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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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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할때 저는 마일리지 적립을 스타얼라이언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외 스카이패스랑 jal도 가지고 있기는 한데, 스타얼라이언스가 가장 잘 되는지라 ㅎㅎ

 

이번에도 타이항공편을 이용하여 홍콩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보던 싱하 맥주를 저도 드디어 마셔보았네요.

맛은 약간 부드러움이 강한것 같았어요.

 

그리고 스프라이트를 달라 하는데 7up이 나오네요 ㅎㅎ

 

기내식은 밥이랑 생선이랑 감자가 들은 요리였는데

저는 생선으로 선택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저에겐 생선을 주는 승무원의 센스 ㅋㅋ 어차피 선택했겠지만

 

빵은 돌아다니면서 더 먹으라고 계속 권하더라구요

3번이나 권유받았습니다. 2번먹긴 해서 욕심같아선 더 먹고 싶지만 배부름 ㅠㅠ

그런데

 

기내식이랑 같이 나올땐 버터가 있지만, 따로 빵을 권할땐 버터는 따로 챙겨주지 않으므로

버터를 드시고 싶으면 꼭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세요.

 

 

다음은 홍콩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 기내식 편입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저 땅콩은 맛없어요.

땅콩은 대한항공 꿀땅콩이 최고 ㅠ.ㅠ

 

스프라이트 요청하고는 보니깐 라임도 있길래 하나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번 기내식도 돌아올때는 해산물이였는데

이번에도 해산물이였어요.

 

해산물과 치킨인데 저는 치킨은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지라

해산물로

역시나 제입엔 해산물이 훨씬 맛있답니다.

 

비록 샐러드가 맛없는 해파리냉채 비스무리한게 나와 실망이지만

 

초코가 찐득하게 느껴지는 초코케이크도 맛있고

 

역시 맛있는 기내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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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소소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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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엔에서 오늘  영화 <국가대표>를 방영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썼던글을 다시 블로그에 옮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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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그의 첫 장편데뷔영화 <오! 브라더스>를 봤을때만 해도 나는 이 감독이 이렇게 까지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약 20년동안 좋아하는 이정재를 주연으로 삼고, 지금은 훌륭한 배우지만 그때만 해도 거의 존재감이 없었던 이범수라는 배우를 가지고

 

코메디를 중점 부각 시키면서 그 시대 유명하던 조폭코메디 방식의 형태를 띄우며 그 안에 나름의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들을 끼어넣으며 (??)  만들었던 전작을 처음 보았을때  

 

솔직히 이 영화로  감독의 운명은 끝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2006년 초대박 히트를 기록한 <미녀는 괴로워>의 성공 이후, 이 영화의 주연이던 주진모 김아중의 성과와는 별개로

 

감독은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쓰게 된것 같다.

 

처음엔 소소하게 웃음을 주는 코메디 공식을 따르다가, 어느순간 관객의 감정선을 자극 시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한번 흘러 내리게 하는 그의 능력은

 

대다수의 휴머니즘 혹은 코메디 영화들이 그리고 있는

 

흥행공식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

 

사회생활에 실패한 주인공, 그리고 그의 도전, 중간의 좌절, 결국 그는 그의 모든 고뇌의 과정을 이겨내고 자신의 시련들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어찌보면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그 이야기를 감독은 그저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는 듯 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약을 구하러 동네약국을 전전하던  주인공 남자가 약사가 밖에 날씨 이야기를 보며 그저 그 창문밖을 바라보던 그 씬은

 

그 아무것도 아닌 장면 하나에서  왜그리도 눈물이 나는지

 

어쩌면 지금 모든걸 극복하지 못해서 혼자 힘들어 하는 내 자신과 오버랩 되었는지 모르겠다.

 

물론 주인공들은 마지막 부분에 자신의 약점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된다.

 

그리고 지금도 그 도약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직 그들 처럼 잘 극복하지는 못했다.

 

언젠가 그 시련을 극복해서 그들처럼 지난날을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게 될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이 영화는 지금 힘들어 하는 나 자신에게 힘내라고 속삭여 주는 그런 영화인것은 확실해 졌다.

 

아무튼 나에게 한동안 김용화라는 감독은

 

그저 어설프게 휴먼 코메디를 만드는 그런 감독이 아니라 그 영화안에 나름의 인생의 철학을 담아내는, 그런 멋진 감독이 된 듯 하다.

 

비록 철학적으로 훌륭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극찬받는 감독들은 아닐지라도 그는 적어도 분명히 가슴따듯해 지는 기분좋은 영화들을 만드는 감독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봉구역의 이재응이라는 어린배우가,

살인의 추억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주었던 모습에서 점차 멋진 배우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것도 기대해 볼만한듯 싶다.

 

괴물의 고아성 처럼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히 하나하나 발돋움 해 나가는것을 보는것과 같이...
 ( 최근의 <공부의 신> 이라는 드라마에 나오고 있죠 ) 
 

마지막으로 지극히 개인적으로 성동일이라는 배우가, 

감독의 페르소나 같은 존재가 되어보길 희망한다.  

 

-----------------

 

역시 이 영화를 보고 내가 깨달았던 성동일이라는 배우에 대한 믿음은 괜한것이 아니였음을 최근
<추노>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깨닫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험에 불합격하고, 직장을 그만두기로 했던 제 인생의 나름 암울했던 시기에 봤던
영화라 다시봐도 폭풍눈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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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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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소개할 집은 도쿄 우에노공원에 있는 장어요리집
바로 이즈에이 우메카와데이 입니다.
발음하기 너무 어려운 집이예요 ㅠㅠ 저만 그런가요?

 

이집은 270년이나 된 전통의 집으로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집이죠..

 

저는 사실 이것보다는 아사쿠사의 우나테츠를 가보고 싶었는데 우에노에 친구를 만나러 갈 일이 있서

갔던김에 들려보았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점심시간에 가시면 조금 더 저렴해요.

 

가시는길은  우에노역에서 우에노공원방면이 아닌 우에노 동물원쪽으로 진입하신 후

ueno seiyoken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럼 그 이정표를 따라서 하얀간판이 보이는 길로 들어서시면 뭔가 좀 후덜덜하게
멋진 건물이 나오는데요.

바로 그 집이 이 장어덮밥집입니다. 보통 예산은 넉넉하게 3000엔정도 잡고 가시는게

가격표를 보시고 놀라지 않을 듯 싶습니다.

 

저는 들어가자마자 1층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점심을 먹기에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고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2310엔짜리 볼에 들어가 있는 장어덮밥을 먹고, 제 친구는 같은가격의
 도시락박스에 나오는 장어덮밥을 먹었는데

 

두개의 차이점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눈에는 그릇의 차이일뿐..

그리고 좋은 거라지만 저 육수는 좀 입에 안 맞았어요.

 

하지만 장어자체는 매우 부드럽고 맛있는데요..제 친구는 장어를 안 좋아해서 그런지

장어는 맛있지만 밑에 밥은 별로라 하네요..

 

실제로 저희가 뒷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한국인분들도 장어만 조금 드시고 그냥 나가시고 ㅠㅠ

 

저만 밥이랑 장어까지 싹싹 먹고 나왔어요.

 

저는 장어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는데요

부드럽게 구워진 장어에 양념까지 달달하게 되어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기 카운터에 계시는 좀 나이 많으신 여성분이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갑자기 오시더니 사진찍어주시겠다고 하시곤 막 이런저런 사진도 찍어주시고,

 

먹는 방법이랑 계속 설명해 주셔서 한편으로는 부담스럽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나갈때 보니깐 기념 볼펜을 선물로 주시더라구요

 

비록 별거 아니지만 작은 기념품도 생기기 기분이 좋았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해가 져물고 있어 이 가게앞은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여행객들에게는 부담스런 식사가격이 될 수도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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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콘텐츠를 공유하는 일기장 원본글은 네이버 블로그 아심이의 여행일기.

아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