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기/홍콩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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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유여행! 안녕하세요 아심이 입니다.


오늘은 홍콩에서 얌차하러 가기 좋은곳, 셩완 이비스호텔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린흥귀를 소개해 드립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곳이지만 이곳을 방문하시기 전에는 미리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홍콩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식당이기 때문에 딤딤섬 딤섬스퀘어 팀호완 이런곳들에 비하면 맛이 조금 더 강한편입니다. ( 흔히 말하는 고기 냄새가 나는 메뉴들도 많음 ) 또한 60년에 넘은 굉장히 오래된 식당이라 식당 내부가 많이 낡고 어떤분에게는 지저분하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곳을 추천하는이유는!!! 홍콩의 경우 이렇게 카트를 끌고 딤섬을  골라먹는 웨건스타일의 식당이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스타일의 식당 문화를 경험해 보는 의미에서도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것에 좋을듯 싶어요.
딤섬을 드시기 위해서는 아침과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방문하셔야 하며 저녁시간에는 딤섬을 드실 수 없습니다.

홍콩 여행중 잠시 시간을 내어 홍콩인들 사이에서 얌차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蓮香居 

上環德輔道西46-50號2-3樓

아주 쉽게 찾아가는 방법은, 케네디타운행 트램을 타세요 그런다음 이비스셩완이 보이면 바로 하차하시면 린흥귀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가신뒤 나가시면 바로 왁자지끌한 식당이 모습이 눈앞에 뜨악!!!
그럼 직원분과 얼른 눈을 마주치세요~~ 그리고 난 뒤 인원수를 이야기 하면  어디 자리에 앉으러 혹은 들어가라 등을 알려주십니다. 직원이 알려주는 자리에 착석을 하면,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세요. 못 알아 들으셨다고 해서 당황 안하셔도 됩니다. 차 뭐 마실거냐는 이야기예요! 쟈스민 혹은 뽀레이를 외치시면 됩니다.

뽀레이는 보이차예요, 저는 이번에는 뽀레이 주문. 주전가와 저 큰 그릇을 하나  가져다 주십니다. 또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릇들을 저 용기에 넣고 뜨거운물을 휘휘 부어 직접 소독하시면 됩니다.

 

홍콩의 로컬식당들은 아직도 이렇게 직접 그릇을 소독하게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저렇게 큰 용기를 하나 주는 곳들 혹은 그릇에 물을 담아 주는곳들은 그릇을 소독하는 용도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면 저 물이 담겨진 그릇은 직원분이 알아서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나면 용지를 주시는데, 이걸 잘 들고 계시면 됩니다. 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면 직원분들이 아래의 카트를 끌고 다니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그럼 자신이 원하는 메뉴가 나왔을때 그걸 달라고 하면  위의 종이에 어떤 메뉴를 먹은건지 도장을 찍어 주십니다. 사실 자리에 앉아 기다려도 되고 카트가 저 멀리 있다면 직접 가셔서 원하는 메뉴 받아오셔도 됩니다. 

운이 좋으면 앉자마자 하가우 슈마이등 익숙한 딤섬들을 바로 드실 수 있고...

이런 메뉴들이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처음에 쫑판 ( 닭고기 덮밥 ) 부터 시작. 사실 제가 좋아하는건 돼지갈비 올려져 있는건데

그건 전날 먹었을때 반응이 안좋아서 이번엔 닭고기로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블랙빈소스 돼지갈비는 따로 가지고 옴 

위 사진의 얇은 피의 딤섬은 저는 안 먹었는데 맛없었다고 합니다. 향 약하신 분들은 드시지 마세요

소보로 차쓔빠오 ( 안에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메뉴 )인데 이 메뉴는 팀호완 딤섬스퀘어에서 드시는걸 추천

이유는? 홍콩의 경우 한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고기냄새를 잡는걸 중시 여기지만 홍콩은 그 고기향이 나는상태를 즐기기도 해요.


그래서 고기 메뉴들의 경우 고기 냄새들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게 한국분들에게 잘 안맞는 경우들도 꽤 많아요...

새우들어간 짱펀

춘권과 깨찰빵 ( 린흥귀 꺼에는 커스터드가 들어가 있어요. 린흥티는 팥이 들어가 있음 )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슈마이와 하가우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까지 먹고 마무리!! 가격은 388원이 나왔습니다. ( 홍콩달러 )

솔직히 맛으로만 따지만 호텔에 있는 중식당이나  다른곳들이 더 나아요, 그런데 아침일찍 홍콩사람들 속에 섞여 북적이는 식당에서 얌차를 하는게 중요한거죠!! ( 저는 이 부분 때문에 여기를 좋아해요 )

딤섬을 먹고 약간의 소화를 시키기 위해 맞은편에 있는 슌원메모리얼파크를 갔습니다. ( 이것 역시 제가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 )  산책을 하며 공원에서 슌탁센터를 거쳐 길을 건너 제니베이커리로 가서 제니베이커리 각자사고

량차 ( 凉茶 )를 마시러 갔습니다.

홍콩 사람들의 건강음료로 불리우는 량차! 홍콩에 가서 컨디션이 나빠진다고 느낄때 이 량차를 꼭 마시러 가는 편입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건 바로 간마오차 라고 불리우는 감기에 좋은 음료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쌍화탕과 비슷한 맛이에요.

아래 사진과 같이 홍콩의 길거리에는 량차를 파는 전문 매장이 꽤 많습니다. 한국분들에게는 거북젤리가 가장 친숙할텐데( 가이드북에 많이 언급 ),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여 홍콩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홍콩의 여름은 실내는 에어컨바람 때문에 춥고, 밖은 습도 때문에 조금만 돌아다녀도 땀이 비오듯이 납니다.

숙소로 돌아가기전 량차 한그릇 쫙 마셔주고 숙소에서 씻고 잠들면 다음날 컨디션이 한층 좋아지는걸 느끼실거예요. 특히 목이 아프신 분들이라면 꼭 량차를 드시는걸 경험해 보세요! ​( 저도 이 량차를 몰랐을때 홍콩에서 쌍화탕 살 수 있는곳 문의하고 그랬던적이 있어요. 그러다 이런 차 문화를 알게되었고 그 뒤로는 간마오차 라는것을 알게 되어 꼭 그 한자를 보여드리고 주문하고 있답니다. 간마오차를 원하시는 분들은 感冒茶 이 한문을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알아서 딱 한그릇 퍼주실거예요 )

간마오차는 조금 쓴 편이에요. 어른들이 잘 못드시니 사탕을 주셨는데.. 그냥 내 몸에 좋은거다!! 하는 생각으로

원샷하는것을 추천. 거북젤리 말고도 오화차 등도 유명합니다. 매장에서 따듯한 음료로 드실수도 있고 매장입구에 냉장고에 차게 보관된 제품들도 있으니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제가 마셨던곳은 간마오차 23원이었어요.


린흥귀에서 얌차를 하고 공원을 걷다보니 땀이 아주 많이 나서... 제 몸을 위해 량차 한잔 딱 마셔주고 숙소에 가서 한 일은?


바로 과일먹기 ㅋㅋ

여름에 홍콩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망고와 망고스틴도 맛있지만 저는 다른 과일 두가지를 추천하고 싶어요.

하나는 납작복숭아 입니다. 유럽을 여행가시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드실텐데 홍콩의 경우  이 납작복숭아를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잘 익은 납작복숭아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데요, 혹시 딱딱한 납작복숭아를 구입하게 되셨다면 하루나 이틀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달콤한 복숭아를 드실 수 있을거예요.


두번째 추천과일은 바로 리치!! 뷔페에 가면 냉동으로 많이 있는 바로 그 과일이에요. 홍콩의 과일가게에서는 이 리치도 많이 판매하는데요 아주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이날은 망고 3개에 20원, 리치 한송이 30원 그리고 납작복숭아 7개에 35원 그래서 총 85원에 과일구입!!

망고와 리치는 아주 잘 익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납작복숭아는 덜 익어서 저는 두고 두고 먹었어요.

홍콩에 가시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기념삼아 구입하시는 제니베이커리는 한국사람만 산다! 혹은 아주아주 맛있는 쿠키다 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 워낙 많이 부탁받기도 하고 ( 요즘은 마카다미아 쿠키 ) 그리고 저도 마카다미아 쿠키를 좋아하는 편이라 종종 사러 가고 있어요.

린흥귀 ( 이비스셩완 )에서 바로 제니베이커리까지 가실 분들은 아래의 글 보고 따라 가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https://dktladl.tistory.com/807 

그리고 위에 소개한 길에 제가 량차를 마셨던 가게도 있습니다.


사시는 분들의 취향까지 폄하할 필요는 없어요 분명히 이걸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홍콩사람들은 사지 않는.. 

어디서 만들었는지 출처도 불분명한 쿠키라는 평가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몇시간씩 줄서서 구입하기엔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줄이 없으면 한개쯤은 직접 먹어보고 결정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참고로 봉투는 1원씩 돈을 받으니, 그냥 에코백 있으시면 준비해 가세요. 그리고 평소에는 구입 갯수를 제한하지 않지만 중국의 연휴시즌에는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갯수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실제 제가 춘절전에 가 보니 그때는 1인 2개씩만 구입을 할 수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가끔가다 부모님과 여행을 가실 경우,  오전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조금은 여유있게... 가족과 대화를 하면서 얌차하기 그리고 산책한뒤 량차를 한잔 하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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