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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여행기/홍콩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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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식여행

 

 

  홍콩은 해산물 요리를 드실 수 있는  식당이 굉장히 많습니다, 침사추이 센트럴 템플스트리트 말고도 사이쿵이나 레이유문 그리고 센트럴에서 배를 타고 가면 나오는 라마섬 혹은 청차우섬까지..

 

  사이쿵지역의 경우 저렴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기에 좋으며, 특히 인원수가 많을수록 다양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편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조금 힘들저는 점 때문에 저 역시 아직 가보지를 못했네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트래킹 후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라마섬 입니다.

 

  라마섬은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는 작은 섬 마을인데요, 오늘은 홍콩 초보자들도 쉽게 갈 수 있는 라마섬 까지 가는 방법과 트래킹 후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식당 레인보우 레스토랑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만약 라마섬 트래킹을 하시고 소쿠완방면에 있는 레인보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무료 페리를 타고 나오시고 싶으신 분들은 센트럴 페리 선착장에서 용수완으로 가신 뒤, 트래킹을 하고 식사 하신 뒤  식당에서 제공하는 무료 페리를 타시면 됩니다. 이 경우 돌아오는 페리 가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페리는 자주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레인보우의 경우 평일은 페리 시간이 조금 드문드문 있고, 주말은 자주 있다고 알고 있어요.

이 루트로 가시는 분들은 페리 시간표도 미리 알고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

 

   반대로 레인보우 레스토랑에서 식사부터 하시고  소화시킬겸 트래킹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센트럴 페리 터미널에서  바로 소쿠완으로 가셔서  식사를 하시고 용수완 선착장 방면으로 걸으시다가 용수완쪽에 있는 카페등을 이용하시고 다시 페리를 타고 나오실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 용수완 선착장에서 시작해서 홍싱예 비치를 거쳐 소쿠완으로 넘어 왔습니다.

  라마섬 트래킹 의 경우 넉넉잡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걸으시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늘진 구간이 없고 길은 편하지만 오르막 길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선착장과 홍싱예 비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출발하는곳에서 화장실 꼭 들리시고 물도 챙겨 가세요, 그리고 한여름 낮시간에는 햇빛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트래킹 가시는것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트래킹을 마치고 레인보우 레스토랑을 방문합니다.

 

제가 방문한곳은 레인보우레스토랑 (rainbow restaurant) 23호 입니다. 

 

 

  레인보우 레스토랑 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로 센트럴 혹은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를 운행한다는 점과 2인 세트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세트요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해산물 요리를 먹어야 할까 고민할 필요 없이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4명이 방문해서 세트메뉴 한가지와 새우볶음요리, 그리고 가리비 위에 당면 올려져 있는 해산물요리 ( 개인적으로 제가 홍콩에서 파는 해산물요리중 가장 좋아하는 메뉴 )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레인보우 레스토랑의 가장 큰 단점은  맥주가 안 시원해요, 트래킹해서 덥고 힘든데..찬물 달라고 해도 물이 안차갑고, 얼음달라고 해서 차에 넣어도 안시원하고 맥주도 안시원하고... 우리나라 시원한 생맥주 원하시는 분들은 이게 시원한 맥주냐고 성질 내실지도 ( 실제로  3번 방문 중, 2번은 같이 갔던 일행이 여기 왜  맥주 안시원하냐고 저한테 짜증을... )

 

 

 

 

   바닷가 근처 자리에 앉아 해산물을 먹는데, 트래킹 직후에는 몸이 많이 더우니깐 저 눅눅한 바다바람이 싫어지실지도 몰라요, 시원한 에어컨을 원하신다면 실내에 들어가서 드셔도 되는데 그래도 저는 밖의 좌석에 앉아 드시는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날 제가 주문했던 메뉴들의 가격표 입니다. 저 세트메뉴는 예전에 갔을때는 488불이었는데 제가 갔을때는 558불로 올랐네요,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가리비메뉴의 가격도 올랐습니다. 예전에는 2개에 70불 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싯가로 책정된다고 쓰여 있었네요, 제가 갔던날은 2개에 80불이었습니다. ( 홍콩달러 기준 )

 

 

 

 

제일 먼저 나온 오징어 튀김 짭짤한맛으로 맥주 안주로 좋은 메뉴입니다.

 

 

 

 

  세트메뉴 메뉴가 아닌 제가 추가 주문한 새우볶음 (M) 입니다. 새우를 케찹소스에 볶은건데 약간 칠리새우와 비슷한 맛입니다.

 

 

 

 

  세트메뉴에 들어가 있는 가리비 입니다. 가리비는 기본 2개밖에 안나오기 때문에 저희는 인원이 4명이라 2개 추가주문 ( 80불 ) 했습니다. 많은 인원수가 가신다면 가리비는 추가주문 하셔서 한사람당 한개씩 드셔보시는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홍콩에서 맛보는 해산물요리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라, 해산물 식당에 갈때마다 꼭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중간정도 드실때 이렇게 물이 나오는데 , 마시는 물이 아닌 해산물을 먹고 중간에 손을 씻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세트메뉴로 나오는 치즈 올려서 구운 랍스터 입니다. 혹시 이곳에서 랍스터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100불 조금 넘는 가격 지불하시면 아주 작은 사이즈의 랍스터 한마리 드실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가시는 분들 중 레인보우 가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볶음밥에 가리비 그리고 랍스터 한마리 드시면 엄청 배부르게 식사 하실 수 있어요, 다만 랍스터 가격이 안쓰여 있는 경우 꼭꼭 미리 물어보시고 적당한 가격일때 주문하시도록 하세요.

 

 

 

 

  season fish라고 되어있는 생선요리인데, 지난번 동생과 함께 갔을때 동생이 가장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고 했던 메뉴는 바로 이 생선요리였습니다.  촉촉한 생선위에 파랑 간장기름을 끼얹어서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채소요리와 볶음밥이 함께 나오면 드디어 세트메뉴 구성이 끝이 납니다.  이정도 음식을 먹으면 식당직원이 와서 혹시 센트럴 ( 침사추이 )로 돌아갈 페리 이용할 거냐고 물어본답니다. 물어볼때도 있고, 먼저 요청해도 되는데요,  페리 시간표는 테이블 위에 놓여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시간대로 예약해 달라고 하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과일과 함께

 

 

 

   이렇게 센트럴로 돌아갈 수 있는 페리에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을 준답니다. 저희는 7시 50분 페리를 타고 센트럴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저 파란색의 레인보우 라고 쓰여있는 페리티켓은 옷에 부착하셔도 되고 아니면 가지고 계시다가 페리탈때 직원에게 보여주셔도 됩니다.

 

 

 

 

  세트메뉴와 새우 맥주등 해서 제가 총 지불했던 금액은 995불 ( 홍콩달러 )입니다. 지난 홍콩여행은 4명이 갔기 때문에 이런식당에서 기본적으로 1000불 전후의 가격이 나왔던것 같아요. 콘지 혹은 딤섬스퀘어서는 더욱 저렴하게 식사가 가능했지만  해산물 레스토랑이나 호텔에 있는 딤섬식당등을 이용할때는 거의 1000불정도의 식사 금액을 지불했던것 같네요.

 

  라마섬에서 레인보우레스토랑 무료페리를 타는곳은  일반 라마섬에서 센트럴 오고가는 페리타는곳이 아닌 그 전에 따로 있는 페리 탑승장 입니다. 가끔 이 부분 헷갈리실텐데요.. 센트럴 가는 페리 타는곳으로 가시지 마시고  직원한테 페리타는장소 꼭 확인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레인보우레스토랑에서 운영하는 무료페리는 예전에는 센트럴 부터 들렸다가 침사추이로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침사추이로 갔다가 센트럴을 들리더군요.  어디서 하선해도 상관없으니 원하시는 장소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침사추이에서는 페리터미널 근처 시계탑 근처,  센트럴은 스타페리 터미널 1번 터미널에서 근처에서 승, 하선을합니다. 또한 트래킹 하지 않으시고 그냥 라마섬 가서 해산물 요리만 드시고 다시 돌아오실 분들은 침사추이 및 센트럴 레인보우 레스토랑 페리 승선하는 장소에서 페리 타시고 바로 라마섬으로 이동 뒤,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드시고 다시 그 페리 타고 나오셔도 됩니다.

 

( 주말의 경우 미리 페리를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페리에 승선할 수 있는 인원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페리 승선인원이 다 차면 다음페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홍콩으로 돌아오는 페리안에서 바라보는 홍콩야경은

그것만으로도 멋진 추억이 된답니다.

 

오늘, 걷고 먹는 즐거움이 있는 라마섬으로의 홍콩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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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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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오늘 아침에는 무엇을 해아 할까 고민되시는 여행객들, 혹은 부모님과 함께 여행중이라 특별한 아침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

홍콩의 아침을 빅토리아 피크에서 시작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빅토리아피크는 빅토리아 산 정상입니다. 홍콩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홍콩의 야경에 취하고 싶으신 분들이 저녁시간에 많이 방문하시는 곳입니다. 또한 피크트램이라는 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독특한 탈거리가 있기 때문에 오후 시간이 되면 이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로 올라가서 홍콩 야경을 보고 내려오는 것이 하나의 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추천하고 싶은 루트는, 저녁시간이 아닌 아침시간에 피크를 올라 뤼가드로드 트래킹 을 하는 것이랍니다.  피크서클워크(peak circle walk) 라고 불리는 이곳은 원형으로 되어있는 코스며  뤼가드로드를 따라 걷기 때문에 길이 경사가 없고  산책겸 걷기 좋은 아주 쉬운 코스랍니다.

홍콩의 걷기 좋은길 10곳에서 선택된 뤼가드로드

( 아래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Top 10 walks in Hong Kong

Lugard Road

http://www.theguardian.com/travel/2012/jul/04/top-10-walks-hong-kong 

 

저는 홍콩 트래킹의 매력에 빠져 여행을 할때마다 새로운곳 한곳씩을 들리고 있어요, 라마섬과 청차우섬 그리고 드래곤스백 트래킹에 이어 최근에 다녀온 여행들에서 제가 들렸던곳은  바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빅토리아피크의 뤼가드로드 였습니다.

이곳을 아침 이른시간에 방문한다면 오전 시간을 알차게 다녀올 수 있고, 복적거리는 인파를 피해 한가로이 트램을 탑승할 수 있으며 트래킹 후 먹는 콘지와 딤섬은 그야말로 꿀맛이라는 장점이 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스는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첫번째 트램을 타고  피크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가면 출근하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홍콩 거주민들과 함께,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피크트램 정류장에 도착하면, 아직은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트램 터미널에 있는 상점가들은 문을 열지 않은곳들이 더 많습니다. 상점가 구경은 뒤로 미루고, 일단 밖으로 나옵니다. 뤼가드로드 걷는길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시고, 땀을 닦을 수 있는 손수건 과 중간에 마실 생수는 미리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트램 터미널을 바라보고 제가 노란색 화살표로 체크해 놓은것 처럼 왼편으로 가시면

 바로 뤼가드로드  알리는 간판과 함께 홍콩 트레일 이라고 쓰여있는 트래킹 코스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저 간판을 따라 걷기 시작하면 빅토리아 산을 한바퀴 도는 피크서클워크가 시작됩니다.( 사실 한쪽은 할렉로드, 한쪽은 뤼가드로드 라고 되어 있는데요 어느쪽으로 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

처음 구간은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책로를 그냥 걷습니다.

그러나 곧 일정 구간을 지나고 나면

 탁트인 홍콩의 전경이 눈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낮에 찍은 사진도 이렇게 멋지지만, 야경에 가신다면 불빛이 가득한 홍콩의 모습을 보실 수 있기 때문에이곳은 야경사진을 찍으러 가시는 분들께도 유명한 촬영장소 입니다. 이곳에서 찍은 멋진 야경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은 뤼가드로드 야경 이런 키워드를 넣어 검색하시면 다른분들의 사진을 보실 수 있을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멋진 곳이지만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가기 조금 무서운 곳일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두컴컴한 산길을 혼자 걸어야 하거든요.  

 엄청 큰 새가 제 옆을 날고 있어서 사진으로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저 멀리 홍콩 해상에서 정박중인 크루즈도 보이네요.

 

 

 

 

 센트럴 부터 셩완까지의 모습과, 해상에 정박중인 크고 작은 배들 그리고 저 멀리 구룡섬까지 보입니다.

 

  트래킹은 계속 걸어야 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라마섬과 드래곤스백 트래킹에 비하면 엄청난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나무가 가득하기 때문에 그늘이 진 구간들도 있어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굉장히 시원하다는 것입니다.아침 따사로운 햇빛과 살랑거리는 바람을 쐬며 걷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아침 7시 경과 오전 9시가 조금 넘음시간에 가봤는데 아침시간에 가는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40분 가량 걸으면 드디어 이 코스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갑니다.

 중간중간 홍콩트레일 간판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간판만 잘 따라 걸으시면 길을 잃을 염려도 없습니다.

 

한시간 정도 걷고 나니 처음 시작했던 지점으로 되돌아 오게 되네요.

 

 피크로 올라올때는 트램을 타고 올라왔으니, 내려갈때는 2층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피크트램 터미널에서 맞은편 건물로 가면 쇼핑센터 및 안쪽으로 버스정거장이 있습니다.이곳에서 미니버스 1번 과 15번 버스를 타면 센트럴로 돌아갑니다.

 저녁시간에 이곳에서 버스를 타는 분들은 미니1번 버스나 15번 버스 아무것이나 타도 상관없지만 아침에 내려가시는 분들은 15번 버스를 타고 내려가시는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15번 버스의 가격은 9불 80센트 ( 변경 가능성 있습니다 ) 홍콩의 버스들은 거스름돈을 주지 않습니다.요금을 딱 맞게 내시거나 아니면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하시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 15번 버스는 아침 일정 시간까지는 센트럴 페리 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 까지 가기도 합니다. 이른시간에 버스를 타시는 분들은 혹시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하차 하라고 해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저는 이른 아침 트램을 타고, 트래킹을 한뒤 상기콘지로 가서 콘지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홍콩의 상쾌한 아침을 느끼는 방법, 트래킹을 시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 한가지 팁이라면 날씨가 좋은 날 가시는게 좋습니다. 안개가 낀 날에 가면 홍콩의 전경이 아닌 안개 가득한 신비로운 길을 걷는 트래킹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구름위를 걷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선선한 바람과 함께 걷는 기분을 느껴보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또한 6월부터 9월 엄청 덥고 습한 날씨에 홍콩 가시는 분들은 한낮보다는 가급적 아침시간에 트래킹 하는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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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여행기/홍콩식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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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한문으로 쓰면 점심()으로 원래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홍콩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딤섬. 홍콩에는 한 접시에 10불 전후부터  100불이 넘는 다양한 가격의 딤섬들이 가득합니다. 그중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딤섬집은 홍콩 해피밸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예만방 ( 위문펑 ) 이라는 이름의 딤섬가게 입니다.

 

 

  홍콩의 유명배우였던 장국영이 살아있을당시 찾았던 딤섬집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장국영의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한때 문을 닫았다가 다시 문을 연 이후로 아직까지 홍콩 주민들및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예만방, 오늘 저 역시 이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홍콩여행에서 제 생일날 홍콩에 있었답니다. 기억에 남는 식당을 가고 싶어서 포시즌호텔의 룽킹힌을 예약하려고 했지만 보기좋게 거절.. ( 룽킹힌을 예약하실 분들은 미리 메일을 보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주말 점심의 경우 한달전부터 예약이 가득차 있거든요, 또한 포시즌 룽킹힌에서 딤섬을 드실 분들은 저녁시간에는 딤섬이 불가능하니 점심시간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  두번째 선택으로 예만방과 폭람문을 고민하다 아무래도 위치를 아는 예만방을 가는것이 좋을것 같아 이곳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  예만방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과의 여행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여행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곳을 가시면서 장국영이 살아있을 당시 좋아해서 자주 방문했던 식당이라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신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홍콩 예만방 딤섬을 가시는 방법은

해피밸리 라고 쓰여있는 트램을 타고

종점인 해피밸리 Happy Valley 정류장에서 하차 하시면 됩니다. 모든 분들이 다 하차하기 때문에 어디서 내려야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또한 예만방에서 다시 센트럴 혹은 코즈웨이베이등으로 돌아가실 분들도 하차 하셨던 트램 정거장에서 다시 트램을 탑승하시면 됩니다.

 

  내린 정거장에서 뒤를 돌아 조금만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shing woo Road 라는 길이 나옵니다. 그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은행건물이 나오고 커피숍이 나오는데 그 커피숍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예만방이 나온답니다.

 

택시를 타고 가실 분들은

 譽滿坊

跑馬地成和道63號地下

63 Sing Woo Road, Happy Valley, Hong Kong 

 저 위의 한문주소를 택시 기사님께 보여주시면 됩니다.

 

 

예만방의 가장 큰 장점은  점심과 저녁시간 언제든 딤섬을 드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

중간 휴식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

토요일 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

중간휴식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저녁시간에는 오후 9시 이전에 방문하시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제가 전에 9시전에 갔던적이 있었는데 9시 30분정도 되니 가게 정리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가게가 조금 어수선해 지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 방문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예만방에는 두가지 타입의 좌석이 있습니다. 가운데 좌석은 둥근 식탁이인데 이곳은 합석해서 앉을 수 있는 좌석입니다. 홍콩, 마카오의 식당들 중에는 합석을 해서 앉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만방의 경우도 그렇기 때문에 이 좌석이 싫으신 분들은 제가 하트로 표시해 놓은 저 좌석에 앉으셔야 하는데 사람이 많을때는 조금 기다리셔야 할거예요.

 

 

  이번여행은  4명이 갔었고, 저 혼자 모든 메뉴를 고르는데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저와 엄마의 메뉴는 제가, 이모와 사촌의 메뉴는 사촌동생이 각자 고르는 방법으로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차는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차 원하시지 않으면 치워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딤섬등 중국 음식들을 드실때는 차와 함께 드시는게 좋아서 가급적 같이 드시는것으로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만방의 경우 차값은 1인 10불 청구 됩니다.

 

 

 

  제일 처음 나온 메뉴는 매운 고추기름이 끼얹어 있는 딤섬입니다. 하가우 스타일의 새우 들어간 딤섬에 매운소스가 얹어져 있는데 위에 고수가 조금 뿌려져 있습니다.

 

 

 

  두번째 딤섬은 튀긴만두 스타일의 딤섬이었는데 이 메뉴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예만방이 딤섬으로 유명한곳이기는 하지만 모든 메뉴가 다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하가우, 슈마이 같은 기본 딤섬들은 어떤걸 골라도 괜찮지만  몇몇 딤섬에는 고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은 메뉴 선택에 주의하세요.

 

 

 

 

동생이랑 제가 주문한 딤섬들 입니다.

 

 

 

  제가 예만방에서 좋아하는 메뉴 세가지, 슈마이 ( 씨우마이 ) 라는 이름의 돼지고기에 새우가 들어가 있는 딤섬입니다, 얇은 계란피로 쓰여있는 딤섬으로 하가우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딤섬입니다. 앞쪽에 있는 딤섬은 하가우라고 새우가 들어가 있는 딤섬입니다.

 

 

 

 

  이 요리는 밥에 새우 닭고기등을 넣고 양념을 한 뒤, 연잎으로 싸서 찐 요리입니다. 연잎밥의 경우 팀호완에서도 판매되는 요리인데 개인적으로는 팀호완 딤섬집이  가격도 저렴해서 저는 팀호완쪽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양이 적을것 같아 주문했던 소고기 볶음면

 

  예만방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메뉴판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 및 일본어로도 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어 메뉴판을 보고 번호를 찾아서 중국어로 쓰여진 메뉴판에 직접 기입을 해서 자신이 드시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면과 밥 요리는 메뉴판 뒷쪽에 나와 있는데요 예만방에도 다양한 면 요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추천하는 요리는 소고기 볶음면인 이 요리인데 조금 짭짤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저는 꽤 맛있게 먹는 요리입니다.

 

 

 

 

 

제가 주문한 슈마이와

 

 

동생이 주문한 전복이 올려진 슈마이 입니다.

 

  예만방의 경우 전복, 가리비, 제비집, 랍스터 등의 식재료가 들어가 있는 딤섬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기본 가격이 조금 나가기는 하지만 독특한 식재료로 만드는 딤섬을  만나볼 수 있다는게 예만방의 매력이랍니다.

 

 

 

이날 제가 지불한 금액입니다.

 

  제가 한문을 몰라서, 주문한 메뉴들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딤섬의 가격은 최소 35불에서 최대 100불 정도 까지 나옵니다. 기본적인 딤섬들 ( 슈마이, 하가우등 )은 40불 전후지만  전복이나 가리비가 올라가 있는 딤섬은 가격이 조금 더 나갑니다. 4명이 가서 딤섬 9가지에 연잎밥 그리고 소고기 볶음국수 까지 해서 총 818불을 지불했습니다 ( 예만방은 추가 10% 금액이 더 붙습니다 )

 

제가 환전을 130원에 해 갔으니 총 지불 금액은 한국돈으로 10만 6천원 정도가 나왔네요.

 

 

  요즘 홍콩에 뜨고있는 딤섬 식당인 포시즌호텔의 룽킹힌과 이곳을 비교해 보자면  룽킹힌은 분위기가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홍콩 하버가 한눈에 펼쳐지기 때문에 굉장히 멋진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하며 좋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딤섬을 먹기 위해서는 점심시간에만 가능하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만방의 경우 점심 저녁 어느때나 딤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조금은 고전적인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두곳의 경우 맛은 많은 차이 없습니다. 특별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딤섬을 만든다는것도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만방은 호불호가  있는 식당입니다,  예만방이 별로이신 분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혹은 막상 가보니 한국사람들만 잔뜩 있어서 한국사람들에게만 유명한 곳인듯 싶다 라는 평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예만방에서 딤섬을 먹고 나니 다른곳의 딤섬은 눈에 안들어 온다는 이야기를 하시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예만방을 5번 정도 방문했는데, 홍콩을 처음가는 일행이 있으면 예만방을 꼭 들리는 편이랍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딤섬집이 있는 곳,

 

홍콩 딤섬을 즐기는 여유, 예만방에서 경험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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