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현재 홍콩에서 핫한 거위구이 가게집을 고르라면 아마 완차이의 깜스 로스트구스, 그리고 센트럴의 얏록이 아닐까 싶어요.
깜스 로스트구스의 경우 센트럴에 있는 유명 거위구이가게 융키의 창업자 손주가 새롭게 연 가게인데 오픈 4개월만에 홍콩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하나를 획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얏록의 경우 빕그루망 코너에 이름을 계속 올리다가 드디어 별 하나를 획득해서 원스타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네이버 카페 스사사에서 이곳의 후기를 올리신분의 글을 보고,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지난 홍콩 여행때 빅토리아 피크 올라갔다 걸어서 내려와 센트럴 얏록에서 점심을 먹고 써니힐에 가서 쉬었다 오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빅토리아피크에서 센트럴에서 내려오는길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왕 힘들거 내려올때 힘든거 보다 올라갈때 힘든게 나은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빅토리아 피크까지 걸어 올라간적도 있고 내려온적도 있는데.. 그래도 올라갈때 힘든게 조금 더 괜찮음 ㅋㅋ )
내려오는길에 찍은 프린지클럽인데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제가 하트 스티커 붙혀놓은곳을 보시면 센트럴의 초저가 호텔인 미니호텔 입니다. 갈때 계단을 좀 많이 올라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만큼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도로방향의 객실은 소음도 조금 있어요. 혼자 여행하고 위치가 정말 좋았으면 좋겠다 거기에 가격이 진짜 저렴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 호텔도 고려해 보세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얏록( Yat Lok - 一樂燒鵝 )을 가실 분들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초입부근에 있는 세븐일레븐을 기억해 두시면 되는데 세븐일레븐을 오른쪽으로 두고 왼쪽을 보면 스탠리 스트리트 ( Stanley St )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쭉 들어가시면 얏록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 스탠리 스트리트에 호톨롤루 카페와 얏록 레스토랑이 있고 위에 이야기한 세븐일레븐 방향에 있는쪽 스탠리 스트리트로 가시면 센트럴의 유명 다이파이동인 싱키와 수이키가 있습니다.
주소는 中環士丹利街34-38號地舖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입니다.
이곳의 제목을 <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 그 순간! > 으로 정했던 이유는, 바로 입구에서 있었던 경험 때문인데 일요일 오후 시간이었지만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시는 분들이 꽤 있어, 저 역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직원분이 나오시더니 줄 서 있던 사람들을 살펴보기 시작. 막 고개를 내밀고 그분과 눈이 마주치려 노력하다가 눈이 마주친 순간! 제가 손가락으로 숫자 1을 표시했습니다. 그러자 직원분이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심...
홍콩의 경우 줄을 서 있는데 자리가 1개 혹은 2개가 비어있을경우 줄서 있는 사람들중 해당 인원을 불러 합석시키는 일이 자연스럽습니다. 작은 식당들은 합석이 당연시 이루어 지기 때문인데 이렇게 줄을 서 계실때 나는 혼자온 사람이에요!! 이런걸 적극 표시하신다면 조금 더 일찍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가 가능합니다. 홍콩의 유명 맛집인 카우키 ( 구기우남 )도 마찬가지예요. 줄을 서 있다가 입구쪽에 다가오면 직원분이 나와서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자신이 혼자 온 사람이런걸 알리세요.
제가 들어가서 앉았던 자리는 입구쪽에 일렬로 앉을 수 있는 3 좌석중 하나였는데 두 자리는 이미 다른분들이 식사중이셨고 남는 자리 하나에 제가 낑겨 앉을 수 있었던것. 영어 메뉴판이 있기 때문에 요청하시면 되는데 저는 1번에 있던 바베큐포크 & 구스 그리고 밥으로 선택.
이 메뉴는 밥으로 선택시 55원, 국수로 선택하면 53원에 맛보실 수 있는데 ( 홍콩달러 기준 ) 이곳은 거위요리가 주요 메뉴인 가게이기 때문에
가격부담 혹은 거위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저 처럼 덮밥을 주문해서 드시고, 조금 더 많은 양을 원하신다면 위에 있는 바베큐 포크 & 구스 혹은 로스트포크 & 구스 등 한 접시에 155원 하는 메뉴를 드시는것도 좋아요.
돼지고기와 거위고기 반반 들어있는 메뉴
거위고기의 경우 껍질이 바삭하고 꽤 맛있었습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먹었는데 살코기는 여기도 많이 뜨겁지 않아서 마카오에서 먹을때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여기도 그래서 원래 이런맛인가 보다 하고 혼자 결론을 내림
아쉬운 점은 바베큐 포크 였는데, 이 메뉴의 경우 이곳보다는 완차이 깜스 로스트구스가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달콤한 자두소스도 있기 때문에 거위고기는 거기 찍어드시면 좋고, 계산은 계산서를 들고 나오면서 하시면 됩니다.
물은 따로 안주니깐 원하시는 분들은 별도로 물이나 음료수 구입해서 드셔야 합니다.
혹시 완차이의 깜스 로스트구스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거위고기 덮밥 한그릇 뚝딱먹고 다음 행선지로 나선곳은 바로 센트럴 써니힐
써니힐의 경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다가 막스엔스펜서 푸드 건물이 나오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와 만모사원 방향이 아닌 반대방향 ( 쉽게 설명하자면 막스앤스펜서 푸드를 등지고 오른쪽 방면 ) 으로 쭉 걷다보면 Old Bailey St 가 나옵니다.
그럼 그 언덕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플라잉팬 ( 센트럴에 있는 24시간 영업하는 브런치 가게 ) 그리고 그 옆쪽으로 칠리파가라 와 한식당 미미2고 ( MIMI2GO )가 있습니다. 이 가게들을 지나 언덕을 더 올라가다보면 벽면에 Chancery Ln 붙어있는 골목길이 나오고
그 골목길로 들어가면 바로 써니힐이 나옵니다. 써니힐의 경우 이곳 센트럴 지점과 침사추이의 하버시티에 있는데 하버시티 지점은 시식이 불가능하고 물건 구입만 가능하지만 센트럴 지점은 차 한잔과 무료 시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센트럴 지점에서 펑리수를 사려고 하고 있어요. 또한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기 때문에 잠시 쉬었다가 화장실도 이용하시고 펑리수 구입하고 숙소로 가시는것도 좋은 동선이에요.
카드결제 가능하며, 기본 10짜리 한박스인데 간혹가다 14개짜리 ( 10개짜리 한박스랑 4개 낱개 포장으로 작은 상자에 들어있음 ) 이런식의 프로모션 상품들도 있으니 원하시는 갯수 구입하시면 됩니다. 차는 리필 가능하며 시원한거 원하시면 얼음 넣어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여기서 펑리수 사고 에어컨 바람 쐬면서 잠깐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 다음 일정을 소화하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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