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 빅토리아호 (Vctoria) 를 타고 떠나는
동남아시아 크루즈 여행
이번 기항지는 레이시아 페낭( 발음에 따라 피낭 ) 입니다. 페낭에서도 자유여행을 할까, 크루즈에 포함된 기항지 투어 상품을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죠지타운을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자유여행으로 진행을하기로 합니다. 페낭 맛집 으로 검색을 하다 페낭에 딤섬집이 있다는것을 발견하고, 글쓰신 분께 크루즈 정박하는 항구에서 죠지타운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지를 문의하니 힘들긴 하지만 걸어갈 수 있을것 같다는 답변을 받고는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는, 한국 사이트에 후기가 별로없었는데 요즘은 한국분들도 많이 방문하시는 곳인듯 싶습니다. 티스토리에 글을 쓰려고 아직도 이 식당이 있는지 검색을 해 보니 한국분들의 후기가 많이 나오네요.
타이통 레스토랑이 있는 거리의 모습입니다.
타이통 레스토랑의 주소와 영업시간
레브친트라 거리를 찾으시면 조금더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아침을 조금 적게 먹고 크루즈에서 하선해서 레부출리아 거리까지 걸어가서 기념사진좀 찍고, 길도 찾고 하다가 아침 10시정도에 도착해서 음식을 먹었더니 딱 좋았습니다 사실 크루즈가 동남아시아 기항지에 도착을 하게 되면 현지 택시 기사님들이 흥정 혹은 호객 행위를 합니다. 아예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서 푯말을 들고 있는 기사님도 계시고, 제 경우 타이통 레스토랑 갈꺼다, 혹은 레부출리아 거리 갈거다 라고 말하면 그냥 걸어가도 된다고 기사님들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또한 막판에 길을 좀 못찾아서 헤매였는데 타이통 레스토랑 혹은 차이니스 딤섬 레스토랑 이러면서 중국 상점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이길로 쭉 가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결국은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로 쓰여진 간판을 가진 상점에 들어가셔서 타이통 레스토랑 위치 물어보셔도 될듯 싶네요.
타이통 레스토랑 의 가장 큰 장점은, 주문서가 아닌 수레를 끌고 다니며 딤섬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딤섬의 본고장 홍콩에서도 이렇게 수레를 끌고 다니는 방식의 딤섬식당은 이제는 많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이런 식당을 만날 수 있다니,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요.
위의 사진과 같이 카트 ( 수레 )를 끌고 돌아다니시는 직원분이 나타나면 어떤 딤섬을 먹을지 잘 살펴보시고 원하시는 메뉴를 고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계산서에 가격을 표시해 주시고, 그 계산서를 나갈때 계산하고 나가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만났던 직원분은, 제가 에그타르트 고를때는잘 골랐다고 칭찬해 주시다가,무 딤섬 ( 무를 찔거 같은 모양의 딤섬이 있는데 저는 그거 잘 안먹어요 ) 그 딤섬 추천해 주셨는데 제가 그거 싫다고 하니깐 저에게 버럭버럭..화내신건 아니겠지만 가끔 제에게 화내는거 같은 말투가 있는데, 이제는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위와 같이 에그타르트 있는 카트
그리고 따듯한 딤섬이 들어있는 카트가 따로 돌아다닙니다.
원하는 딤섬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조금 더 기다려 보세요.
에그타르트는 하나에 1.50링깃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왼쪽 하단에 있는 튀긴만두 같은 느낌의 딤섬은 맛이 별로였어요.
안에 달달한 돼지고기 바베큐가 들어있는 차쓔빠오.
오른쪽 빨간통의 경우 거기 뜨거운물과 식기류가 들어있습니다. 물이 뜨거우니 젓가락을 이용해 그릇들을 꺼내서 ( 그릇 소독 ) 차를 따라 드시면 됩니다. 저는 차와 콜라 주문.
짱펀도 있어서 선택 ( 쌀가루로 만든 얇은피 안에 새우 혹은 돼지고기 혹은 창자가 들어있는데 메뉴는 구성에 따라 다릅니다 ) 저는 새우맛으로 선택했고, 여기 짱펀 간장소스를 너무 많이 뿌려주셔서 간이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단맛이 더 강했습니다.
하가우와 슈마이 그리고 샤오롱빠오도 선택했는데, 샤오롱빠오는 육즙이 없고 퍽퍽해서 조금 별로였습니다. 딤섬 고를때마다 계산서에 체크되는거 확인하시고, 원하시는 딤섬이 있으면 카트 끌고 다니시는 분한테 이야기 하면 그분이 가지고계신 딤섬이면 꺼내주시고, 없는 딤섬이면 조금 기다리라고 이야기 해 주십니다. 음식 다 드시고 나면 안쪽으로 카운터 있는데 그곳에 가셔서 계산하고 나가시면 되고 저는2명이 가서 콜라랑 차 그리고 딤섬먹고 23.** 링깃 나왔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약 9천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낭이 기항지로 들어있을때, 페낭 먹거리에 대해 검색을 하다보니 저렴하게 드시는 분들은 한끼에 2천원에서 3천원 하는 식사들도 많이 드시더군요. 처음 생각은 딤섬을 먹고 카피탄 이라는 식당을 가서 또 다른 메뉴도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딤섬만으로도 배가 불러서 그냥 시장 구경하고 다른 음식은 먹지 못했습니다.
동남아시아 크루즈 여행, 동남아시아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날짜 동안 여러가지 다양한 도시를 편안하게 방문해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 페낭의 경우 아침에 도착해서 오후 2시에 다시 출항했기 때문에 저는 죠지타운 가서 딤섬먹고 망고스틴사먹고 버스타보고 택시타고 돌아오는 일정이 딱 좋았습니다.
아이러브페낭 기념티도 하나 구입하고 그거 입고 돌아다니던 그 순간이 참 그립네요.
동남아시아크루즈 여행기는 다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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