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롬역 가는길에 네이버 검색을 하다가 칫롬역 센트럴칫롬에 얼마전 ( 이라 쓰고 2021년 )
새 푸드코트가 개장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칫롬역 5번 출구 방향으로 가시면 바로 진행방향 왼쪽에 칫롬센트럴과 연결되는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그 다리를 통해 칫롬센트럴 건물로 들어가 7층으로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감
Lofter 푸드코트를 향하여!!
방콕의 쇼핑몰 혹은 백화점의 푸드코트들은 들어가면서 카드를 받거나 혹은 카드를 충전해서 들어갑니다.
카드를 받게 되는 경우 각 푸드코트 매장에서 음식을 받고 그 카드를 내밀면 거기서 사용한 금액을 찍고
음식을 다 드신 후 나갈 때 계산하는 후불제의 방식입니다. 로프터의 경우 이렇게 이용되고
터미널21 푸드코트의 경우 카드에 돈을 먼저 충전한다음 푸드코트에서 카드를 사용한 뒤 남은 금액을 환불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의 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음식 주문하고 이 카드에 계산한 내역이 쌓입니다.
입장시 받고 나가면서 결제해야 하니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간의 간격이 엄청 넓고 쾌적합니다.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엄청 깨끗합니다 ( 이번에 갔던 푸드코트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음 )
게다가 아주아주 큰 장점이 있는데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처음엔 이걸 몰라서 제가 가져다 먹었는데 나중에 직원이 알려주더군요 ㅎㅎ
생각보다 이게 엄청나게 편리합니다 그래서 여기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대신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곳의 음식이 타 푸드코트에 비하면 20바트 이상 비싼편입니다.
각 가게 앞마다 사진설명 그림메뉴 그리고 가격표가 다 부착되어 있으니 주문도 편리합니다.
그리고 여기!! 창가 좌석이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매우 쾌적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의 다양성을 원하신다면 센트럴월드 푸드코트, 그리고 쾌적한 분위기를 찾으신다면 센트럴칫롬의 로프터 푸드코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 저의 첫 선택은 족발덮밥! 일명 카오카무
최근 코로나의 영향인지 어디를 가도 이렇게 포장된 식기류를 제공하고 있어서 그 점은 조금 좋았음
예전에는 푸드코트 가면 식기류를 본인이 직접 가져와야 했는데
태국분들은 소독을 해서 사용하시던데 그 방법 따라하느라 조금 귀찮았거든요
주문을 하고 입장시 받은 카드를 보여주면 직원분이 이렇게 영수증을 주십니다.
제가 먹은 족발덮밥은 95바트
창가쪽은 아무래도 밝고 빛이 잘 들어와서 기분이 더욱 좋아졌어요.
태국의 족발덮밥은 한국의 족발과 그 맛이 비슷하기 때문에 족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태국 요리중 꽤 좋아하는 메뉴라서 푸드코트 가면 똠얌국수나 팟타이 혹은 이 카오카무를 먹는 편.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르긴했는데, 다른 메뉴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푸드코트를 기웃거려 봅니다.
두번째로 선택한 메뉴는 똠얌국수. 똠얌국수 가게의 사진은 찍지 못해서 사진이 없는데
메뉴 주문을 하고 거기서 음식 받으려고 서 있으니깐 직원이 오더니 영수증은 자기 주고 자리잡고 앉아 있으라고 말해 주길래 그 직원에게 영수증을 주고 근처 가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직원분이 제가 주문한 국수를 들고 나타나심!~!
직접 메뉴를 받아 와도 되고, 자리를 먼저 잡고 앉은뒤 지나가는 직원에게 영수증을 주면 그 직원이 메뉴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 실제 제 옆 테이블 분들은 이렇게 이용하심 ) 이래서 가격이 조금 비쌌나? 싶기도...
아이코 이런! 고수를 빼 달라는 말을 못해서 고수가 꽤 들어가 있네요, 할 수 없이 고수를 조금 건져내고
국물을 먹으니 속이 갑자기 빵 뚫리면서 그래 이맛이야!! 라는 느낌이 ㅋㅋㅋ
제가 여기 똠얌국수를 먹고 아.. 칫롬 빨간머리 똠얌국수 가게 안가도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뒤로는 그냥 지나가는곳에 똠얌국수가 있음 다른곳에서 먹기 시작.
음식을 다 먹고 계산을 하고 보니 이곳...서비스차지가 추가로 붙습니다.
음식 두가지에 서비스차지가 붙어서 194바트 지불
나중에 센트럴 엠바시도 갔다왔는데 그곳 푸드코트도 깨끗하고 넓고 아주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센트럴 칫롬 로프터 푸드코트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테이블의 간격이 넓기 때문에
쾌적한 식사가 가능하다는것에 한표 더 주고 싶음
그런데 이럴수가!!! 나오는데 알았어요, 저 프라이드 치킨 이라고 쓰여있던 가게가 그냥 프라이드치킨이 아닙니다.
이럴수가!!! 폴로 프라이드치킨이에요.
바로 룸피니공원 맞은편, 콘래드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요즘 한국분들에게 인기폭발인 그 맛집
그 폴로프라이드치킨 맞아요...제 경우 콘래드호텔 머물때 가봤는데 요즘은 한국분들에게 인기가 엄청 높아져서 제가 방콕 맛집 혹은 방콕 여행으로 검색을 했을때 팁싸마이, 노스이스트에 이어 폴로프라이드치킨 후기도 꽤 많이 나왔거든요. 난 이미 가봤으니 이번엔 가지 말아야지 해서 관심도 두지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로프터 푸드코트에 입점되어 있었음. 진작 알았으면 이걸 사먹는건데 아쉬움이...
혹시 칫롬역 근처에 숙박하시는 분들이라면 룸피니공원 근처 폴로프라이드 까지 안가도 여기서
먹을 수 있으니 훨씬 접근성이 좋을것 같아요.
제가 티스트로 블로그에는 글을 자주 안올리지만 네이버 블로그의 방콕 게시판의 글을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마 제 취향을 아실거예요, 저는 방콕을 가면 가장 많이 다니는 식당이 바로 이 똠얌국수 가게입니다.
푸드코트 로컬가게 ( 백종원의 스푸파에 나왔다는 그곳은 못가봤지만 ) 저는 주로 저렴한 로컬 가게들의 똠얌국수를 먹으러 돌아다니는 편인데! 이 푸드코트의 똠얌누들 칫롬똠양과 룽르엉과 비교해서 그 맛이 훨씬 진합니다. 물론 고명의 신선도와 초보자 분들이 접하기에는 앞의 두곳이 훨씬 괜찮지만 방콕의 다양한 똠얌누들을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 로프터 푸드코트의 똠얌국수도 적극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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