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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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자유여행! 안녕하세요, 아심이 입니다.

짱펀( 창펀 ) 좋아하시는 분들 주목!!!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타이베이 즁산역( 중산역 )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짱펀가게 feng good 港式腸粉王 입니다.

딤섬의 종류중 하나인 짱펀 ( 창펀 )은 아주 얇게 부쳐서 그 안에 각종 재료를 넣어 소스를 뿌려먹는 딤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쫀듯한 맛이 일품이고 짱펀을 주문하면 뿌려주는 간장소스가 아주 맛있기 때문에

하가우, 슈마이, 샤오롱빠오에 이어 한국사람들 입에 아주 잘 맞는 딤섬 종류중의 하나예요.

사실 이곳을 알게 된 계기는 지금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네이버 블로그 뭘 검색하다가 여기 짱펀이 맛있다는 글을 쓰신분이 계셔서 혹시 알려주실 수 있냐고 댓글을 달았는데...증샨에 있는 딤섬가게라고 알려주셔서...

눼 그렇습니다 구글맵을 몽땅 뒤져서 혹시 이 가게가 맞냐고 다시 여쭤 봤더니 맞다고 알려주셔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런곳에 짱펀가게가 있어?라는 생각이 드실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 음식 하나만을 먹기

위해 찾아가는것은 그리 권하지 않습니다. 저는 타이베이 그레이스리호텔에서 걸어서 찾아갔지만... 다른분들은

걸어가지 마세요ㅡ 너무 덥고 힘들어요 ㅋㅋ 

이런분들께는 추천합니다. 네이버 리뷰가 많이 없는 현지 찐맛집을 찾고 싶으신분 ( 몇개 없는 네이버 후기는 다 좋은편이에요 ㅎㅎ )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인데

이 가게가 가게를 바라보고 왼쪽은 또우화 가게 그리고 오른쪽 ( 위 사진의 노란 간판이 있는쪽 )이 짱펀가게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습니다.짱펀및 딴빙을 드실 분들은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살짝 당황이 되었는데 아니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곳에서 짱펀을 드시고 계시던 대만분이 한국어를 하실 수 있었습니다.

자기 한국 좋아한다고 자기가 도와줘도 되냐고 하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에서 캡쳐한 메뉴들을 보여드리고 ( 새우 들어간 짱펀 ) 하나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그분이 자신이 먹고 있는것도 맛있다고 추천해 주셔서 돼지고기 들어간 짱펀도 추가주문

그리고 아주머니가 딴빙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이야기 하셔서 ( 중국어 ) 그 손님이 다시 한국말로 이거도

맛있다고 이야기 해 주셔서 돼지고기들은 짱펀, 새우들은 짱펀, 그리고 딴빙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어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아래의 메뉴판을 확인하시고

아무래도 그 대만분이 한국어를 할 수 있어 그런지 아주머니가 그분께 볼펜을 쥐어주며 뭐라뭐라 하심

그리고 그분이 다시 저에게 볼펜을 주며 여기에 뭐뭐 들어가는지 한국어로 써 달라고 하신다고..

자기가 한국말 할 수는 있는데 글씨는 잘 못 쓴다고 하셔서 ㅋㅋㅋㅋㅋ 제가 메뉴를 적어놓게 되었습니다.

가운데는 계란 2개와 상추가 들어가 있는 짱펀 그리고 맨 오른쪽은 새우와 상추가 들어가 있는 짱펀입니다.

사실 저는 이곳이 배추짱펀가게인줄 알았는데 ( 알배추와 새우를 넣은 짱펀가게인줄 알았음 )

알고보니 노란부분은 배추가 아니라 계란이었던것!!!!!

혹시 제 사진을 보고 그냥 일반 짱펀이 아닌 돼지고기 들어있는 짱펀을 주문하실 분을 위해

자세하게 사진 보여드리니 이 사진 보여드리고 주문하셔도 될겁니다.

맨위는 계란 + 돼지고기조합, 가운데는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딴빙, 맨 아래는 새우 + 계란들어간 짱펀이에요. 

 

딴빙의 경우 그 대만분이 알아서 주문 넣어주셨던거라 무슨 조합으로 고른건지 잘 모르겠는데

사실 저 푸른채소가 살짝 향이 강하기 때문에 ( 깻잎은 아닌거 같고 고수도 아니고 시소인가 싶었음 )

향이 강한 음식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그냥 일반 딴빙을 드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참고로 딴빙은??

우리나라의 밀전병을 생각하시면 쉬운 음식입니다. 밀가루를 얇게 부쳐서 그 안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부쳐먹는 요리예요, 대만사람들이 아침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며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계란 치즈 옥수수 베이컨등이 들어간걸 좋아해요 ㅎㅎ

 

아빠와 저의 추천은 새우와 계란이 들어가 있는 짱펀. 새우짱펀 >> 돼지고기짱펀>>딴빙순서로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음식을 먹으면서 아무래도 메뉴판에 설명을 조금 더 자세하게 해 놓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볼펜달라고 이야기 해서

 

사진에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을 적어놓고 왔어요.

새우 계란 상추가 들어간 짱펀, 그리고 소스는 적게 많이 중에 선택할 수 있게

많이 하면 맵다고 적어놓았고... 제가 갔던 2023년  4월 20일 기준 이 메뉴는 대만달러 80원

 

메뉴 고르는것을 도와주신 대만분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는데

그분이 덕분에 자기도 한국말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국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국 못가서

한국어 다 까먹었는데 오랜만에 한국말 해 봤다고 하셔서 아빠랑 저랑 엄청 웃었어요.

게다가 제 휴대전화 보시고는 자기도 갤럭시 쓰고 있다고 본인폰도 보여주시고 ㅋㅋㅋ

사장님이 메뉴 적는거 고맙다고 10원 깍아주셔서 190원 지불.

 

혹시 창펀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될거예요, 제가 블로그에 여기 후기 쓰기전에 이곳 다녀오신 다른분의 글을

우연히 읽었는데 그분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누가 한국어로 메뉴 적어놓아서 주문하는데 도움 되셨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접니다..엣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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