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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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남아시아 크루즈 여행

 

 

 

  몇년전, 사촌동생과 함께 싱가폴에서 출항해서 말레이시아 페낭과 랑카위를 돌고 다시 싱가폴로 돌아오는 코스타크루즈  빅토리아호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크루즈 하면 알래스카 혹은 유럽 크루즈를 생각하시는데 아시아 권에서는 겨울시즌의 동남아시아 노선과  연휴 기간  혹은 여름시즌에는 한중일 노선등도 운행중에 있습니다. 한중일 노선이 중국 혹은 일본에서 출항해서 한국 일본 중국을 도는 코스라면 동남아시아 크루즈 코스는 싱가폴 이나 홍콩등에서 출항을 해서 주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등을 돌고 오는 코스입니다. 특히 겨울에 따듯한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점과 4박 5일 혹은 3박 4일 등의 짧은 코스도 가능하다는 점은 동남아시아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연재는 코스타크루즈 빅토리아호를 타고 떠나는  동남아시아 크루즈 여행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싱가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여행을 출발하기 위해 저는 전날 싱가폴에 도착을 했는데요, 크루즈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중 몇몇 분들께  하루전 혹은 당일 아침 중 어느때에 싱가폴에 도착해야 하는지 질문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출항 하루전 싱가폴에 도착해서 간단한 싱가폴 관광을 하시고 호텔 체크아웃 후 택시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싱가폴 크루즈 터미널로 이동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심야시간에 출발해서 싱가폴에 도착하는 ( 대한항공, 아시아나, 싱가폴 항공등 )의 경우 아침 6시에서 7시 무렵에 싱가폴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이 시간에 바로 크루즈 수속이 가능하면 정말 좋겠지만 크루즈 수속은 한참 시간이 지난 뒤 입니다. 그러면 크루즈 여행시 필요한 짐을 이끌고 관광을 해야 하는데, 비행기를 타고 난 뒤 크루즈 수속 하기 까지 기다리는 일이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패키지 구성으로 떠나시는 분들이야 마련된 관광버스 등을 타고 다니며  크루즈 수속 시간을 기다리실 수 있으나 자유여행객의 경우 전날 싱가폴에 도착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시고 크루즈 항구로 이동하는것이  체력적으로 괜찮을듯 싶습니다.

 

 

대한항공을 타고 싱가폴에 도착했던 시간은 오후 8시 무렵, 택시를 타고 시티홀 ( 시청역)  CARLTON HOTEL 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청역 칼튼호텔을 가실 때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습니다.기사님들 중에는 이곳을 리츠칼튼 호텔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정확한 주소를 적어서 기사님께 보여드리거나 혹은 시티홀 깔뜬호텔 이라고 발음하시면 조금 쉽게 이해하시는듯 싶었습니다.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칼튼호텔까지 31 싱가폴 달러 나왔으며, 싱가폴은 시간대 구간별에 대해 요금이 다릅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면 기사님이 요금 정산을 다시 한 후 최종금액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그 금액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9시,  체크인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금연룸이 모두 나가고 흡연룸 밖에 없다고...레이트 체크아웃 해주는 조건으로 흡연실 쓰면 안되냐고 하시는데, 저는 어차피 내일 크루즈  타러 갈꺼라 레이트 체크아웃이 저에게 소용 없었지만 그냥 흡연실을 쓰기로 했습니다. 담배냄새 싫어하지만 저는 생각보다는 냄새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흡연룸 배정받으셨는데 못 견디시겠으면 다시 프론트에 가셔서 방 바꾸어 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길게 놓여진 탁자와 작은 1인용 쇼파 있었으며 싱글베드 2개인 트윈룸 이었습니다.

 

 

 

금고와 다리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욕실에는 욕조 있었으며 대신 샤워기는 고정식이었습니다.

 

 

 

 

 

 

   어메니티는 자체브랜드 였던거 같은데, 칫솔 치약 샴프 컨디셔너 비누 등은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는 어차피 크루즈 여행중에도 사용할 예정이라 면세점에서 아예 샴푸랑 컨디셔너 준비해서 갔습니다. ( 크루즈의 경우 샴푸는 준비되어 있지만 제품의 질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특히 거품이 많이 나지 않아요. 이런것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따로 제품을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

 

 

 

 

싱가폴은 한국처럼 220볼트가 아닌 3구짜리 콘세트를 사용합니다. 제 경우 호텔 프론트에서 하나 빌려서 올라갔는데 방에 미리 하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크루즈의 경우 방마다 110볼트 220볼트 콘센트가 있기 때문에 크루즈 여행시에는 따로 콘센트 준비 안하셔도 됩니다.

 

 

 

유료인 미니바는 구경만 하고

 

 

  제가 싱가폴에서 이 숙소를 골랐던 가장 큰 이유는 지하철역에서도 가깝지만 호텔 근처에 래플스호텔 ( 싱가폴에서 꽤 유명한호텔입니다 ) 그리고 차임스가 있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시장 돌아다니고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래플스 호텔에서 슬링 마시겠다는 계획은 실행하지 못했지만, 칼튼호텔에서 도로 하나 건너면 래플즈호텔이기 때문에 슬링 드시러 가실 분들은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을듯 싶네요.

 

 

 

 

다음날 아침, 너무 일찍 일어나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수영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이용 가능하며 휘트니스는 5시 30분부터 이용 가능했습니다.

 ( 이용 시간 변경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

 

 

 

 

휘트니스 이용하실때는 룸키로 문을 열으셔야 하니 방키는 꼭 가지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운동 조금 하고 수영장에서 인터넷좀 하고 휴식하다가 여기저기 기웃거려보니

 한층 아래 샤워실이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탈의실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샤워실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이때만해도 수영을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리 수영장에서 보낸 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제가 수영을 배우게 된 계기가 크루즈 여행을 다닐때 다른 서양분들은 수영장등을 이용하니깐 크루즈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즐길거리가 더 늘어나는데 저는 수영을 못해서 킥판있어야만 물에 들어갈 수 있었거든요  ( 성인이 이용 가능한 수영장은 수심 1.60이 넘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 그래서 결국 한국 돌아와서 혼자 물에 뜨는 연습하는것부터 시작해서 약간의 수영을 배웠습니다.

 

 

 

싱가폴에서는  호텔 체크인, 싱가폴 야경 구경, 그리고 라우파삿 가서 사테를 먹는것으로 하루가 끝이 났네요.

 

 

 

 

 

 

다음날,  호텔에서 아침먹고 클라키에 가서 크랩요리를 먹은뒤 코스타크루즈 빅토리아호 크루즈 수속하고

본격적인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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