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19편, 산티아고에서 먹는 한국라면의 맛은 꿀맛!

안녕하세요! 아심이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것이 멈추어버린 시기네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집에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2017년도에 저희 아빠가 다녀오신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기를

인터넷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아빠 주변분들이 은퇴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종종 아빠가 다녀오신 산티아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곤 했어요. 실제 저희 이모부도 그러셨고, 직장 동료분들도.. 그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듯 해서

당시 산티아고를 걸으시며 아빠가 직접 작성하셨던 일기를 공유해 보고자 오랜만의 아빠의 산티아고 순례길 코너에

글을 다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빠른 종식과 모든이들의 건강! 그리고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게 되실 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합니다.

Buen Camino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에서 엘부르고 라네로, 총 434 Km까지 걸었음

 

간밤에 잠을 잘 잤다. 잠 못이를 것 같아 감기약을 한알 먹어서 그런지 쉬이 잠들은 것 같다.

 

아침 바람도 시원하다 못해 다소 쌀쌀한 느낌이다. 오늘은 배낭도 배송하기로 했으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어제 너무 힘들었는지 목소리도 변한 느낌이다.

어제 저녁은 숙소에 토끼요리가 별미라고 해서 주문 했는데 재료가 떨어져 미안하다고 변경하면 안되냐고 한다. 할수 없이 생선요리로 변경했는데 맛은 좋았다.

저녁먹고 바로 올라가 세수하고 잔결과다.

 

오늘은 바르를 세군데나 들려서 요기하고 화장실도 잘 이용하고 편한 걸음이다.

13 : 10분쯤 알베르게에 도착하니 배낭은 벌써 와있고 마트가 씨에스타를 하니 미리 다녀오라는 인솔자의 조언에 마트로 우르르 달려가 점심먹을거랑 내일아침먹거리를 구입하여 주방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는데 파스타 했다고 같이 먹자고 해서 파스타도 먹고 이런게 세상인심인가 보다.

 

난 아무것도 베풀것이 없는데 식사후 설거지를 자청하여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샤워하고 낮잠을 자다. 저녁은 신라면을 판매하는 바르에 가서 먹었는데 라면을 생각보다 잘 끌였다.

햇반도 알맞게 데워지고 맛있는 저녁 즐거움의 저녁이다. 이 알베르게는 빈대로 유명하다는데 걱정이다. 다를 약 스프레이하고 있지만 난 더 걱정이다. 이미 베드버거에 물린경험도 있고 모기에 물려 손등도 엄청부었고 걱정이다. 오늘도 감기약 한알로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