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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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산티아고 순례길 레온에서의 이틀 휴식시간을 끝내고 다시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가 시작되셨습니다.

레온에서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 까지 32KM걷는구간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하실 예정이며 짐은 미리 배송하기로 함.

물2개와 초코렛 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츄로스 4개를 간식으로 챙기고, 이제 짐이 사람보다 늦게 오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세면도구를 챙겨서 출발하기로..

사실 이때서야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아빠가 공립 알베르게에서 주무시던날 베드버그에 물리셨다고 해요. 현지 가서 베드버그약 구입할 생각으로 그냥 가셨는데 아마도 베드베그약 없이 주무신날 물리신듯..여러분! 생장에 도착하셔서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시작하실 예정이라면 베드버그약 부터 구입하도록 하세요, 일행들중에 다른분도 공립 알베르게에서 머무시는날 베드버그에 물렸다고 하시네요.

 

오후 1시 15분에 도착해서 샤워하시고 점심을 드시려고 준비중인데 점심은 신라면이랑 계란을 드셨고 쉬고 싶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날이 산티아고 걷기 시작하고 최고 많이 걸은 날이었는데  한국에서 챙겨간 울양말이 구멍이 났습니다. 이때 사진을 보고 다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그리고 오른쪽 발뒤꿈치가 더 다치기 전에 알베르게 도착해서 다행이라는 생각.

다행히 발은 바세린을 바르니 나아지셨다고 하는데, 운동화가 문제인듯 싶었어요. 한국에서 미리 챙겨간 초경량 운동화를 신고 걷는건 어떠냐고 했는데 그건 발바닥이 아파서 못걸으실거 같다고... ( 혹시 예비용으로 신발 2개를 가져가실 분들은 초경량 이라도 런닝화 같은 운동화 보다는 트래킹화를 추가로 넣어 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현재 도착한 동네인 오르비고는 너무 시골이라 약국 한곳밖에 없어서 일단 약국에 가서 밴드를 사라고 이야기 하고  다음날 가는 아스트로가가 생각보다 큰 도시길래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보니 엄청나게 많은 상점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곳 스포츠 용품 가게에 가서 양말과 신발을 사는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일행분중에 한분이 넓은 밴드를 나눠 주셔서 급한대로 찢어진 부분에 밴드를 붙혀놓고 내일 걸을 예정.

 

아스트로가 관련 정보 찾은 내용들 공유합니다.

알베르게는  siervos de Maria 공립알베르게 인데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니 한국분들에게도 평가가 꽤 좋은 곳이었어요. 휴식공간에서 아스트로가 전망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특히 멋져보였습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Albergue+de+peregrinos+Siervas+de+Mar%C3%ADa/@42.4527855,-6.0512122,20z/data=!4m12!1m6!3m5!1s0x0:0x4aa406cb3d0aad8f!2sAsociacion+de+Amigos+del+Camino+de+Santiago+Astorga+y+su+Comarca!8m2!3d42.4528711!4d-6.0512457!3m4!1s0x0:0x647e98d92d41034c!8m2!3d42.452911!4d-6.051267

 아스트로가에서 신발을 살만한곳 두곳

La Tormenta Deportes ASTORGA  - 구글 사진으로 보니 의류랑 양말들도 구입 가능해 보였는데 이곳은 트래킹화나 이런거 보다는 운동화를 취급하고 있는곳 같았어요.

https://www.google.co.kr/maps/place/La+Tormenta+Deportes+ASTORGA/@42.4545671,-6.0541544,20.25z/data=!4m12!1m6!3m5!1s0x0:0x4aa406cb3d0aad8f!2sAsociacion+de+Amigos+del+Camino+de+Santiago+Astorga+y+su+Comarca!8m2!3d42.4528711!4d-6.0512457!3m4!1s0x0:0x74d768b88abe2a68!8m2!3d42.4548261!4d-6.054257

Calzados La Alpargata - Astorga -  홈페이지를 보니 아래와 같은 신발들도 취급하니 혹시 산티아고를 걷던중에 신발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이 매장을 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 실제 아빠가 구입하신 신발은 맨 오른쪽에 나와있는 신발 )

https://www.google.co.kr/maps/place/Calzados+La+Alpargata+-+Astorga/@42.4552432,-6.0539186,20z/data=!4m12!1m6!3m5!1s0x0:0x4aa406cb3d0aad8f!2sAsociacion+de+Amigos+del+Camino+de+Santiago+Astorga+y+su+Comarca!8m2!3d42.4528711!4d-6.0512457!3m4!1s0x0:0x4102485df562b191!8m2!3d42.455598!4d-6.054012 

아스트로가 대성당 그리고 가우디가 설계했다는 주교궁

https://www.google.co.kr/maps/place/La+Catedral+de+Santa+Mar%C3%ADa+de+Astorga/@42.4577235,-6.0559296,18.75z/data=!4m12!1m6!3m5!1s0x0:0x4aa406cb3d0aad8f!2sAsociacion+de+Amigos+del+Camino+de+Santiago+Astorga+y+su+Comarca!8m2!3d42.4528711!4d-6.0512457!3m4!1s0x0:0x878aa6761d3dba43!8m2!3d42.4579358!4d-6.0569114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A3%BC%EA%B5%90%EA%B6%81/@42.4577235,-6.0559296,18.75z/data=!4m12!1m6!3m5!1s0x0:0x4aa406cb3d0aad8f!2sAsociacion+de+Amigos+del+Camino+de+Santiago+Astorga+y+su+Comarca!8m2!3d42.4528711!4d-6.0512457!3m4!1s0x0:0xcf7ec0ab852302b4!8m2!3d42.4578319!4d-6.0559411 

 

아스트로가에 있는 케밥 가게

https://www.google.co.kr/maps/place/Astorga+Doner+kebap/@42.4552055,-6.053582,18.75z/data=!4m12!1m6!3m5!1s0x0:0x4aa406cb3d0aad8f!2sAsociacion+de+Amigos+del+Camino+de+Santiago+Astorga+y+su+Comarca!8m2!3d42.4528711!4d-6.0512457!3m4!1s0x0:0x8ef25c518f0c9da8!8m2!3d42.4550228!4d-6.0523993 

 

Restaurante Casa Maragata - 개인적으로 제가 아스트로가에 갔다면 갈것 같은 식당

https://www.google.co.kr/maps/place/Restaurante+Casa+Maragata/@42.453704,-6.0528611,18.75z/data=!4m12!1m6!3m5!1s0x0:0x4aa406cb3d0aad8f!2sAsociacion+de+Amigos+del+Camino+de+Santiago+Astorga+y+su+Comarca!8m2!3d42.4528711!4d-6.0512457!3m4!1s0x0:0x680d109031a93b8!8m2!3d42.4539958!4d-6.0525314 

 

저녁식사도 일행분 중에 나눠 주신분이 계셔서 스파게티 드심.

 

아빠가 혹시 신발 고치는곳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 그래서 구글에서 여러 단어를 넣어 찾아 보아도 딱히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했는데 네이버에서 아스트로가 신발수선으로 검색하다가 두분의 글을 보았어요, 하나는 너무 예전 정보였고..하나는 최근에 글을 쓰셨는데 그분 글에 댓글을 달려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트로 로그인을 해서 달아야 하던데 제가 두개다 사용을 하지 않아서 댓글로 정보를 물어볼 수가 없었음..할수없이 아빠에게 아스트로가에 수선할 수 있는곳이 있는것 같으니 일단 알베르게 도착해서 주인분한테 물어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 이 부분은 결국 정보를 습득하지 못했다고 하심 )

 

 

다음날 아침 23일차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에서 아스트로가 까지 걷는 일정입니다.

 

아침은 3유로를 내고 알베르게에서 차려주는것으로 드셨는데 토스트와 커피 오렌지 쥬스와 핫초코가 나와서 아주 맛있게 드셨다고 해요.

그리고 16Km를 걸어서 아스트로가에 도착을 했는데 결국 신발 수선할 곳을 찾지 못해서 운동화 전문점에 가서 "산티아고 트래킹 슈즈!!" 라고 이야기 했더니 아래와 같은 신발을 추천해 주셔서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28유로라 너무 싼 신발을 추천해 준것 같아서 과연 이 신발을 신고 잘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하시는데..  위에 홈페이지에도 이 신발이 나와 있는것을 보면 그리 나쁜거 같지는 않고.. 개인적으로는 그 메인화면에 나와있는 더 적합해 보였지만 이 신발을 추천해 주신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중..

내일 일단 새로 산 신발을 신고 걸어보시고 이 신발이 괜찮으면 계속 신고 안될거 같으면 넓은 밴드를 붙혀 가며 기존에 한국에서 신고 가셨던 신발을 신고 걸으실 예정이라고 해요. ( 혹시 모르니 앞으로 가는 도시에 혹시 신발 수선을 할 수 있는곳이 있을까 해서 계속 검색은 해보려고 합니다 )

 

점심은 파스타와 돼지갈비 구운거 드셨고  대성당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쉬다가 나가실거라고 하셨습니다.

점심먹을때 여사님들이랑 같이 식사를 하셔서, 그분들이 저녁에 파스타 해드실 예정이라 또 거기 끼어서 드시기로 했다고 해서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을 ㅎㅎ ( 사실 마음 같아서는 고기 드시라고 하고 싶은데 혼자서 스테이크 드시는건 아직 잘 못하시는듯 )  새로 산 운동화 신고 성당 갔다 오셨는데 발은 괜찮은데 다리는 아픈거 같다고... 신발을 사려고 280을 표시했는데 주인분이 못 알아들으셨나봐요 그런데 발을 보고는 42랑 43 사이즈를 보여주셔서 울양말 신고 신발을 신어보니 42는 꼭 맞고 43은 조금 여유 있어서 43 사이즈로 구입하셨다고 이야기 ㅎㅎ

 

24일차에 갈 포세바돈의 알베르게가 Albergue la cruz de Fierro 라는 정보가 와서 구글에서 알베르게랑 철의십자가 가는 방법 찾아서 보내드리고 하루 대화 종료.

( 많이 흔들려서 조금은 아쉬운 사진 )

 

 

 

Buen Camino!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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