.
이 우육면은 르화야시장 가는길에 우육 글짜만 보고 어랏 딩시역 근처에 있다는 유명한 우육탕면 가게가 여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 잠깐 가보았던 가게랍니다. 현지분들도 꽤 많이 줄 서 계셨고 저도 줄을 선 뒤 주문을 했는데 의사소통이 전혀 통하지 않음. 직원분이 세가지 면을 직접 보여주시며 고르라고 하셔서 얇은 면으로 골랐고 자리에 앉으니 가져다 주셨습니다.
스몰사이즈 100원 ( 대만달러 기준, 당시 환율로 약 4천원 ) 면은 살짝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고기와 국물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입니다.옆에 양념장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그거 넣어서 드시면 훨씬 먹을만 합니다.
당시 방문후기:
다음은 어느 작은 식당에 무작정 들어가서 먹었던 음식입니다.이렇게 한접시 나오고 제가 지불했던 금액은?
바로 55원 ( 대만달러 기준, 당시 환율로 약 2200원 ) 정말 저렴한 금액으로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었던 식당입니다.
입구에 그림메뉴판이 있다는 이유로 들어갔던 식당으로 따듯한 밥 위에 채소절임 그리고 돼지고기 구운것에 계란조림과 유부조림이 올라갔던 메뉴입니다. 계란조림은 향 때문에 먹기 힘들어서 결국 먹다 포기했지만 다른 메뉴들은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왼쪽에 있는 작은 봉지는 사실 과자인줄 알았는데 보리차 같은 음료였습니다. 하지만 저 보리차는 제가 예상했던 맛이 아닌 단맛이 나는 보리차라서 한입먹고 깜짝 놀라서 먹다 포기 ㅋㅋ ( 대만의 음료들은 녹차나 보리차등에도 설탕이 들어가 있는지 단맛이 나서 마시다가 포기한 제품들이 몇개 있었음 )
다음은 따듯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은데 냄비 그릇에 끓여먹는 요리 사진이 있던 메뉴를 발견해서 들어갔던 식당
이곳역시 사진 메뉴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보고 메뉴를 주문, 110원 ( 대만달러 기준 ) 짜리 메뉴였는데 밥 한그릇이랑 저 냄비를 같이 가져다 주는데 직접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 두부 당면 새우 그리고 돼지고기와 어묵등이 들어간 요리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뒷편에 소스랑 밥 더 드실 수 있는공간이 있어서 거기가서 소스는 취향에 맞게 만들어다 드시면 되고 음료 코너도 따로 있던데 그 음료는 무료로 마실 수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의사소통이 통하지 않아 눈치로 소스 만드는것 까지는 다른분들 행동보고 따라했는데 음료수는 마시지 못했음.
이날 맛있게 먹어서 다른날 다시 찾아가서 그날은 빨간 국물이 있던 요리로 선택해서 먹었는데, 약간 김치에 곱창이랑 간 그리고 계란이 들어간 메뉴여서 덜매운 ( 살짝 밍밍한 ) 김치찌개를 먹는 기분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마지막은 세계두장대왕 ( 세계또우장대왕 世界豆漿大王 ) 에서 먹었던 몇가지 음식들 입니다.
소룡포 ( 샤오롱빠오 )와 계란부침을 먹은날도 있었고
두유와 함께 튀긴도넛을 먹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세계두장대왕의 경우 대만에서도 꽤 유명한 로컬 음식점이라고 하는데 대만분들은 이런 메뉴들을 아침으로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이곳은 24시간 영업이기 때문에 이른아침 대만사람들 사이에서 아침을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을 하는데 사실 저는 두유를 그리 잘 먹는 편은 아니라 두유는 많이 못먹었고 샤오롱빠오도 딘타이펑에서 먹는 육즙이 가득하고 피가 얇은 타입의 딤섬을 기대하신다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는 곳입니다.
대만 타이베이 딩시역에서 제가 먹은 음식들! 혹시 도움이 되셨나요? 어떤 곳들인지 식당이름을 다 알려드리지는 못해 아쉽지만 정말 길 가다가 그냥 무작정 들어가서 먹었던 곳들이기 때문에 양해 부탁드려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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