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자유여행, 실패로 끝난 만모카페 ( Man Mo Cafe ) 방문기 + 딩딤 1968 ( Ding Dim 1968 ) 후기

홍콩 자유여행, 버터플라이온 헐리우드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센트럴로 갔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했지만 구기우남은 일요일이라 휴무..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만모카페 ( 만모사원 근처에 있는 퓨전 딤섬을 파는곳 ) 을 가보기로 합니다.

여기는 제가 몇년전에 소셜플레이스를 다녀오면서 그곳이랑 같이 묶어서 다녀오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위치가 만모사원 근처이기 때문에 색다른 딤섬을 맛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

 

 

일단 만모카페 위치는 만모사원에서 사원을 등지고 앞쪽을 보시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하나 보이실거예요. ( ladder street ) 이 계단을따라

내려가면 바로 첫번째 사거리에서 왼쪽을 보시면 ( upper lascar row ) 라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시면

 

 

이런 여러가지 골동품등을 파는 거리가 나와요.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만모카페가 나옵니다. 월요일은 휴무, 제가 갔던날은 분명 문은 열려 있었는데 6시부터 영업시작이라고 되어 있어서

주변을 배회하다가 6시 딱 맞춰서 다시 방문했어요. 그 근처에서 시간이 남아 잠깐 기다렸는데 같이 기다리시던 분도 만모카페로 가시길래아..들어가도 되나보다 하고 저희도 따라감, 그런데 그분이 다시 나옴. 뭐지? 싶었는데 이날은 일반 영업을 하지 않나봐요.  구글 지도에 보면 일요일 영업은 12시부터 5시까지 되어 있으니 일요일에 방문하실 분들은 낮시간을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어떤 메뉴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에서 홍콩 만모카페 라고 검색하시면 몇분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찾아보실 수 있을거예요.

만모카페에서 식사가 불가능해서, 대안으로 찾은곳은 딩딤 Ding Dim 1968,  팀호완과 비교되어 많이 소개되고 있는곳인데.. 개인적으로는 맛이 조금 짠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또하나의 팁! 윗글을 잘 읽어보시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가 막스엔스펜서 푸드 매장이 나오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와 만모사원 방향 ( 딩딤 가는길 )이 아닌 반대편 방향의 길로 가면 대만식 펑리수를 파는 써니힐, 그리고 매운요리 음식점으로 유명한 칠리파가라  거기에 간단한 한식을 맛보실 수 있는 미미고 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딩딤 역시 장소가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합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는 곳입니다

 

 

기본으로 차는 제공, 1인 3불씩 부과됩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원하시면 달라고 하시면 아래의 그림이 있는 메뉴판을 주실거예요. 

 

 딤섬세트메뉴도 있지만 저희는 가볍게 먹고 다른곳에 가서 또 먹기로 했어요

 

 

유명한 메뉴들은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그거 보고 원하는 메뉴 체크하시면 됨.

 

 

위 사진에 있는 테이블이 5개정도 있는 아주 작은 규모.

 

제일 먼저 나온 바베큐포크번 ( 소보로빵 같은 식감에 안에 달달한 돼지고기 바베큐가 들어있어요 )

아빠 드시라고 주문했던 고추전과 비슷한 딤섬

 

 

하카우 ( 새우 딤섬 ) 이날은 하가우랑 아래 돼지고기 딤섬이 제일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딤섬인데 돼지고기가 양념되어 나오는 딤섬이에요. 이건 밥이랑 먹으면 더욱 맛있는데

우리나라 갈비찜과 살짝 비슷한 맛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슈마이는 트러플이 올라가 있는 메뉴인데, 메뉴판에서 102번 103번이 슈마이 메뉴입니다. 거기서 103번에 체크하시면  저 메뉴로 나와요. 그런데 이 메뉴는 간이 많이 짜기 때문에 가급적 마지막 부분에 드시는걸 추천. 슈마이 부터 드시면 간이 세서 다른것 맛이 잘 안느껴지실거예요.

 

 

저희가 먹은 딤섬의 가격, 차값 추가되어 155불 지급. 계산서 들고 나가면서 계산하시면 되고, 옥토퍼스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딤섬이 조금 짜서 그런지 다른 음식을 더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2차 식사를 하러 미미고 ( MiMi2Go )로 갑니다.

 

 

딩딤에서 나와 입구를 등지고 왼쪽 방향으로 조금만 더 걸으면 큰 도로가 나와요. 거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쭉 걸어가시면 저 미미고로 금방 가실 수 있습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힘들게 홍콩을 와서 그런지 아빠나 저나 이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어요. 가뜩이나 둘다 저질체력인데 더 금방 지침... 할 수 없이 이날은 그냥 밥만 먹고 하루를 마무리 ㅋㅋㅋ

홍콩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