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기/홍콩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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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유여행! 오늘 소개해 드리는 두곳중 한곳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한곳은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그런데 왜 제목을 저렇게 지었냐면, 사실 두곳 다 기대를 조금 갖고 찾아갔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실망을 해서... 각 이유는 본문에 적어놓을 예정이니 한번 관심이 가시는 분들이라면 방문을 해보세요.

먼저 소개해 드리는곳은 셩완에 있는 베이글 가게! Schragels  입니다.

이곳은 찾아가기가 약간 애매한 곳인데, 셩완의 숨겨진 식당인 미세스파운드 그리고 포키 레스토랑이 있는 골목 근처에 있는 베이글을 판매하는 가게로, 일단 버터플라이온 헐리우드 호텔 기준 이 호텔을 등지고

헐리우드로드를 따라 저 계단이 있는 방향으로 가서 계단옆에 있는 골목 ( 노란색 화살표 ) 으로 들어가면

그 골목 끝쪽에 미세스파운드 그리고 포키 ( For Kee restaurant )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골목에서 맞은편을 바라보면 이렇게 계단이 나오는데,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Schragels  깃발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깃발이 있는 골목으로 다시 조금만 내려가면  이렇게 작은 베이글 가게와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기본 베이글의 가격은 25원  기타 메뉴들의 가격 참고해 주세요.

메뉴는 저게 다이기 때문에 참고하시고, 매장에서 드시고 가기에는 자리가 매우 작습니다. 앉을 자리가 한 5개 미만이기 때문에 드시고 가실

분들은 밖에 계단에 앉아서 드셔도 괜찮을거 예요.  저는 베이글만 맛보고 싶어서 플레인 베이글 하나 포장

쫄깃함이 인상적인 맛이었지만, 제가 뉴욕에서 머레이스베이글등을 처음 맛보았을때 느꼈던 ' 너무 맛있다!!' 이런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어요. 예전에 뉴욕 여행갔을때 머레이스 베이글 너무 좋아서 가는날까지 매일 아침을 거기가서 사먹고, 한국으로 돌아올때 포장도 해서 가져오고 그랬거든요.. 솔직히 이야기 하면, 그 맛있었던 베이글을 결국 한국까지 들고와서, 한국집에서 먹었던 그런맛? ㅎㅎ

그래서 차라리 돈을 조금 더 주고 샌드위치로 먹었으면 조금 느낌이 달라졌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 가게를 알게된 계기가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하다가 찾았던 식당인데, 솔직히 홍콩분들한테는  인기가 많은 ( 요즘 뜨고있는? ) 그런 가게인것 같았어요.  구글의 평가는 몇개 없어도 그래도 다 좋은 평가들이고, 오픈라이스 평가에도 비록 후기가 4개밖에 없지만  누군가는 홍콩의 베스트 베이글 가게라고 평가해 놓은것도 있거든요. 그리고 이 식당을 검색하다, 해피밸리 경마장 근처의 feather&Bone 에서도 브런치 메뉴에서 이곳의 베이글을 맛볼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 페닌슐라 호텔의 에프터눈티 미니 베이글로도 들어가는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제가 영어 능력자가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음 )  그래서 저 매장도 방문해 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홍콩 사시는 한국분에게 인스타그램에서 질문하고, 정보 찾아 위치 알아두고 했는데 제가 혼자 가기에는 가격이 조금 부담되어서 ( 여행 막판이라 돈이 없...음... ) 결국 그 식당은 못가고 셩완 Schragels에서 베이글만 구입하고 끝냈다는 슬픈 후기.  


만약 홍콩 사이잉푼, 셩완쪽에 투숙중이시면서 아침에 조깅 혹은 산책을 나갔다 베이글 샌드위치 하나 사들고 숙소로 돌아오는 그런 하루를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을 권해 봅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 30분인점 참고하세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리는곳은 콘지로 유명한  상기콘지 ( 샹키, Sang kee Congee Soup ) 입니다.

이곳을 찾아가면 근처에 똑같은 이름의 식당이 몇곳 있는데 다 같은곳입니다. 다만 죽을 전문으로 혹은 면을 전문으로 이런 차이인데, 어느곳에 가서 메뉴를 주문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옆집에서 가져다 주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제 경우 지난번 홍콩여행에서 이곳과 shui kee 소고기 국수를 먹어보고, 틴하우의 시스터와 까지 해서 몇곳을 비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결국 상기콘지를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상기콘지 가실 분들은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그러니 일요일은 가지 마시고, 국수 요리는 일정시간 이후로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수 드실 분들은 점심시간 이용해서 방문하세요.
한문 메뉴판을 준다면 다시 요청하면 영어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제가 주문한 요리는 비프누들 ( 소고기 국수 ) 였는데 메뉴를 받아들고 실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원하는건 하얀 쌀국수였는데, 역시나 에그누들이 나왔습니다. 이곳이나 시스터와 둘다 면 선택을 따로 안하면 에그누들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노란색 에그누들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 좋아하시는 분들은 꼬들거리는 식감을 좋아하시고, 어떤 분들은 고무줄 씹는 느낌이라고 별로라고 하심 ) 제 경우 면은 이제 많이 적응했는데 저 에그누들이 섞였을때 나는 국물에서의 향을 싫어하는 편이라..


에그누들을 선호하시는게 아니라면 미리 면을 쌀국수로 달라고 이야기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제가 먹은 메뉴는 1번 양지 쌀국수였는데 고기는 솔직히 제가 예상했던것보다 조금 덜 들어있다고 해야 하나? ㅎㅎ 저는 더 두툼한것으로 들어있길 바랐는데...

다시 간다면 11번이나 12번 번호들로 쌀국수로 결정해서 먹어보고 싶어요.  먹다가 탁자위 고추기름을 풀어서 드시면 조금 더 얼큰한 국수를 드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37원, 아침시간에 가셔서 콘지를 드신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드실 수 있어요.

 

카우키 ( 구기우남 ) 시스터와 그리고 상기우육면 중에는 상기가 37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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