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미식여행
마카오 여행을 가면 매케니즈 레스토랑 혹은 윙치케이를 많이 방문합니다. 저 역시 마카오 여행 초반에는 그런곳들을 많이 다녔지만 요즘 마카오 여행을 갈때는 점심은 가급적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고 저녁은 로컬 식당에서 저렴한 메뉴들을 먹어보고 있습니다. 매번 이야기 하지만 마카오 호텔은 평일 점심에 딤섬 및 저렴한 런치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메뉴들을 공략하신다면 가격대비 괜찮은 메뉴들을 드실 수 있기 때문에 마카오 관광 동선상 낮 시간에 호텔 투어가 있으시다면 호텔 레스토랑을 방문해 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릴 메뉴는 딤섬, 마카오에는 스타월드 호텔의 제이드가든, 윈호텔의 윙레이,그랜드리스보아의 THE 8, 베네시안의 캔톤 혹은 레이가든, 임페리얼 딤섬, 코타이스트립에 위치한 다이너스티 등의 레스토랑에서 딤섬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말고도 딤섬 레스토랑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 오늘은 코타이센트럴 ( 홀리데이인, 콘래드, 쉐라톤 호텔이 있는 복합 공간입니다 ) 에 위치한 다이너스티 8 (DYNASTY 8) 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DYNASTY 8 은 코타이센트럴 1층 콘래드 호텔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찌매장 근처 에스컬레이터 부근에 있기 때문에 찾기 힘드신 분들은 구찌매장 찾으신다면 더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너스티8 레스토랑도 샌즈리워드 카드 할인 이 가능합니다.
Sands Rewards Club Member’s Exclusive Benefits:
discount for Diamond level members
골드 10%, 루비20%, 다이아몬드 25% 할인이 가능합니다.
Lunch: 11:00am - 3:00pm
Dinner: 6:00pm - 11:00pm
Friday & Saturday Dinner: 6:00pm - 12:00am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의 THE8에 비하면 복장규제는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제 경우 마카오 도착해서 바로 들어갔던거라 반바지에 운동화 신고 들어갔지만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카오 호텔에 위치한 고급식당들은 드레스 코드를 가지고 있어, 복장규제가 있는곳들이 있습니다. 특히 남성분들의 경우 긴바지와 운동화 등을 가급적 신고 방문하세요. 반바지, 슬리퍼 등을 착용하는 경우 입장이 제지 당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들어가서 인원수를 말하고 ( 저는 1명 ) 자리를 잡고 앉으니 잡지나 신문등의 볼거리를 권합니다. 저는 중국말 몰라서 안본다고 했지만 음식 기다리거나 밥 먹는동안 심심할지도 모르니 혹시 필요하면 읽으라고 하면서 잡지 한권을 테이블에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런 세심하게 신경써 주는 부분도 좋았고, 제가 이날의 방문 말고 나중에 또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음식 주문하고 조금 늦게 나와 페리 타러 가야 하는 시간이 촉박해져서 혹시 음식들 포장해 줄 수 있냐고 요청했더니 페리시간 물어보더니 메뉴들을 다 포장해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1회용도시락통에 넣어 주었는데 그 통도 꽤 유용해서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 한동안 그 통에 볶음밥 싸 가지고 다녔답니다. 필요한 것이 있어서 요청하면 그때그때 잘 대응해 주는것 같아 매우 감사하게 느꼈습니다.
마카오 호텔 레스토랑의 경우 앉으면 음료 무엇 마실지를 물어봅니다. 무료로 나오는 물을 마셔도 되지만 가급적 따듯한 차를 주문해서 드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다이너스티8의 경우 쟈스민은 30불, 용정차 ( 중국식 녹차 ) 20불, 정도라고 예상하시면 됩니다.
식당의 내부 모습입니다.
이날 제가 주문했던 메뉴는 슈마이, 하가우, 차쓔빠오, 짱펀 그리고 군만두 타입의 딤섬을 주문했습니다.
제일 처음 나온 하가우
얇은 피에 새우가 들어있는 딤섬입니다.
새우 들어간 짱펀과 슈마이 그리고 차쓔빠오 입니다. 짱펀의 경우 쌀피로 내용물을 감싼 요리인데요, 가끔가다 저 메뉴에 간장소스 안 부어드시고 그냥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같이 가져다 주는 간장소스 꼭 부어드셔야 합니다. 아니면 직원이 와서 직접 부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많이 붓는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넉넉하게 넣어 드셔도 괜찮습니다.
왼쪽에 있는 메뉴는 영어로 구워진 어쩌고 쓰여있는 것을 주문했었는데, 우리나라 군만두 스타일의 딤섬이었습니다. 속 재료는 딱 군만두 같이 돼지고기 소가 들어있었는데 겉 피가 조금 두꺼워서 조금 실망했던 메뉴였습니다. 만약 저처럼 혼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하가우와 슈마이에 한가지 메뉴를 더 추가해서 드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군만두와 차쓔빠오 까지 먹기에는 조금 벅찼거든요.
딤섬을 다 먹고 나니 디저트를 가져다 준다고 하십니다. 사실 이게 유료 메뉴인줄 알고 안먹겠다고 했더니, 무료 메뉴이니 먹으라는 설명을 ㅎㅎ 용과는 가끔 먹으면 아무맛도 안 느껴져서 맛이 없었는데 마카오에서 먹었던 용과는 생각보다 달콤한 맛이 나서 이런맛으로 용과를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값이랑 딤섬 5가지해서 제가 지불했던 금액은 224불 이었습니다.
사실 이때도 샌즈리워드 카드 할인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가진 카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글을 다시 쓰려고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골드부터 10% 된다고 쓰여있으니, 제 글을 읽고 가시는 분들 중 샌즈 리워드 카드 있으신 분들은 카드 제시하고 할인되는지 물어보셔도 될거 같습니다.
딤섬 하나에 30불에서 40불 사이, 마카오달러 기준이지만 홍콩달러 1대 1 비율로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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